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캣을 많이 아껴주는 울 형아들 얘길
한번씩 드렸었죠..?
철딱서니 없는 동생 만날 이해해주고
좀 잘못한게 있어도 그러려니 눈 감아 주는
넘 넘 고마운 형아들..^^
그중에서도 욕심 없이 퍼주기만 하는 형아가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요번에도 고구마를 보내 왔어요.
형아꺼 시키면서 제것두 하나 더 시켰다는데..
평소에도 김치나 과일 등등..
뭐든 나눠 주려는 형아덕에 맛난거 많이 먹어 좋긴 하지만
매번 받으려니 고맙고도 또 미안하네요...ㅜㅜ
제가 요리 블로그 하는걸 아니까
그걸루 맛있는거 만들어서 올려봐.. 그러는데
뭘 좀 만들어 봐야 할까용..?
고마운 형아를 생각해서라도 뭔가 근사한걸
만들어야 할텐데..ㅜㅜ
아~~고민 된다..ㅠㅠ
일단 받은 고구마 언능 한판 쪄 묵공..ㅎ
음..음..마시쪄..마시쪄..^^
걍 이래 묵는기 젤루 편하고 맛나구먼.. ㅋㅋ
그래도 이러면 안돼겠죵..? ㅋ
쿨캣이 고민 ?에 만들어 본 고구마 요리(?)는
약간 정체가 불분명한 고구마 햄버거 입니다..^^
처음엔 로시티나 해시 포테이토처럼 만들어볼까 하구
시작을 했는데 만들다 방향을 급선회..
고구마 햄버거가 되었다는..ㅋ
일단 한번 보시죵..^^
재 료
고구마 중간 크기3개, 크리미 5줄, 계란 1개, 토마토 약간,
햄버거번, 스프레드 치즈, 양상추..
소스 : 땅콩 버터, 마요네즈, 허니 마스타드, 케찹..
양상추는 반드시 손으로 찢어줘야 하는 것 다 아시죠..?
양상추를 칼로 자르면 금방 갈변해 버려요..ㅜㅜ
그러니 귀찮아도 반드시 손으로..^^
볶은 고구마에 물을 조금 넣고 센불에서 마구 휘저으면
전분질로 인해 점성이 생깁니다.
그러면 따로 밀가루등을 넣지 않아도 지들끼리
대충 어우러져 뭉쳐 집니당..^^
글구 햄 좋아하시는분은 햄을 채썰어 함께 볶아 주시면
더 맛있을 것 같네요.
계란이 엄청 큰것 같지 않으세용..?
요번에 유기농 특란을 함 사봤는데 정말 댓따 크드라구요..ㅎ
한개만 깨트려도 한접시가 될 것 같다는..ㅋㅋ
자..이젠 준비한 재료를 햄버거번에 넣어 줘야겠죠..?
땅콩버터 - 양상추 - 토마토 슬라이스 - 허니 마스타드 - 스프레드 치즈
고구마 패티 - 계란 - 다시 스프레드 치즈 한번 더 - 케찹 - 마요네즈 ..
쿨캣은 이런 순서로 넣어 봤습니다..^^
그러면 요렇게 완성..^^
햄버거번에 땅콩버터 발라보긴 처음인데 ..
고구마랑 땅콩버터가 참 잘 어울리는데요 ^^
제법 두툼~하죠..? ㅎ
한 손에 꽉차는 크기.. ㅎ
반숙된 계란이 고구마 속에 부드럽게 녹아 들어가
햄버거가 퍽퍽하지 않고 촉촉~~!! ^^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 마냥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용..ㅎ
처음에 요렇게 만들려구 한 거 였는데.. ㅋ
요것두 팬케이크 마냥 파근 파근..
제법 부드럽고 맛있었다는..^^
만드는 방법은 거의비슷해요.
단지 계란 대신 치즈를 올려 구웠다는 것..
두가지 모두 곱게 채를 썰어 만든 것이라
사이 사이 생긴 공간으로 인해 고구마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고 폭삭하게 느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간식으로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ㅎ
시간 나실때 한번 만들어 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