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업가의 기록을 당자와 적극 공유합니다.
당신을 지원한 사회사업가의 기록입니다.
사회사업가가 당사자를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어떻게 돕고 싶은지 남긴 기록.
공유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또한, 사회사업가의 기록은 객관적일 수 없습니다.
사회사업가의 관점에 따라, 보고 싶은 것을 보고
이를 자기 공부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합니다.
따라서, 그런 치우친 기록을 당사자와 공유함으로써
'객관'을 확보합니다.
기록을 공유함으로써 실천 권력의 균형을 맞추는 겁니다.
(어떤 선생님은 여전히 이를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분명히 이야기하지만, 이는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아닙니다.
대체로 그런 이는 실천기술로써 기록을 공부한 적이 없어
행정 기록을 차용하여 사회사업 실천을 남기는 겁니다.)
쓴 글을 당사자와 공유하며 당사자와 신뢰가 생깁니다.
글로 당사자의 삶을 응원합니다.
당사자도 글을 읽으며 우리의 뜻을 이해하고 그 일에 함께합니다.
‘글 읽는 당사자에게’ 우리 기록이 주는 의미가 깊습니다.
사회사업가는 당사자의 강점과 역량을 마음에 두고,
단점은 오목렌즈로 강점은 볼록렌즈로 보려 애쓰는 존재입니다.
사회사업가의 기록은 이런 마음과 그렇게 이뤄가는 과정을 남기는 일입니다.
이런 기록은 당사자와 나누기를 제안합니다.
사회사업가가 당사자의 삶을 응원하는 존재라면 그 과정 기록을 공유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담담히 기록한 그 이야기를 좋은 때와 장소를 정하여 함께 읽거나 읽어드리거나 전하면 좋겠습니다.
그 글의 주인공인 당사자는 지난 삶을 응원 받는 듯하여 힘이 난다고 합니다.
인격적 존재로 인정받았다고 느끼며 고맙다고 합니다.
사회사업가가 생각하는 그 모습처럼 행동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합니다.
실제로 여러 선생님의 기록에서 이를 확인했습니다.
기록을 나누는 일이 당사자와 인격적, 인간적 만남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런 기록은 당사자에게 보여드리려고 꾸미듯 쓴 게 아닙니다.
사회사업가답게 당사자의 생태·강점·관계에 주목하여
이를 생동하게 도우려는 의도와 적절한 근거를 기록했을 뿐입니다.
나아가 이런 기록을 당사자와 공유했습니다.
사회사업가로서 마땅한 실천 모습이요, 그에 따른 결과입니다.
이렇게 기록하면 당사자는 버젓해지고 사회사업가는 당당해집니다.
서울영동장애인주간보호센터(주간활동센터) 이혜미 선생님께서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한 해, 사회사업가들이 지원했던 당사자들 일지를 모아 소책자를 만들었습니다.
연말에 소책자를 드렸습니다.
이는 한 해 내내 당사자의 어떤 강점을 보았고, 이를 어떻게 생동하려고 했고,
어떻게 지역사회에서 어울려 살아가게 거들고자 했는지 쓴 기록이었습니다.
사회사업가의 지원 의도와 근거와 성찰을 담았습니다.
올해도 이렇게 기록하고 있고, 연말에 또 소책자를 묶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당사자 한 분 한 분에게 읽어드리며 축복할 생각이라고 합니다.
응원했습니다.
몇 년 전 서울 어느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그때도 이렇게 했습니다.
정한별 선생님이 실습지도했던 심나영 학생이 귀한 사례를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하룻밤' 여름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했습니다.
실습은 이를 지원하는 일이었습니다.
준비와 진행을 지원하는 가운데 써야하는 실습일지.
여기에 활동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강점과 매력, 칭찬과 격려만 남겼습니다.
활동 마치고 이를 모아 소책자를 만들어 선물했습니다.
읽어주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이 소책자를 오래 간직할 겁니다.
큰 힘이 될 겁니다.
실습 때마다 찾아오는 대학생이 이렇게 응원하며 적어준다면,
아이는 그렇게 자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