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26일 2011년 3차 시민사회단체 해외연수(특임장관실 주최)를 경기시민사회포럼에서 주관하여 진행하였다.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임원 실무자등) 30명과 특임장관실 공무원 4명 전문가와 진행요원 5명(현지 통역1인 포함) 등 모두 39명이 참여하였다.
8월 16일(화) 오전 11-오후 5시 정부청사 8층 회의실에서 사전교육모임(일본의 저탄소사회 만들기와 로컬거버넌스-김해창희만제작소 부소장, 일본의 도시재생-김주석연세대 밀레니엄디자인연구소 연구교수의 강의, 연수취지 설명 방문지와 기관 소개, 조별 구성과 역할 분담)을 통해 진행하였다. 일정대로 간략히 소개한다.
23일
오전 7시 반 인천공항 M카운터에 참가자 37명이 모두 모여 간단한 소개와 안내 그리고 기념촬영을 하고 좋은 연수를 다짐하며 아시아나 항공으로 출발하였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니 부산에서 출발한 김해창희망제작소부소장과 김영순동그라미 대표께서 나와 주셨다. 간단한 인사를 마치고 버스로 이동해 겐카이 에너지파크(원자력 발전소 홍보관)에 도착해 준비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두 그룹으로 나뉘어 안내에 따라 설명을 들으며 돌아 보았고 훈련센터까지 돌아 보았다. 다시 빗길을 뚥고 버스를 타고 이이즈카로 이동해 휴관일임에도 불구하고 개관하고 나와 준 이이즈카역사자료관 관장의 안내에 따라 고대로부터 조선통신사가 지나가는 길목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근대의 탄광 역사까지 소개를 받았다. 관람 후 시립묘지에 마련된 무궁화당을 방문해 함께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무궁화회에서 준비해 둔 식당에서 교류회 시간을 가졌다. 회장과 부회장이 모두 해외 출타중이라 마츠쿠마 사무국장이 준비 해 주셨고 올 4월 선거에서 시의원으로 당선된 하라야마상에게는 축하와 선물을 전했다. 그룹별로 자리를 잡고 즐거운 대화시간과 상호 인사등을 마치고 아쉽게 9시에 일어나 다시 버스를 타고 후쿠오카 뉴오타니 호텔에 투숙했다.
24일
아침 8시에 출발해 구마모토현의 아라오시청에 도착했다. 시 직원의 안내로 향토특산물 전시관이 있는 회의실로 이동해 아라오의 마을만들기에 관해 공무원과 아라오캔 자원임원(사진관 운영)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점포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와인 등 약간의 물품들을 구입하고 일어섰다. 버스를 달리며 아오캔(靑硏)에서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후쿠오카시내 규슈전력 본사 앞에 도착했다. 원전 폐쇄를 요구하면 본사 앞에 작은 부스를 마련해 두고서 시위중이다. 간단한 인사와 설명을 들은 뒤 버스를 타고 교회(침례교회연맹 후쿠오카국제교회)로 이동해 본격적인 활동소개를 듣고 토론을 할 수 있었다. 후쿠시마 사태를 계기로 탈원전과 동아시아 평화에 기여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다시 한일 공동세미나장으로 이동했다. 주식회사 푸라우 하마쓰나 게이코 대표의 발표와 김해창부소장과 김주석교수의 발표가 차례로 이어지고 질문과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여성으로서 사회활동을 왕성하게 하면서 성공한 사례이기도 해 여성 참석자들로부터는 더욱 큰 지지를 받았다. 모임 후 후텔에 짐을 풀고 각자 그룹별로 식사와 자유시간을 가졌다.
25일
기타큐슈 에코센터로 이동해 홍보관에서 급격한 산업화 속에서 환경오염으로 심각했던 기타규슈에서 친환경도시로 거듭나느 과정에 대한 설명, 그리고 리싸이클링센터 등을 돌아 보고 해안가 풍력단지도 돌아 보았다. 스시집에서 점심을 먹고 이어서 일본제철의 히가시다 용광로를 방문해 배동록선생이 소개해 주신 일본인 할머니로부터 조선인들의 강제노동과 힘들었던 과정을 들을 수 있었다. 이어서 환경교육의 거점인 환경뮤지엄을 방문해 둘러보고 패시브하우스(에너지절약형 단독주택)도 안내 받았다. 시간에 쫒기면서 돌아보고 다시 고쿠라로 이동해 NPO법인 타운모빌네트워크 기타규슈를 방문했다. 고쿠라역 북측 출구에 자리잡고 있는 사무실 앞에는 마련된 전동겸용자전거 주차장이 많은 것을 말해 주고 있었다. 사무실에서 설명을 듣고 전동자전거도 시승도 해 보면서 좋은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잠시 이동해 재일코리언 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저녁을 먹고 숙소로 이동해 짐을 풀고 전체 뒷풀이 자리로 이동했다. 시간을 정해두고 마음껏 술과 안주를 먹는 방식의 식당이었다. 좀더 친숙해 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26일
어제 늦은 친교 자리로 조금 늦기도 했지만 후쿠오카시 NPO 자원봉사센터로 향했다. 시에서 지원하는 기관이다. 준비된 자료와 영상물로 소개를 해 주었고 몇가지 질의 응답과 답변을 듣고 건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다시 후쿠오카현 국제교류센터로 이동했다. 사무국장이 소개를 해 주었고 한국인 직원이 추가 보충안내도 해 주었다. 외국인 거주자를 위한 배려를 많이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김해창부소장의 소개로 잠시 돌아본 현청 별관이기도 한 친환경적인 건축물이 매우 인상적이다. 다시 버스를 타고 오후리공원에 도착해 공원을 돌아보는데 호수 중간을 가로 질러 갈 수 있도록 되어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주변에 미술관도 있고 정원전시관을 스쳐 보면서 고로칸을 찾았다. 마이즈루(舞鶴) 공원내에 하카타만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세워진 외교관접대 시설인 영빈관이었고 당나라와 신라등 주변국 사신들이 왕래하는 곳이었는데 발굴이 진행중이었다. 4백년에 걸친 일본 대륙외교의 거점이자 외교센터 역할을 한 곳이다. 일정을 마치고 다시 캐널시티로 이동해 각자 그룹별로 점심을 먹고 약간의 쇼핑시간을 가진 뒤 3시 반을 지나 후쿠오카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서 가이드 김영순선생과 아쉬운 작별을 한 후 탑승 수속을 마치고 탑승구역으로 들어 와 못다 쓴 일일평가서를 작성하고 비행기에 올랐다. 인천공항에 도착해 기념촬영을 하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