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은 UP 칼로리는 DOWN 설탕을 대신할 달콤함, 천연 감미료
감미료의 사전적 의미는 단맛이 나는 물질. 이는 사카린, 아스파담 등의 인공 감미료와 스테비아, 메이플 시럽 등의 천연 감미료로 나뉩니다. 그중 예부터 쓰이는 설탕이 가장 대표적인데요. 감미료는 단맛을 내기 위해 아이스크림, 과자, 껌 등에 첨가되고, 각종 의약품에도 이용됩니다. 최근엔 친환경, 웰빙 열풍을 타고 설탕을 대신할 천연 감미료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단맛은 살리고 칼로리는 줄인, 천연 감미료를 소개합니다.
설탕의 300배의 달콤함, 스테비아(Stevia)
스테비아는 국화과 식물인 ‘스테비아’의 잎과 줄기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입니다. 남미에서 건너왔지만, 현재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아시아 국가와 남미에서 감미료로 사용하고 있어요. 스테비아는 설탕의 300배에 이르는 달콤한 맛을 냅니다. 차, 커피, 음료 등에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넣어 주면 달콤함을 더할 수 있어요. 열에 강한 특성을 보여 각종 요리에 활용해도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주를 제조할 때 스테비아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이렇듯 달콤한 맛과는 달리 칼로리는 거의 없어 설탕 대신 사용하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향균 작용과 항산화작용이 뛰어나 피부와 신체 노화를 늦춰줘요. 혈당 수치를 낮춰 주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가 먹어도 좋습니다. 반대로 혈당이 낮은 사람이 스테비아를 이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겠죠?
스테비아 잎은 가을철 따끈한 차로도 즐길 수 있는데요. 스테비아의 잎을 따서 물에 10초 정도 끓여 먹으면 됩니다. 갈증이 날 때 스테비아 잎을 씹어주면 갈증이 해소되고 입안이 상큼해집니다.
피로회복에도 최고, 메이플 시럽(Maple Syrup)
메이플 시럽은 단풍나무 수액을 이용해 만든 시럽인데요. 단풍나무 수액을 받아 오랜 시간 끓여내면 시럽이 완성됩니다. 주로 진한색의 농도 짙은 시럽은 팬케이크, 와플 등에 뿌려 먹고, 밝은 색의 묽은 시럽은 물이나 차에 타 먹기도 하죠. 당 성분이 풍부해 피로할 때 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메이플 시럽에는 3대 필수 미네랄이라 불리는 칼륨, 칼슘, 마그네슘이 풍부해 고혈압 예방, 노화 예방,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항암효과가 뛰어나, 당뇨병 위험을 줄이고 암 예방에 도움을 주죠. 칼로리도 낮은 편으로 설탕 대신 이용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메이플 시럽을 고를 때는 불순물이 없는 것으로 골라주세요. 가짜 메이플 시럽도 많다고 하니 라벨에 영양성분과 재료의 함량을 확인하고 고르는 것이 좋겠네요. 다른 전분이 섞인 시럽이나 함량이 낮은 제품은 피하세요. 보관할 때는 밀봉하여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연 영양소가 가득! 코코넛 설탕(Coconut Sugar)
요즘은 길거리에서도 코코넛 열매를 심심찮게 볼 수 있어요. 바로 이 코코넛 나무에서도 천연 감미료를 얻을 수 있는데요. 코코넛 설탕은 코코넛 나무에서 열리는 꽃 즙을 모아 불에 달여 수분만 증발시켜 만든 설탕을 말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만들었으니 천연 영양소가 그대로 남아있겠죠? 코코넛 설탕에는 칼륨, 인,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C 등 각종 영양소가 매우 풍부합니다. 코코넛 설탕은 특이하게도 모습뿐 아니라 맛까지 흑설탕과 매우 유사한데요. 백설탕보다 더 많은 비타민과 미네랄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낮은 당지수를 보여 당뇨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설탕 대용으로 먹어주면 좋습니다.
종종 코코넛 설탕의 입자가 뭉쳐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요. 이는 가열하는 과정에 코코넛 설탕이 엉킨 것으로 비정제 설탕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하네요.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설탕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비만, 고혈압, 당뇨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의 과다한 설탕 섭취는 소아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위험한데요. 그렇다고 달콤한 맛을 포기하고 살 수 많은 없는 법! 이럴 때 다양한 천연 감미료로 맛을 내 보세요. 건강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