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 문경 조령산을 다녀와서 ㅡㅡ
산 행 지 - 문경 조령산(1,026m)
산 행 일 -2019,10,20(일)
누 구 랑 -북포루산악회정기산행
산행코스 -이화령-조령산-신선암봉-제2관문-제1관문-주차장
이동거리 12.7km 소요시간 5시간03분 이동시간 4시간32분 휴식시간 31분 평균속력 2.66km/h
오름 1,341m 내림 1,615m 출발지해발516m 도착지해발 208m
ㅡㅡ 산 행 지 도 ㅡㅡ
ㅡㅡ 산 행 기 ㅡㅡ
단풍이들무렵이면 사람들의 마음이 들석거린다 나도 언제인가부터 예외는 아닌듯하다 왠지 서글퍼지고 나의모습을 보는것 같아 한구석에선 마음이 석연해지기도 한다 이런때는 산으로 간다 어제는 담양 추월산을 안내하고 오늘은 문경의 조령산을 유유자적하며 갈수있는 자유분망한 산행이 될것이라 기대 하며 집을 나선다 조령산(1,026m)은 문경시문경읍과 충북괴산군연풍면의 경계에 위치하는산이다 조령산에서 백화산,희양산,대야산,조항산,청화산으로 이어지는소백산줄기의 준령은 한강과 낙동강을 가르는 분수령이 되고 있다 이산을 15년만에 오늘간다
(06;00)월드마트앞에서 출발하여 칠서휴게소와 선산휴게소을 경유하여 쉬어간다 가는길이 멀어 지루하기도 하지만 오래만에 가는 산이라 기대가크다 4번을 다녀온산이지만 또가보고싶은산이 신선암봉부분이다 신선이 노닐다 갔다는 이 암봉에서의 스릴있는 암릉구간만의 쾌감은 가본사람만이 느끼는 짜릿함이 있어 또 찾게된다
(09:55)이화령에 도착한다 예전에 없던 조형물들이 들어서 있다 백두대간이화령을(잇다) 복원하다 한반도의 등줄기인 백두대간(白頭大幹) 이화령(梨花嶺)은 일제강점기인 1925년 단절된후 87년만에 다시 연결되어 민족의 정기와 얼을 되살리고 생태계를 복원하게 되 었다 이사업은 큰뜻을 발의한 행정안전부가 주관하여 산림청이 지원하고 괴산군이 사업을 맡아 2013년2월부터 동년11월까지 길이90m 폭46m 의 마루금을 복원하여 본래높이인 해발 548m로 백두대간을 복원하였다 아울려 복원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시비를세워 온국민이 공감하고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하는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한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며 영남과 중부지방의 연결지점인 이화령 복원은 단절된 생태계와 국토혈맥의연결이요 나아가 민족의자존심을 다시세운 시초복원사업으로 그역사적가치를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그뜻을 머릿돌에 새긴다
(09:58)이화령을 출발하여 조령산으로 오른다 이화령(梨花嶺),(548m)은 연풍면과문경읍사이에 있는 고개로 조령산과백화산 사이에 위치한 한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기도 하다 고개가 가파르고 험하여 산짐승의 피해가 많으므로 전에는 여러사람이 어울려서 함께넘어 갔다하여이우릿재라 하였으나 그후 고개주위에 배나무가 많아서 이화령으로 불ㄹ리게 되었다 이화령에서 깃대봉 구간은 도상거리는 짧은 편이지만 험준한 암반지역이 많기 때문에 실거리가 매우길고 안전사고 위험도 매우 높은 지역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10:26)이화려에있는 이화정정자를 지나 비교적 오르기쉬운 밋밋한 오름길을 오르다보니 삼거리를 만난다 조령산1.76km/이화령1.2km/요광원0.8km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있는 능선같은곳이다 조령산이 위험구간이 많다고 하지만 이화령에서 조령산정상까지 약 3km구간은 육산이라 누구든지 오를수 있는 구간이다 급경사구간도 없어 워밍업하기좋은 구간이다
(10:50)조령샘에 도착한다 이높은곳에 샘이 있으니 그고마움이란 무엇보다도 대간군들에게는 굴맛같은 물줄기이다 "조령샘물에서 목을축이는 길손이시여! 사랑하나 풀어던진 샘물에는 바람으로 일렁이는 그대넉두리가 한가닥 그리움으로 솟아나고 ~~~우리는 한모금의 샘물에서 우리를 구원함이 산임을 인식 합니다 우리는 한모금샘물에서 여유로운 벗이 산임을 인식합니다
조령샘을 사랑하는 사람들"
(11:22)조령산 정상에 올라섭니다 이정표에는 이화령2.88km/신선암봉1.68km/조령관4.98km를 안내 합니다 건너편 주흘산이 왔다 가라고 손짖하건만 마음만 갓다가겠다하고 갈길이 먼 선두일행은 마음이 빠쁨니다 이지점부터는 선두3명만이 종주해야 할것 같아 보입니다 후미로 올라오는분들은 모두이곳에서 바로 하산할것이라고 하여 15시까지 차량탑승을 하라는 산행대장님의 하명이 내려졌기에 우리는 서둘려 진행합니다 내려서다가 조망이 터지는 언덕위에서 신선암봉을 배경으로 인정샷합니다 내려서는길이 험하기로 유명했는데 이제는 테크로 계단을 설치해놓아 편안하게 내려섭니다 그래도 급경사 계단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11:37)안부삼거리에 도착하니 조령산0.38km/신선암봉1.3km/마당바위2.4km을 안내합니다 마당바위로 내려가면 신선암봉을 못보고 조곡관으로 내려가야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신선암봉으로 갑니다 일행두사람은 내가 가는대로 갈사람들입니다 초행길이라 어디가 어딘지도 위험도가 어떻지 모르는 초보산군입니다 그러다보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애당초에는 조령관 까지 갔다가 새재길로 내려 올것이라 마음먹었는데 1km 가는데 1시간이 더걸리는 암릉구간에 급경사 오르내림길이 연속이라 위험도가 높은산길이고 시간이 부족하여 급한마음으로 내달리다보면 볼거리도 못보고 위험에 노출될수 있어 고민해가며 걷습니다 신선암봉 오르기 직전의 위험구간에도 테크계단을 설치해놓아 스릴있는구간이 무색해 졌습니다
(12;30)신선암봉에 올라섭니다 신선이 노닐고 있었다는 암봉이라 그런지 이렇게 멋진 풍광은 힘들게 올라선 자만이 누릴수있는 특권인가 봅니다 정말 15년전에 다녀갈때는 스릴있는곳이 많았는데 그리고 멋진풍광은 그대로 입니다 정상에서 점심상을 차립니다 고구마한쪼각 얻어먹고 점심으로 때웁니다 시간이촉박하여 출발합니다 아무리 계산해봐도 깃대봉을 넘어서지 못할것 같아 보입니다 일행두사람은 깃대봉3.6km면 1시간30분이면 갈수 있지 않느냐고 하지만 암릉길이 만만치 않아 1km에1시간을 봐야 한다고 하니 이해가 안가나 봅니다 이제부터 탈출구가 나타나면 무조건 탈출할것이라 생각하고 내려선다
(13:06)조령관3.4km/이화령4.9km/조령산2km/신선암봉0.3km/문경새재2km을 알리는 이정표에서 문경새재방향으로 탈출합니다 내려서는길이 급경사로인데다 미그럼도 장난아닙니다 암릉길에서 접어넣은 스틱을 다시 그집어 냅니다 잘물든 단풍이 발길을 잡지만 눈인사만 하고 내려 섭니다 한참을 사정사정하며 내려서니 산길이 유순해지며 여유롭습니다
(13:55)새재길로 접어듭니다 많은 길손들이 길을 메웁니다 그속에 끼어서 내려 갑니다 단풍도 재미없는데 무엇때문에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리나 했드니 오늘부터 사과축제기간이라네요 그래서 발듸딀틈이 없습니다 새재길을 걸으며 문경새재유래를 알아본다 백두대간이 남으로 달려 수천리 태백이우뚜하고 다시서주수백리에 조령,주흘의 천승명구가 이룩되었다 이곳새재는 산이높고 험준하여 새만이 넘나든다고하여 새재로 불리우고 옛 계림로 로 통하던 길을 새로 개설 하였다고 새재로 구전되고 있다 또 이길을 조선조 영남에서 한양으로 왕래하던 큰길이며 욘추를 굽어보는 언덕에 교귀정이 있어 신,구 경상관찰사의 교안처로 역사의 숨결을 간직하여 오다가 한말 왜병에 의해 소실된지 백년이 지나 복원공사를 했다 또한문경새재는 도립공원으로 문경읍 상초리일원160여만평 넓은땅 곳곳에 경관이 빼어나 삼남절승으로 그아름다움이 높고 훼손되지않고 잘보존되어 손색없는 관광지로 가꾸고 있다 임진왜란때 신립장군의 시기와 한말 일제침략을 방어하던 도창의 대장 운강이 강년의병사등 애환이 살아숨쉬는곳 1,2,3관문이 이어지고 조령산선이 있고 신길원현감 충열비와 충열사가 이잔 되었고 혜국사,타루비,여러상국현감의 선정비,산불됴심비,박정희대통령휘호 문경새재비,군막터,교귀정,동화원,성황사,대궐터,오솔길(과거길) 전자문및 전자바위등이 있다 새재길엔 많은 유적들이 있어 눈길돌릴여유가 없다 내려서는 길왼쪽에는 돌담을 쌓아놓은 큰터가 있다 조령원터(鳥領院址)이다 주흘산 조령관문1관문과2관문사이에 위치한 조령원터는 고려와 조선조 공용으로 출장하는 관리들에게 숙식의 편의를 제공하기위한공익시설이다 문경새재에는 가거 한얀과 영남을 이어주던 길목에 위치하여 수많은 길손들이 오고가는 중요한 통로였으며 역과원이 일찍부터 발달하여 새재내에만 동화원,신혜원,조형원등 원터가 전해오고 있다
등룡정(登龍亭)은 현서울시 종로구옥인동에 있었던 사정(射亭)(활을 쏘는곳,사장(射場)이라고도함)으로서 삼청동의운룡정,사직동의 대송정,누상동의풍소정,필운동의등과정과 더불어 서촌오사정(西村五射亭)으로 불리어 졌으며 현재는 그터만 남아있다 이정자는 KBS에서 "불멸의 이순신"촬영을 위하여 재현한 촬영세트로 이순신의 장인이자 스승이며 당대최고의 강궁이였던 "방진"이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며 임진왜란당시 서애 유성룡과 원균이 함께 무예를 익힌곳이다
조산(造山)은 말그대로 인위적으로 조성한 산을 일컫는다 풍수지리적으로 볼때 공허하거나 취약한지점에 조산을 만듦으로써 그곳을 보강하고자 하는의식이 담겨있다 문경지역에서는 골맥이 서낭당으로 불리며 마을입구나 경계지점에 세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한 곳이다
새재주막~~ 새재는 조선시대에 영남에서 한양을 오가던 가장큰길로서 이주막은 청운의꿈을 품고 한양길을 오르던 선비들, 거부의꿈을안고 전국을 누비던 상인들등 여러계층의 우리선조들이 험준한 새재길을 오르다 피로에 지친몸을 한잔의 술로써 여독을 풀면서 서로의 정분을 나누며 쉬어 가던곳이다 산수경관이 수려한곳에 자리잡은 이주막을 조국순례 지연보도사업의 일환으로 옛형태대로 되살려 선조들의 숨결과 전통문화의 얼을 되새겨 보고자한다
(14:50)사과축제기간이라 여러종류의 사과들이 선을 보이고있고 많은 사람들이 도로에 꽉차있습니다 감기에 결려있는 나는 사과을 처다보기도 싫습니다 (감기엔 사과를 먹으면 더심해지니까)
주차장에 도착하고 산행종료합니다
ㅡㅡ 산 행 사 진 ㅡㅡ
이화령이 변했습니다
이화정이란 정자가 생겼네요
조령산정상 이곳 까지는 육산의 부드러움으로 무난했습니다
앞으로 가야할 암봉들
지나온 암봉들
신선암봉에 15년만에 찾아 왔습니다 산은 그대로 인데 이몸은 왜이리도 힘들었을까?
신선암봉에서 앞으로 가야할 깃대봉방향의 암봉들
더가보고싶은 충동은 많으나 시간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새재길로 탈출합니다
교귀정 관찰사들의 인계인수을 하던곳
교귀정소나무
주막집
100년전 주흘관 모습
현재의 주흘관의 모습
주흘관 앞의 넓은 잔디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