2023년 4월9일(일요일) 오후4시, 사사회 회원 8명(곽영호, 김종운, 노남섭, 박백선, 정기형, 정대현, 정창연, 조병진 )이 예술의전당 미술전시관을 찾아가 류종혁 회원을 만났다. 이는 류종혁 화백의 3회 개인전과 2023년 SMAF 서울현대미술페스타 전시회 우수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회원들이 모인 것이다.
류종혁 화백은 캐나다 밴쿠버에 거주하면서 틈틈이 남다른 열정과 타고난 재능, 그리고 현지에서 느낀 영감으로 그린 그림, 아크릴릭 및 오일 작품 20여 개를 전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시회장을 찾은 많은 동창생들과 전문가들, 그리고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수준의 생동감 있고 독특한 화풍으로 호평을 받고있다. 지난 번 두차례 전시회에 출품한 그림은 주로 벤쿠버 스탠리 파크, 근교 록키산맥 속의 곧게 자란 원시림과 침엽수림, 그리고 빙하수와 그림같은 호수 등을 그렸는데, 이번에 선보인 그림들은 캐나다 서부 태평양 해안에서 볼 수 있는 파워풀한 파도,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수평선 등이 잘 묘사되었다. 또한 아람드리 나무 숲속에 곱게 핀 야생화, 만개한 벚꽃 등이 화사하고 깊은 감동을 느끼게 하여 너무 좋았다.
전시회 그림을 두루 감상한 후 우리들은 백년옥으로 자리를 옮겨 뒤풀이를 했다. 백년옥은 변함없이 생두부, 도토리묵 무침, 팥죽 칼국수, 동지죽 등 전통음식에 막걸리를 맛볼 수 있어 좋았고, 모두들 전시회 감상평을 나누며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전시회를 개최하고 방문객들을 맞이하느라 분주한 가운데 류종혁 화백이 사사회 모임에 동참하여 분위기가 고조되었으며, 뒤풀이 비용 일체를 결재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필자가 전시회장에서 촬영한 작품을 카페에 게시하니 잘 감상하시고, 혹시 시간이 나면, 4월13일까지 전시회가 계속 진행되므로 직접 방문하여 작가의 해설도 들으면서 감상하시면 더욱더 유익하고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