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독립운동기념산길 50
2018.03.01(목)
♡산행코스: 병천~유관순열사상~매봉산(봉화탑)~ 동성산~광덕산~몽각산~만뢰산~북면산(맷돌봉)~392봉~월봉산~만리지맥분기점~부소산
~부소문이고개~위례산~촛봉~사리목고개~성거산~만일고개~왕자봉갈림길~대머리봉~태조산~흑석산~독립기념관
♡산행거리: 54 km(gps 49.45km)
♡날씨: 고도 낮은곳 비/고도 높은곳 눈
♡접근정보: 기차, 대절버스
♡함께한이: with j3클럽
몇년째 3.1절이 되면 꼭 가야지 가야지 하던게 한번도 가지 못했는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시간이 난다..
경호대장이랑 둘이서 오붓하게 기차타고 천안역으로 간다..
천안역에 도착하니 친구인 산수A가 반갑게 맞이하고..
대기하던 버스에 올라 매봉교회에 들러 목사님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좋은 시간을 갖는다..
밤늦은 시간도 아랑곳 없이 나와주신 목사님 감사드린다..
곧이어 유관순 열사의 생가에 들리고..
대한독립 만세
나라 잃은 슬픔도 겪고.. 수많은 분들의 희생으로 다시 얻은 독립..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많은 분들이 노력해야 하거늘
작금에 이르러서도 나라를 팔아먹는듯 매국노짓을 하는이들이 눈에 보이니
애석하다..
3.1절을 맞아 많은분들의 얼을 본 받아야함을 다시금 되새겨 본다..
병천아우네장터로 이동 식사후 산행을 시작한다..
병천교를 지나 탑원교차로서 우측으로 간다..
유관순열사상
여기서부터 산행은 시작되는데
비가와 조금씩 내리더니 논길을 지나는데 진흙길이 되어 등산화부터 엉망이 되어 버린다 ㅋㅋ
험난한 길을 예보한다..
매봉산봉화
매봉산을 지나 본격적인 산길을 걷기시작하는데...
이번에는 가시가 반긴다..
진흙길에 미끌 미끌..
동성산을 지난다..
광덕산 가는길에 황금산 지부장님 마중오시고,
두부와 김치와 막걸리를 잔뜩 지고오셨다..
한입 먹으니 맛이 꿀맛이다..
이때까진 참 고마웠는데 ㅋㅋ
광덕산에서 두부와 막내님이 가져온 시산제 문어로 배를 채우고 간다..
남산봉을 지나는데 장삼이사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이난다..
독립운동기념산길이 화대보다 더 어렵다고...
거기다가 날씨까지 더해 난이도 높혀 놓았다구..
그랬다.. 아이젠도 없어서 더더욱 미끄러웠다..
그런들 저런들 무사히 길을가고..
몽각산을 지나고...
만뢰산을 향하는데
비는 눈으로 변하고...
아이젠이 없이 만뢰산을 오르려니 걱정이다..
갈림길에서 잠시 고민이다..
그냥 내려설까..다녀올까 ㅋㅋ
일단 올라보자 맘먹고 출발한다..
오대장님 미워`~~
눈이 없다더니 완전 많구만 ㅠㅠ
그래도 보기는 좋다 ㅋㅋ
그 와중에 눈구경
만뢰산
계획대로면 만뢰산에서 일출을 보려고했는데
날이 악천후라 1시간이나 일찍 도착했다..
눈꽃이 이뻐서 만뢰산 내려갈 걱정도 잊은채 잠시 황홀경에 빠진다..
행복한 시간도 잠시 하산길이 암울하다 ㅎㅎ
눈길이 너무 미끄럽다..
아이젠이 없으니 미끄럼타며 내려간다..
다른분들은 어찌 그리 잘가는지 모르겠다..
갈림길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고
혼자다...
다행히 갈림길서 부터는 낙엽이 있어서 그리 미끄럽지가 않다..
미끄러지듯이 리듬을타며 내리 달린다..
잠시 후 하나둘 주민들이 보이고..
경호대장과 황금산지부장님을 만나 같이 간다..
날은 새고..
황금산 지부장님은 출근을 해야한다고
북면산에서 하산하신다..
두부의 향방을 숨긴채 ㅠㅠ
392봉을 지난다..
바랑산은 산이름이 아니고 어느분의 닉이라고 한다.
날이새고는.. 계속 길이 참하다..
룰루 랄라.. 사색을하면서 걷는다.
전제산님과 경호대장과 3명이서 같이간다..
변산반도에서 뵈었던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월봉산을 지나고..
부소산 오르는길 빡시게 치올리니
만뢰지맥분기점이다..
그리고 금북정맥을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다..
부소산
부소문이고개
부소문이고개에서 지원품인 물한병 챙겨서 간다..
위례산 오르는길에 대대로대장님과 사인암님 만나서 같이 걷는다..
위례산서 만나는 광주분들...
위례산
촛봉 가는길 은근히 매력적인 설경이다..
촛봉에 올랐다가 간다..
정상석도 없고..
조망도 없고 눈보라만 친다
임도를 만난다..
앞서서 걷고 있는 많은 주민들..
성거산 정상부까지 이어지는 도로
난 진정 도로가 싫다..졸려서...
졸며 졸며 걷는다..
정상부에서 군부대좌측 우회길로 들어서니 비로소 잠이 깬다..
성거산
만일고개
만일고개 내려서는길도 눈길이라 다소 힘들었다..
결국 나뭇가지 꺽어서 짚으니 괜찮았다..
쉬고 있는 주민들..
잠도깬 상태라 바로 출발한다..
왕자산갈림길에서 잠시 다녀올까 고민했지만
패스한다..
배낭 두개가 놓여져 있는걸 보니
사인암님과 대대로님이 다니러 간 모양이다..
배가 고파.. 대머리봉으로 내쳐 달려간다..
대머리봉에 도착하니
휭~~~~ 바람만이~~~~ㅠ
컵라면 먹을 생각에 행복했는뎈ㅋ
태조산
출발할때 장삼이사님이 준 가래떡이 유일한 먹거리다..
에너지 보충하기엔 충분한듯하다..
남은 가래떡 다 해치운다..
아홉사리고개를 지나며 금북과 이별한다...
흑성산을 오르기전 경호대장이 가져온 간식거리로 간단히 입을 달래고
까칠하다는 흑성산을 오른다..
여기 어디에 두부가 있었다는데 냄새가 왜 안났을까...
바람에 날려갔을까 ㅋㅋㅋㅋ
생각보다 수월했던 흑성산 가볍게 오른다..
흑성산 헬기장에서의 조망이 좋다..
흑성산 정상석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조금 내려가니 나온다..
흑성산성을 돌아본다..
흑성산성에서 보는 독립기념관
산성을 구경하고 돌아오니 뒷 팀들 올라왔다..
산성 돌아오르니 또다른 조망터가 있는데
비박하면 참 좋을것 같다..
독립기념관도 바로 보인다..
잠시 구경하다가 하산한다..
독립기념관서 본 흑성산
독립기념관
역시 평범한 산길일지라도 의미가 부여되니
더 보람있고 행복한 산길이었던것 같다..
반갑게 맞아준 중부지부분들 고맙고 전국의 클럽분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내년에도 또 걸어보고 싶다...
비나 눈이 오지않은날에 쉽게 ㅋㅋ
이번에는 장삼이사님이 뿌려된 눈으로 힘들었슴 ㅋㅋ
~~두건(頭巾)~~
ㅎㅎ 목간통에서 인사도 없이 먼저가 미안하이`~~ 기차시간 땜시 ㅋㅋ
또 보자구.. 좋은날에...
궂은 날씨에 산행하시랴~ 사진찍으시랴~
정말 고생많이 하셨어요..
버스에서 인사드리고 산행후 뒷풀이에서
뵙고...함산하지 못한게 많이 아쉽네요.
다음 산행땐 좋은 날씨에
함산할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그래도 야밤에 한번씩 봐서 즐거웠습니다~~
만뢰산 오를때 부드럽게 내려가는 걸음이 너무 부러웠네요..
난 거의 썰매타고 내려옴 ㅋㅋ
시산제때 못봐 서운했는데...
한바리 제데로했네ㅎ(11산은 거뜬할듯...)
그때 보기요~~^^
넵~~ 누님~~
주말에는 꼭 뵈어요~~
저두 꼭 뵈어유~~
힘듬이 많은길 이라고 깐보면 안된다구 말안햇나유..ㅎㅎ
앞으로 홍보할때 무지 힘든 난코스라고 말하냇잔여...ㅋㅋ
깐보면 하늘이 용서 안허니 준비 철저히 오라구 ...ㅎㅎ
추우니 곡차파는 사장님도 안나오구
먹지도 못하구 얼매나 배곱파쓸까 생각하니 가슴이 메이네...
그래서 이 독립길 우습게 절대보면 클란다구 요..ㅎㅎ
추운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엄청 힘들다고 소문냈지 ㅋㅋ
리딩한다고 수고많았고..함산해 즐거웠지...
내년에도 찾아가는걸로 ^^
궂은날 바람도 치가운데 사진 많이 찍으셨네요.
후기를 읽노라니 "아... 그랬었지"라는 공감이 갑니다.
리얼한 山行後記 & 사진 즐감하고갑니다.
함께 산행하고서도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네요..
다음에 제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궂은날 산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날이 궂어 산행하기가 쉽지않았지요.
바람만 없어도 괜찮았을텐데요.
의미있는 산행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네~~길은 참하고 좋았습니다.
고도낮은곳은 진흙길에 고도 높은곳은눈길이라 힘들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