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 양주 종합촬영소는 한국의
유니버설 스튜디오라고 불리는 곳으로 3만 평의 오픈 야외 세트가 세워져 있다.
판문점과 똑같이 만들어져 있는 판문각 회담 장소는,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
구역 JSA〉가 촬영 된 곳인데, 남북 분단의 아픔이 가슴 한 켠에 아려진다.

〈동해물과 백두산이〉〈간큰 가족〉〈더킹 투하츠〉〈한반도〉,〈영웅시대〉도
찍혀진 곳이다.
그 위엔 영화 〈해적〉에 나오는 큰 해적배는 관광객의 시선을 잡아 끌고, 민속
마을 세트에는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조선후기 천재화가 장승업의 일대기를 그린
〈취화선〉이 스크린 된 곳이다.
조선시대의 동네에 들어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도록 19세기 말 종로 거리를
실제 건축 방식으로 재현되어 있는데, 방문한 날은 마침 어떤 작품을 촬영하는 날이
어서 언덕에서 구경할 수밖에 없었다.

〈황진이〉〈스캔들〉〈다모〉〈토지〉〈해신〉〈추노〉〈동이〉〈짝패〉〈조선
명탐정〉〈해를 품은달〉〈아랑 사또전〉〈닥터진〉〈마의〉〈장옥정〉〈공주의
남자〉〈천명〉〈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광해〉〈불의 여신정이〉등이 영화화
됐다.
뒤쪽 山 밑에 전통 사대부 가옥의 모습을 그대로 복원한 운당 세트가, 조선시대의
운치와 멋이 느껴지도록 세워져 있어 지난 과거의 풍류가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너른 마당은 영화 〈왕의 남자〉에서 줄을 타는 남사당 장면이 촬영된 곳인데,배우
이준기를 스타덤에 올려 놓은 영화다.
배용준이 주연을 맡은 〈스캔들〉과 송혜교의 〈황진이〉도 스크린 됐음은 물론,
〈가문의 위기〉〈짝패〉〈가문의 영광〉〈은행나무 침대〉〈해신〉〈다모〉〈신데
랄라 언니〉〈조선 명탐정〉〈아리랑 사또〉〈닥터진〉〈인현왕후의 남자〉〈구암
허전〉 〈칼과 꽃〉등도 촬영됐다.
첫댓글 김국수는 참 부지런도 하십니다.
글감(글을 쓰는 재료)을 찾으려면 새로운 것을 찾아야
끊이지 않아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