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7월 29일 (금)
생수의 강
오늘의 말씀 : 요한복음 7:37-53 찬송가: 309장(구 409장)
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40 이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서 어떤 사람은 이 사람이 참으로 그 선지자라 하며
41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라 하며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
42 성경에 이르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또 다윗이 살던 마을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며
43 예수로 말미암아 무리 중에서 쟁론이 되니
44 그 중에는 그를 잡고자 하는 자들도 있으나 손을 대는 자가 없었더라
45 아랫사람들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로 오니 그들이 묻되 어찌하여 잡아오지 아니하였느냐 46 아랫사람들이 대답하되 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 때까지 없었나이다 하니
47 바리새인들이 대답하되 너희도 미혹되었느냐
48 당국자들이나 바리새인 중에 그를 믿는 자가 있느냐
49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무리는 저주를 받은 자로다
50 그 중의 한 사람 곧 전에 예수께 왔던 니고데모가 그들에게 말하되
51 우리 율법은 사람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알기 전에 심판하느냐
52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찾아 보라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 하였더라
53 [다 각각 집으로 돌아가고
중심 단어
예수, 성경, 생수의 강, 성령
주제별 목록 작성
예수 그리스도
37절: 생수의 근원이시다
38절: 믿는 자에게 생수의 강이 흐르게 하신다
40절: 선지자로 칭해지셨다
43절: 쟁론의 대상이 되셨다
44-46절: 아랫사람들이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잡기를 포기하였다
도움말
1. 쟁론(43절): ‘분열, 갈라진 틈’을 뜻한다. 마음이 일치되지 않아 무리가 여러 분파로 분열됐음을 보여 준다.
2. 율법(49절): 하나님의 백성을 세상에서 거룩히 구별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법을 의미한다. 시내 산에서 모세를 통해 내려 주신 이 법은 구약 이스라엘 백성의 정치, 문화, 종교 등 생활 전반을 지배했다. 이 율법의 기본 정신을 요약한 것이 십계명이다.
말씀묵상
쟁론하는 무리
예수님은 그들이 마신 물이 바로 그리스도 당신임을 밝히시고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37절)고 말씀하십니다. 삶의 목마름을 해소할 생수의 강은 바로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킵니다(39절). 이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는 예수님을 모세가 약속한 예언자 또는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그리스도라고 생각한 이도 있었고, 하나님께 기름 부음 받은 자라면 베들레헴에서 나와야 한다고 말하는 이도 있었습니다(40-42절). 하지만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생수이신 그리스도를 여전히 알아보지 못했고, 예수님을 잡아오라고 보냈던 아랫사람들이 그냥 돌아오자 “너희도 미혹되었느냐”(47절)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율법을 모르기 때문에 예수님의 생수의 말씀을 받아들인다고 생각했습니다.
물처럼 부어질 성령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38절). 예수 그리스도는 생수의 강이십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약속의 물은 에스겔 선지자가 환상으로 봤던 성전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약속의 물이며(겔 47:1-12), 스가랴 선지자가 봤던 예루살렘으로부터 솟아나온 생수입니다(슥 14:8). 이 물은 초막절에 기념돼 오다가 오순절에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물처럼 부어졌던 성령의 오심으로 이뤄졌습니다(행 2:1-2).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로 생수의 강이 믿는 자 안에 흘러 넘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그분을 믿는 자들은 참된 안식과 평안을 얻게 됐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유대 종교지도자들을 향해 그들이 율법을 어기고 있음을 지적한 사람은 누구입니까(50-51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생명의 떡과 물을 먹고 마시도록 초청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어떻게 응답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신령한 생명이 흘러넘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요한복음 7:37-53>
‘명절 끝날 곧 큰 날’ 초막절 마지막 날에는 대제사장과 함께 순례자들이 실로암 연못에 가서 물을 길어 제사장의 뜰로 들어가서 포도주와 함께 번제단 위에 관제를 드렸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으면 일 년 농사를 망치게 된다. 그러면 그들의 삶은 궁핍해질 수밖에 없다.
초막절 즈음에 본격적으로 내려야 할 ‘이른 비의 축복’을 간구하는 것이다.
초막절이 되면 번제단 남서쪽에 버드나무 가지를 세웠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점점 말라 비틀어져 갔다. 뿌리 없는 나무가 물 없이 점점 말라 비틀어지는 것을 보면서 그들은 때를 따라 비를 내려주심으로 풍성한 은혜 가운데 살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이다.
그때 예수님은 수많은 인파 속에서 또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주심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끄신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그러자 두 가지 반응으로 서로 논쟁이 벌어지게 된다.
“이 분은 예언자가 틀림없다.” “저분이야말로 메시아이시다!” “메시아가 갈릴리에서 나오겠는가? 성경에는 메시아가 다윗의 혈통을 따라 다윗의 동네인 베들레헴에서 나온다고 하지 않았던가?”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체포하러 보냈던 자들도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빈손으로 돌아오자 “왜 그를 데려오지 않았느냐?” 묻는다.
“그가 어떻게 말하는지 들어 보셨습니까? 우리는 여태껏 그 사람처럼 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너희도 저 무리처럼 미혹된 것이냐?”
그들 가운데 있었던 니고데모가 나서서 예수님을 변론하기 시작한다.
“먼저 당사자의 말을 들어 보고 그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보고 나서 사람의 죄를 판결하는 것이 우리 율법에 맞지 않습니까?”
니고데모는 강력한 저항을 만나게 된다.
“당신도 그 갈릴리 사람을 선전하는 거요? 성경에서 증거를 살펴보시오. 갈릴리에서 예언자가 단 한 명이라도 나왔는지 살펴보란 말이오.”
예수님은 실로암의 물로 관제를 드리며 때를 따라 비를 내려주심으로 풍성한 은혜를 부어주길 간구하는 목마른 영혼과 군중의 존경과 사랑을 독차지하며 인기에 목말라하는 종교지도자를 향해서 외치고 계신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그동안 코로나 19로 찾지 못했던 광화문(생명의 말씀사 광화문점)을 오랜만에 다녀왔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얼마든지 편하게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 책을 구매할 수 있지만, 일부러 불편을 감수하고 광화문을 찾는 이유가 있다.
신학생 시절 버스를 타고 광화문 서점에 가면 마치 하나님이 준비해 놓은 보물창고에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새로 나온 책, 베스트셀러,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책들을 살펴보고 사고 싶은 책을 고르다 보면 어느새 지불 능력을 초과해 내려놔야 할 책들이 생기곤 했다.
하루 종일 서점에만 있을 수도 없고 자주 나올 수도 없고, 그래서 다음부터 이렇게 기도하기 시작했다. “성령님! 욕심부리지 않게 해 주세요. 제가 꼭 읽어야 할 책들을 만나게 하옵소서!”
기도하면 성령께서 구매해야 할 책 목록을 말씀해 주지는 않으신다. 서점에 갈 때마다 사고 싶은 책들은 많고 지불 능력은 언제나 부족했다.
어떨 때는 성령님께 묻고 샀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왜 이런 책을 샀을까?’ 후회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책꽂이에 먼지 쌓이도록 읽지 않았던 책을 성령께서 꺼내 읽게 하신다. 그때는 잘못 선택한 책이었지만 세월이 흘러 그때 그 시기에 아주 적합한 내용이 들어있을 때가 있어 놀라게 된다.
어제도 서점에 들어가면서 기도했다. ‘성령님 제가 읽어야 할 책을 구매할 수 있게 하옵소서!’
그렇게 구매한 책이 코로나 19 이전 한국교회 미래를 예측한 책이었다. 분명 읽어보고 살펴보고 샀는데... 그런데 책을 읽다가 깜짝 놀랐다. 몇 년전 미래를 예측하고 쓴 책이 지금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다. 마치 예언서를 읽는 느낌이었다. 성령께서 내게 어느 때보다 통찰력과 분별력이 필요한 시대임을 깨닫게 하신다. 무엇보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할 시대임을 깨닫게 하신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주님.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 목마름으로 주님을 찾습니다. 미련하고 아둔해서 잘 못 선택하고 실수합니다. 하지만 믿습니다. 성령을 구하면 성령께서 저에게 말씀해 주시고 깨닫게 하시고 지혜 주시고 분별력과 통찰력을 갖게 하실 줄 믿습니다.
어느 때보다 어느 시대보다 성령의 도우심을 필요한 때임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세미한 음성을 듣게 하시어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