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 있었나요? 글이 역류하질 않나, 글 순서가 바뀌면서 주소도 재배정 된건지 제 글 주소와 글이 맞지 않게 됐네요.
지난화는 조반니 디 맛사가 안드리아 드 토레스에게 코르시카 아르콘 작위를 목표로 선전포고를 하면서 끝났었죠
외세 정통군주 vs 본토 대립군주 구도라서인지 비슷한 수준의 전력이네요
지면 곤란하니 이번에도 용병대의 힘을 빌립니다.
이번만큼은 황소의 용병대보다 좀더 나은 용병을 뽑아봅시다.
원로원의 부대가 그래도 괜찮은 느낌이네요.
적들이 아프리카와 바스티아, 베키오로 나뉜 반면 우리 영토는 완벽하게 사르데냐와 코르시카를 기반으로 하고 있죠.
그러니 갈루라부터 공성함
제구인? 제구인이 누구지?
뭔가 수상쩍군요.
!! 감히 밀회를 하고 있다니!
내 이럴 줄 알았지. 감히 누가 우리 궁정에서 불륜을...
하는게 마리아누 드 토레스의 아내 아로크 닉 콘호빌
토레스 핏줄은 망했습니다.
이거 그래도 힘들게 맺은 결혼인데, 이걸 협박해서야 되나 싶기도 하고..
곤란하네요.
위기의 남자 마리아누는 과연 본인 자식을 낳을 수 있을 것인가..
거기가 문제가 아니네.
반군도 이에 질세라 용병을 구해왔습니다.
무려 시칠리아 용병단이네요.
이번만큼은 안쓰고 싶었지만, 우리도 용병대와 또 계약을 맺어봅니다.
황소의 용병대 재투입!
오오 쪼꼬미..
알고 싶지 않은 진실까지 알려주네요.
아 좀
그만해 임마
전쟁 발발 8개월, 적들이 공성하던 아작시오에서 관군과 반군은 마침내 대적하였으며,
안드리아는 성인이 됐습니다.
학식 빼고 전부 10 이상의 능력치인건 자랑
성인이 된 다음에서야 후견인 지정을 안했다는 것이 생각난건 안자랑
이번 아르콘의 위엄을 보여주기 위해선 명예가 어떤건지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 명예란 당연 압도적인 승리죠.
오오 굴하지 않는 방어자..
이게 총명한의 힘인가...
아작시오에서의 전투는 가볍게 이겼네요.
평민 다우드가 죽었다고 나옵니다만
원로원의 일개 지휘관입니다. 문제 없죠.
당분간 적들이 합류할 가능성은 없을 것 같으니, 반군의 근거지 베키오를 함락하도록 합시다.
벌써 5개월동안이나 아무 일 없길래 뭐하나 했는데, 이제보니 튀니스에서 놀고 있었네요.
이봐 내 근거지는 두칸 위라고..
....근데 뭔가 이상하다?
베자이아는 왜이렇게 작아졌죠?
뭐때문에 사트푸라 유디카두는 점령당해있고?
...얘는 왜 전쟁이 세개나 되지?
아무튼 당장 불리할 건 없습니다.
베키오 점령. 이제 바스티아까지만 먹으면 적들의 근거지는 전부 점령하는 겁니다.
솔직히 얘네 오기 전에는 전쟁 끝나겠지요.
오..
오 신이시여...
성전이로군요. 사르데냐는 당연히 참전합니다!
지금 아무 것도 못한 채 사르데냐에서 뒹굴거리는 삼촌 마리아누 드 토레스를 수혜자로 선택합니다.
15개월이라. 꽤 기네요.
ㅎㅎ 공성 8개월 남은 시점에서 반군이 베키오에 도착했습니다.
늦었어 임마.
전염병이 돌기 시작했네요.
아무리 전쟁이 비정하더라도 남에게 시체를 던지는건 기독교도로서 할게 못됩니다.
호 조금 공성 속도가 빠르네요. 그래봤자지만
이가가 좀 귀여운게 아니죠 ㅎㅎ
? 뭐야.
결국 사단이 일어났네요.
토르키토리우-베자이아 집안의 기반이었던 베자이아를 점령한 이즈나텐이 그걸로 만족할리가 없죠.
조반니 디 맛사의 터전인 사트푸라를 노리고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근데 그걸 내가 왜 막아야돼??
???
뭐냐고.
왜 내가 공성에서 진거야?
왜???
얌마 놀았냐!!!
이걸 왜져!!!
어쩔수 없이 적들을 한번 물리치고 다시 베키오를 점령하기로 합니다.
별것도 아닌 것들이.
다시 점령해야된다는게 너무 서글프네요.
...못 이길거 같은데...
인데 아주머니는 또 왜 잡혔어?
???아주머니?
이모???
왜 거기있대요?
아니 뭔 벌써 십자군을 발동해?
아직 아무 것도 해결 안됐다고!
아 ㅋㅋ 진짜 기가막히네
우리 아직 아무 것도 못해 임마 뭔 성전사야
....? 조반니가 결국 부상당했네요.
쌤통이다 임마.
그리고, 결국 베키오 공성은 성공했고,
베키오 점령 4일 후 조반니 디 맛사는 부상으로 죽었습니다.
본디 조반니 디 맛사만이 합당한 계승자라고 칭한 전쟁이었기에 더이상 전쟁을 지속할 명분은 존재하지 않았고
그래서 전쟁이 무효화되었습니다.
....???갑자기?
안드리아는 계승권 전쟁으로 자금을 늘릴 수도,
직할령을 늘릴 수도
하다 못해 계승 구도를 정리할 수도 없었습니다.
안드리아에게 남은건 사트푸라 유디카두를 목표로 한 이교도의 성전을 방어하는 일
고갈된 자금, 그리고 여전히 불만투성이면서 영토를 빼앗을 명분도 없는 봉신들 뿐이었습니다.
그 모든 것이 조반니 디 맛사가 안드리아 드 토레스에게 내준 마지막 유산이었습니다.
............야 이 XX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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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작업관리자 켜서 빡종할 뻔 했습니다.
롤 URF 모드가 기간제라는건 정말 롤에 마지막 남은 양심인 것 같습니다. 이제 다른 모드는 못하겠는데, 요즘 어떤 스트레스 해소보다 그게 더 커서 그 것만 계속 하게 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8920 - 이순 후의 세계
2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8931 - 사순 후의 세계
3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8954 - 1069년 안드리아 1세 신성로마제국에 충성서약
4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8970 - 1079년 안드리아 1세 로구도로에 관개수로 개선
5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8990 - 1086년 안드리아 1세 아들을 잃고 실의에 사망
6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000 - 1090년 안드리아 2세 교황에게 파문
7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021 - 1097년 안드리아 2세 파문의 죄로 투옥
8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028 - 1098년 안드리아 2세 비잔티움 내전 참전
9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046 - 1104년 안드리아 2세가 참전한 십자군 원정 대성공
10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057 - 1110년 안드리아 2세 암으로 사망
11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066 - 1116년 스테파니아 지기프레도 디 맛사와의 약혼 체결
12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159 - 1120년 스테파니아 피사에 이단 정화 선전포고
13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185 - 1125년 스테파니아 서프랑코니아 공작에게 독립전쟁 선포
14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188 - 1129년 스테파니아 독립전쟁 패배
15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192 - 1129년 스테파니아 부상으로 사망
16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199 - 1132년 안드리아 3세 코르시카 아르콘 안드리아로 등극
17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223 - 1134년 안드리아 아키텐-프랑스 푸아투 소유권 전쟁 참전
18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626 - 1139년 안드리아-조반니 디 맛사 간 계승전쟁 발발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 역설신의 축복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맛사는 죽어서 위기를 남긴다...
역설신:고통받게 나의 축복을 받아라!
이 무슨 데이드릭 프린스..
간만의 포스팅이시군요.
그나저나 역시 샤르데냐 왕국을 세우는건 후세에게 맡겨야 겠군요... 지금 상황이..
놀랍게도 전 되게 꾸준히 올린다고 생각중이었습니다(?) 확실히 예전과는 시간관념이 달라진 기분이네요. 며칠도 대수롭지 않아지고..
왕국, 30년 뒤에 세워보겠습니다. 그것이 '약속'이니까.(끄덕)
그것은 결국 지켜지지 못할 약속..
ㄷㄷㄷ
ㅠㅠ 마음이 아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