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머무를 곳을 찾는다
돈은 자기가 머물러 있어야 될 장소를 찾습니다. 교실이나 강당 등에서 사람들은 자기가 앉는 정해진 위치가 있듯이 특정한 위치를 찾는 속성은 사람과 같습니다. 사람이 자기가 머물러 있기에 편한 위치에 있어야만 불편함이 없듯이 돈도 자기가 머물러 있어야 될 위치에 있어야만 비로소 제 기능을 모두 발휘하게 됩니다. 이렇게 머물러 있어야 될 위치를 찾아내는 행술을 역술에서는 ‘방위술’ 혹은 ‘방위학’이라고 부릅니다.
방위학은 문헌을 살펴보면 인도의 브라만교나 불교와 같은 종교의 밀교에 속하는 만다라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물론 중국으로 건너오면서부터 주역에서 근원을 찾아야 될 것입니다. 예전에는 방위를 점을 치는 술수에 사용한 것이 아니라 전쟁터에서 꼭 알아야 하는 병법(兵法)으로 이용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전쟁에서 적이 치고 들어온다면 어디에 숨어서 기다려야 할지 또한 적이 있는 적지에는 언제 어느 방향으로 치고 들어 갈 것이며, 어디로 도망쳐 나와야 할지를 예측할 수 있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느 왕이나 장군이 병법에 속하는 이 방위술을 잘 활용하는지 못 하는지 여부가 전쟁의 승패를 결정하였습니다.
중국에서는 방위학인 팔진도를 잘 활용한 사람이 있었으니 장자방이나 태공 혹은 우리가 삼국지를 통해 잘 알고 있는 제갈공명입니다. 방위는 명리(일명 사주팔자)나 풍수인테리어에서도 중요하게 생각을 합니다만 이것을 전문으로 하는 술수가 있으니 ‘기문둔갑술’ 혹은 ‘구성기학’ 술수입니다.
방위학은 시기를 중요시 생각하는데 지금은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때입니다. 절기상으로 본다면 12월 22일은 1년 중에서도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입니다. 그래서 기문둔갑에서는 동지 이전을 음이 왕성하다 하여 음둔(陰遁)이라고 하는데, 이때부터 서서히 낮이 길어지는 양의 세계로 진입하여 양둔(陽遁)으로 바뀌는 시기입니다. 즉 보내는 음과 들어오는 양이 교차하는 시기이므로 음과 양의 성격을 함께 간직하고 있는 팥죽을 먹었습니다.
음양의 교차로 변동이 일어나기 때문에 연말과 신정, 구정이 끼어있는 연초는 안정되지 않고 불안한 시기입니다. 현실적으로 이 시기는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송년회와 설이 함께하니 사무실이나 집을 비우고 마음이 해이하고 방심하여 지는 시기입니다.
이때는 돈을 노리는 도둑이 기성을 부리기에 제일 좋은 시기입니다. 신정과 구정까지 있으니 집을 비울 때는 돈을 어디에 숨겨 놓아야 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옛날에는 지금같이 돈을 넣어 둘 수 있는 튼튼한 금고도 없었던 시기였기에 오늘날 보다 더 많은 고민을 하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고민을 충족시켜 주기에 좋은 방법을 찾았으니 내 재물을 숨길 수 있는 비밀 장소인 묘고(墓庫)입니다. 이 위치는 묘(墓)에 들어가서 빠져 나오지 못한다는 개념과 물건을 넣어두는 창고라는 고(庫) 개념의 위치입니다.
여기에 간단한 방법이 있으니 집을 비워 둘 때는 본인 나이를 기준으로 원숭이나 닭띠에 해당하는 사람은 축간(丑艮) 방위인 북쪽 방위에서 약간 동쪽으로 향한 동북 간방에 위치한 장롱이나 옷장 안에 숨겨두고 여행을 떠나야 합니다.
그러나 이 방법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한 두 번째 방법이 있는데 동쪽 방향의 서랍이나 책장 안에 숨겨 두고 외출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향을 이용하려면 여기에 필요한 날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음력이 표시된 달력이 있어야 하는데 날짜 별로 띠에 해당하는 동물들의 그림이 그려져 있으면 찾기에 더욱 좋을 것입니다.
56년생 남자는 쥐나 말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날(혹은 子日, 午日), 여자는 양이나 원숭이 혹은 개, 돼지 그림이 있는 날(혹은 未日, 申日, 戌日, 亥日)에 동쪽 방향에 있는 책장에 숨겨두고 외출하면 됩니다. 57년생은 남녀 구별 없이 쥐나 토끼, 말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날(혹은 子日, 卯日, 午日)이 좋습니다.
68년생 남자는 닭, 개, 돼지 그림(혹은 酉日, 戌日, 亥日)의 일진, 여자는 소, 호랑이, 닭(丑日, 寅日, 酉日)이 있는 일진이 좋습니다. 69년생은 모두 양, 원숭이, 개, 돼지의 그림(혹은 未日, 申日, 戌日, 亥日)이 있는 날이 좋습니다. 80년생 남자는 쥐, 말의 그림(혹은 子日, 午日)이 있는 날을 좋으며, 여자는 양, 원숭이, 개, 돼지(未日, 戌日, 亥日)날이 좋습니다. 81년생은 쥐나 말 그림(혹은 子日, 午日)이 있는 날을 택하여 꼭 비밀리에 숨겨두고 외출을 하여야 합니다.
땅속 깊이 숨긴다는 의미를 가진 묘고 위치는 도둑의 생각을 흐리게 하여 눈을 잠시 가려서 재산을 지켜 준다는 방향입니다. 이곳은 큰 재물이 아닌 적은 액수의 돈 혹은 준보석 같은 귀중품을 잠시 숨겨두는 곳입니다. 그런 즉 값 비싼 보석이나 많은 액수의 돈은 통장이나 은행의 금고 등을 이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금고를 이용하여 돈이 돈을 부르게 하는 방법은 다음 칼럼에 시리즈로 올리겠습니다.
주역(周易)을 보면 한국은 간방(艮方)에 위치해 있으며 오행(五行)으로 보면 목(木)의 기운을 가졌습니다. 2010년 ~ 2011년 간방의 기운을 추정해 보면 송백목(松柏木)에 해당하여 국운의 상승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10년의 경인년(庚寅年)은 대한제국의 국가적인 치욕을 맞이했던 경술년(庚戌年)과 같은 시기입니다. 또한 한국전쟁(6.25)을 맞이하였든 1950년의 경인년(庚寅年) 역시 동일한 금金의 기운이 지배하므로 큰 변화와 변동 그리고 위태함이 많은 시기들입니다. 2010년 천안함이나 연평도 사건 같은 굵직한 사건들이 연이어 터진 것은 대한민국이 맞이한 금(金) 기운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간방은 현재 목 기운이 당권하고 있는 시기이지만 송백목 기운의 절지에 해당하는 살의 기운이 있어 그것으로 인해 금 기운인 배가 가라앉고 쇠로 만든 폭탄이 날아오는 등 국가적으로 위태로움이 많습니다. 그러나 동일한 경인년이지만 한국전쟁(6.25)이 일어났든 1950년도의 경인년과 국운이 상승하는 시기에 있는 2010년의 경인년은 일어난 사건은 동일할지 모르나 내용은 같을 수 없습니다. 국운이 상승하는 시기에 있는 2010년의 경인년은 우방과 외교적인 연대와 취약했던 국방력의 강화 등으로 전화위복 되는 시기입니다.
경인년은 해외와 연관되는 역마를 만났으니 외국으로 뻣어 나가는 호랑이의 기세를 가져 국가적으로는 G20을 개최하여 국운과 국격의 상승을 맞이하였으며, 재계는 전자와 자동차, 전철, 배를 이용한 조선사업 등 금 기운과 연관되는 사업의 상승세를 맞이하였습니다.
2011년인 신묘년은 음 기운을 가진 금운으로서 도화와 연관되는 토끼 해의 목 기운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2010년이 전자사업이나 자동차 사업의 하드분야에 큰 변화의 흐름이 있었다면, 2011년은 아이폰 등의 전자사업과 자동차 부품의 소프트웨어 분야의 발전이나 예술계의 한류 열풍 등 섬세함을 기점으로 하는 변화가 세계로 번져 나갈 것입니다.
응축되는 음의 기세는 잠시 수출의 감소를 불러 올 수 있으나 내실은 더욱 견실해 질 것입니다. 정치와 부동산의 운을 보면 2010년과 함께 2011년도 완만한 약세가 예상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천간운인 야당 보다는 여당이 힘을 쓸 것이며 음목으로 인해 부동산 운은 대형아파트 보다는 서민층을 중심을 한 소형주택 등의 거래가 빈번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즉 거래가 쉬운 전세나 평수가 적은 중소형 아파트와 다세대 등의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도화기운으로 인해 장소에 따라서는 시설이 좀 지나쳐도 인테리어가 화려한 건물이나 고급 대형 아파트 등이 인기 있을 것으로 봅니다. 증권과 같은 투기는 잘 나가는 철마가 속도를 줄여 힘을 비축하는 시기가 될 것이므로 종목에 따라 시기를 맞추어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부동산은 2011년 까지 서울보다는 부산 등으로 분산되어 부동산 가격이 형성되는 곳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특별한 지역이 아닌 한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신묘년은 음목운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이 많이 모이는 시설이 좋은 번화가의 상가나 음식점 등이 좀 더 실속이 있겠습니다.
그러나 사주오행이 경신일(庚辛日)이나 원숭이띠, 닭띠 등은 재물이 나가는 운이므로 동업이나 과도한 투자 혹은 위험성이 있는 물건의 매입은 금물입니다. 토지나 건물 같은 부동산을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들 중에 특히 돼지, 토끼, 양띠는 큰 물건은 말 안장에 앉자 본다는 반안인 동쪽 방향의 토지와 건물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규모가 적은 땅이나 건물을 구입하고자 한다면 남쪽 방향에서 구입하는 것이 전망이 밝을 것입니다. 그러나 건물과 달리 토지는 서울을 기점으로 하는 것 보다는 수도권이나 지방 광역시 일대 등이 좋겠습니다.
2010년, 2011년은 국내보다 해외에 있는 토지나 건물 투자자가 더 전망이 밝습니다. 이 전에 중국 등 해외에서 부동산을 구입한 사람을 기점으로 많은 이득을 볼 것입니다만 중국은 목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시기가 될 것이니 2011년 부동산 구입은 신중하게 판단해 투자를 선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011년 띠별 부동산 운세
1. 쥐띠 : 운이 뒤 바뀌는 시기이므로 부동산과 증권의 투자를 바꾸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소띠 : 지형과 상권을 잘 알고 있는 동네 주위를 살펴 상가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호랑이띠 : 노후를 생각한다면 대학가가 밀집해 있는 지방의 원룸주택 투자가 좋습니다.
4. 토끼띠 : 귀농과 같은 개념으로 투자하려면 서울 근교의 전망 좋은 펜션으로 알아봅시다.
5. 용띠 : 외국과 인연이 있는 사람은 중국이나 화교권의 모텔, 호텔에 관심을 가져봅시다.
6. 뱀띠 : 활동력이 있는 사람은 동남아가 좋으며 특히 태국이나 베트남 지역을 살펴봅시다.
7. 말띠 : 남쪽 방향의 근거리에 좋은 매물이 숨어있으니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살펴봅시다.
8. 양띠 : 부동산의 이동이나 변동이 있는 시기이므로 사고파는 것에 이득이 있을 것입니다.
9. 원숭이띠 : 팔리지 않아 골치 아픈 부동산은 이른 봄이나 가을에 움직임 있을 것입니다.
10. 닭띠 : 부동산이 흩어지는 운이므로 신중한 투자보다도 관망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11. 개띠 : 사는 것 보다 전세나 월세를 목적으로 서쪽 방향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12. 돼지띠 : 이사운이 좋으니 동쪽, 북쪽을 피해서 살 집을 구입하는 것이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