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카
오늘은 상카부리 프로젝트 3곳 중
반운락 어린이집, 네오휴머니즘 학교에 이어서
마지막으로 반다다 어린이집을 소개합니다.
이름 그대로 다다의 집이란 뜻이에요.
이곳에는
40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살고 있어요.
필리핀 출신 라마크리슈나 다다와 발리출신 프리야란자나난다 다다가
운영하고 계신 곳이에요.
상칼부리중심부에서는
20킬로미터정도 떨어져 있어요.
어린이집과 뒷편으로 농장이 있고요.
농장안에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숙소가 있어요.
www.banndada.org
여기로 들어가시면 자원봉사 신청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등교전과 하교후에
같이 농장에서 농사를 짓는다고 합니다.
저희가 한국아이들은 학원다니고 공부하느라
너무 바쁘게 사는데 여기 아이들은 행복하겠다고 하자
다다가 여기 아이들도 등교전, 하교후에 농장일하느라고 바쁘다고 하시네요^^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음악실
기계같은 것은 다룰 수 있는 실습실
농장등등
이곳이 삶을 배울 수 있는 학교라는 것이 느껴졌어요.
반다다어린이집에서 인상적인 장소는
다함께 달마차크라를 했던 명상홀입니다.
라마크리슈나 다다께서 몇년전에
몸이 굉장이 안좋아서 죽을 고비를 넘기시면서
반다다어린이집에
영적인 공간을 꼭 만들어야 겠다는 결심을 하셨대요.
그때 누군가 8000바트(한국돈 30만원정도)를 기부하셨고
그 돈으로 자재를 사셔서 5년간에 걸쳐
조금씩 조금씩 완성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왼쪽이 라마크리슈나 다다지.
이 분을 딱 본 순간 얼굴에 겸손이 뚝뚝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오른쪽이 프리야란자난다 다다지
이 분은 저희가 상카부리를 떠나는 마지막날 아침
사다나시비르할때 오셔서 킬탄을 해주셨는데
정말 아름다웠어요.
'그냥 내 모든 것을 당신께 바칩니다'라는 느낌이 킬탄에서 팍 느껴졌어요.
그리고 마지막까지 저희 짐 옮기는 것도 다 도와주시고
그 마음이 너무 따뜻하고 고마웠어요.
바로 이 분!! 꼭 다시 만나뵙고 싶어요.
명상홀
아직 완성되진 않았지만
이곳에 사는 청소년들과 함께 조금씩 완성해가고 있다고 하시네요.
우기에 비가 많이 내리면 연못이 되고 꽃이 피어나서 더욱 아름답다고 하시네요.
아이들과 함께 한 달마차크라
음악실 벽에 그려진 그림들
고무나무 숲이에요.
농장 구석구석 안내해주고 계십니다.
화학비료는 쓰지 않고 직접만든 퇴비를 이용한다고 하시네요.
주방에서 직접 나무로 불을 지펴서 음식을 하세요.
일요일에는 아이들이 직접 요리를 한다고 해요.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