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얘기 안 하는 사람이
60대 이후 더 빨리 늙는 이유
심리학적 분석 -백작가TV 어른심리통
https://youtu.be/P0ygrVVTgvE?si=TImdedOySXaz8i5Z
반갑습니다, ‘백작가TV 어른심리통’입니다.
창가에 비친 오후의 긴 그림자를 가만히 바라봅니다.
오늘 하루도 큰 욕심 없이,
내 곁의 작은 것들에 감사하며 잘 지내셨는지요.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비울 때를 알며,
족함을 느끼는 그 마음이야말로
우리 시니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품격이지요.
하지만 마음 한구석,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묵직한 돌덩이 하나씩은 다들 품고 계실 겁니다.
"말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어",
"말했다가 나중에 약점만 잡히지."
그런 생각으로 입을 닫고 계신 당신께,
오늘은 조금 아프지만
꼭 필요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여러분, 살다 보니 사람 입만큼 무서운 게 없지요.
기쁨을 나눴더니 시기와 질투가 되어 돌아오고,
슬픔을 나눴더니 어느새 동네방네
가십거리가 되어 뒷 통수를 때립니다.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자기 침묵(Self-Silencing)'이라고 합니다.
데이나 잭 교수의 이론에 따르면,
우리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혹은 갈등을 피하기 위해
내 진짜 목소리를 지워버린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 세대는 어떻습니까.
"참는 것이 미덕이다",
"어른은 무거워야 한다"는
말을 들으며 평생을 참아왔지요.
하지만 여러분,
그 참아온 세월이 지금 당신의 어깨를 짓누르고,
원인 모를 통증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고전 『명심보감』에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혀는 몸을 베는 칼이다"라는 말이 있지만,
반대로 내 뱉지 못한 말은
내 안의 뇌를 갉아먹는 독이 되기도 합니다.
자기 얘기를 안 하는 분들의 뇌는
지금 비명을 지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임스 페니베이커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감정을 억제할 때
우리 뇌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이것이 장기화되면 면역 체계가 무너지고,
심장 질환이나 뇌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줍니다.
쉽게 말해, 속마음을 숨기는 행위는
뇌의 '과부하'를 일으키는 일입니다.
도널드 위니콧이라는 심리학자는
이를 '거짓 자기(False Self)'라고 불렀습니다.
타인의 비위를 맞추고,
문제가 없는 척 연기하는 삶이죠.
박 여사님, 그리고 김 회장님.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곪아 터지고 있는
그 '거짓 자기' 때문에 얼마나 외로우셨습니까.
소설 『주홍글씨』를 쓴 나다니엘 호손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한 사람에게는 하나의 얼굴을 보이고,
대중에게는 또 다른 얼굴을 보이는 사람은
결국 어느 쪽이 진짜 자기 얼굴인지 모르게 된다."
60대, 70대가 되어 거울을 봤을 때
내 얼굴이 낯설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당신의 속마음이
밖으로 나오지 못해 길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SNS 글 중에 이런 말이 있더군요.
"속마음 말하는 건 엽기 떡볶이 먹는 거다.
먹을 땐 시원하지만 다음 날 피똥 싼다."
참 뼈아픈 비유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더 현명해져야 합니다.
시드니 주라드의 '자기 개방(Self-Disclosure)' 이론은
무조건 다 털어놓으라는 게 아닙니다.
적절한 사람에게,
적절한 양을 내어놓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인간관계가 피곤해서 입을 닫았다는 분들께 말씀드릴게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10명 중 진심으로 내 이야기를 들어줄 1명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만약 주변에 그런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면,
차라리 일기장을 펴십시오.
페니베이커 교수는 '글쓰기'만으로도 감정이 해소되고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영화 『동주』에서 윤동주 시인이 그 어두운 시대에
시를 쓰며 자신의 속내를 토해냈듯이,
우리 시니어들도 자신만의 출구를 찾아야 합니다.
"내 인생은 이랬어",
"나는 사실 그때 서운했어."
이 한마디가 당신의 뇌를 살리는 구명줄이 될 것입니다.
70세가 넘으신 한 은퇴 교수님은
평생 자기 감정을 숨기며 사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최근에야 손녀에게
"할아버지는 사실 사탕을 참 좋아한단다"
같은 사소한 속마음을 말하기 시작하셨대요.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평생 달고 살던 소화불량이 사라지셨답니다.
여러분, 이제 남의 시선이라는 감옥에서 나오십시오.
우리 시니어의 삶은
'생산성'이나 '쓸모'를 증명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내 안의 '참 자기'를 긍정하고 예뻐해 주는 시간입니다.
김춘수 시인이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꽃이 되었듯이,
여러분이 스스로의 아픔과 욕망에 이름을 붙여 불러줄 때,
여러분의 삶은 다시금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날 것입니다.
"그래, 나도 힘들었지",
"나도 사랑받고 싶었지."
이 정직한 고백이 자존감 회복의 시작입니다.
평생을 참아오느라 고생하신 당신,
이제는 조금 가벼워지셔도 됩니다.
당신의 침묵이 미덕이 아닌 고통이 되고 있다면,
오늘부터라도 작은 것부터 꺼내 보십시오.
가까운 이에게, 혹은 하얀 종이 위에
당신의 진심을 적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영상이 여러분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위로가 되었길 바랍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저와 어른들의 마음을 잇는 큰 힘이 됩니다.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평온한 저녁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백작가 TV 어른심리통 한 줄 평]입니다.
"내 뱉지 못한 말은 독이 되어 심장을 찌르지만,
용기 내어 꺼낸 한마디는 일기장에 써도
당신의 뇌를 살리는 약이 됩니다.
당신의 진실은, 침묵보다 아름답습니다."*
첫댓글
내 뱉지 못한 말은 독이 되어 심장을 찌르지만,
용기 내어 꺼낸 한마디는 일기장에 써도
당신의 뇌를 살리는 약이 됩니다.
당신의 진실은, 침묵보다 아름답습니다.
평생을 참아오느라 고생하신 당신,
이제는 조금 가벼워지셔도 됩니다.
당신의 침묵이 미덕이 아닌 고통이 되고 있다면,
오늘부터라도 작은 것부터 꺼내 보십시오.
가까운 이에게, 혹은 하얀 종이 위에
당신의 진심을 적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