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공(犬公)의 항변(抗辯) 외1건 [영국신사작가님께서 주신글]

[영국신사(글 옮긴이)]

[영국신사작가님께서 주신글]

견공(犬公)의 항변(抗辯)

뭐! 서당 개 3년에 풍월을 읊는다고? (堂狗三年 吟風月)  

개가 사람을 물면 미친개  
사람이 개를 물면 신문에 난다. 

개 팔자 상팔자다.
개가 웃을 일이다. 

똥 묻은 개 재 묻은 개 나무라듯
똥마려운 개 나대듯  

발정한 암캐 동네 싸다니듯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

그래도 존경해야할 족속은 개띠 사람들이요. 그들은 남을 즐겁게 해주니까요. 

연예인 중에는 개띠가 많은 이유요. 

이병헌 비 황정민 김구라 강호동 조형기 유해진 차승원 정준호 심형래 박수홍 김혜수 수지 설현 송혜교 한가인 

개를 키우면 안 되는 사람 (에세이 토토에서) 

혼자 사는 젊은이, 
세상을 알 만큼 아는 나이 든 독신자. 

개가 주는 위안을 변덕스러운 인간들이 어떻게 느낄 수 있을까? 

개는 자신보다 인간을 더 사랑하는 유일한 종(種)  

아름다움을 가졌으나 
허영심이 없고 
힘을 가졌으나 
거만하지 않았다. 

용기를 가졌으나 
잔인하지 않았고 
덕목을 가졌으나 
악덕은 갖지 않았다. 

이러한 칭찬이 
인간의 유해 위에 
새겨진다면 
아부가 되겠지만 

죽은 개의 영전에 
바치는 말로는
부족하지 않는
정당한 찬사이리라.

영국의 낭만시인 바이런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한 영감님이 시골의 어느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마침 강아지도 뼈다귀를 뜯고 있었다.

그런데 음식 찌꺼기가 덕지덕지 붙은 개 밥그릇에 비색이 살짝 비쳤다. 

귀신은 속여도 내 눈은 못 속이제! 비싼 물건이 틀림없다.  

그릇만 사자고 하면 의심할 것이 뻔하니. 이럴 때는 강아지를 먼저 사는 거야! 

주인장! 여기 20만원이요.  밥그릇도 가져갑니다!  

그러자 주인은 

“잠깐 만요! 밥그릇 때문에 강아지를 10 마리도 더 팔았는데요." 

마침 지나가던 개장수가, 만원에 파시오! 잘 쳐주는 거요!  

식당 주인이 거든다며. 그 똥개를 나에게 만 오천 원에 파시오!

영국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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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사람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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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신사(글 옮긴이)]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한 영감님이 시골의 어느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마침 강아지도 뼈다귀를 뜯고 있었다.

그런데 음식 찌꺼기가 덕지덕지 붙은 개 밥그릇에 비색이 살짝 비쳤다.

귀신은 속여도 내 눈은 못 속이제! 비싼 물건이 틀림없다.

그릇만 사자고 하면 의심할 것이 뻔하니. 이럴 때는 강아지를 먼저 사는 거야!

주인장! 여기 20만원이요. 밥그릇도 가져갑니다!

그러자 주인은

“잠깐 만요! 밥그릇 때문에 강아지를 10 마리도 더 팔았는데요."

마침 지나가던 개장수가, 만원에 파시오! 잘 쳐주는 거요!

식당 주인이 거든다며. 그 똥개를 나에게 만 오천 원에 파시오!

영국 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