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알텍 A7 스피커로 녹음한 영상을 이어 올렸습니다.
나이도 들어가고, 주변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에
오디오의 방황을 멈추게 해줬던, 가장 아끼는 메인이지만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알텍 A7부터 내보낼까 하는 생각에
미리 이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위대한 스피커를 위한 추억 」이란 글을 올렸었습니다.
20년 전 알텍에 입문하고 10대가 넘는 A7들과 씨름하면서
15년 전 지금의 완벽한 A7 오리지널 유닛들을 구하고
클래식에 맞는 통을 연구하여 안착했습니다.
내보내고나면 저의 인생이 끝나는 기분일 것 같아
다시 마음을 바꿔 작은 것들부터 서서히 정리를 하고
알텍은 인생 반려자로 남겨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가라드 301과 알텍 A7, 삼성 스마트폰으로 녹음한 대중가요(Popular song)란 곡입니다. 뮤직홀이나 해변 콘서트 무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탭댄스 스타일의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곡으로, 애슈턴의 발레에서는 블레이저와 밀짚모자를 착용한, 유연한 몸놀림의 청년 두 명이 이 춤을 추기도 합니다. 보충 해설은 영상 아래에 좀더 자세하게 올렸습니다.
https://youtu.be/8_VTY7u6zSo?list=RD8_VTY7u6zSo
영국의 현대음악 작곡가 윌리엄 월튼의 『파사드Façade』는 오랫동안 두 개의 콘서트 모음곡이자 로열 발레단의 가장 유쾌한 작품 중 하나를 위한 음악으로 사랑받아 왔다. 이 곡은 월튼이 20세였던 1922년, 에디스 시트웰의 시를 바탕으로 한 '엔터테인먼트(오락적 공연)' 형식으로 작곡되었다. 의미보다는 소리의 울림을 중시하여 정교한 언어 패턴으로 구성된 이 재치 있는 시들은 확성기를 통해 리드미컬하게 낭송되고 6명의 연주자가 연주하는 월튼의 재치 넘치는 대중 무용 음악 패러디가 그 반주를 맡았다.
『파사드』를 소재로 한 최초의 발레는 1929년 독일에서 선보였다. 프레데릭 애슈턴이 카마르고 협회(Camargo Society)를 위해 안무하고 이후 새들러스 웰스 발레단(현 로열 발레단)이 채택한 버전은 1931년 4월 16일 런던 케임브리지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1926년 월튼이 전체 30곡 중 5곡을 골라 관현악 모음곡으로 편곡했는데 이 곡은 이듬해 라이시엄 극장에서 디아길레프 러시아 발레단의 공연 중 막간 연주곡으로 소개되었다. 1938년에는 이 5곡과 팡파르를 추가로 묶어 두 번째 모음곡이 완성되었다. 영상의 곡은 이 음반에 수록된 두 개의 모음곡 중 파사드 모음곡 2번의 8번째 곡 ‘대중가요(Popular song)’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