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인지는 모르지만 ‘꿈 ’을 꾼다는 것은 내 삶의 큰 버팀목 이었다”는 신념을 가지고 아주 오래된
중고 커피트럭을 타고, 하루하루 사람을 여행하는 일상 여행가 일명 백수 건국청년 바리스타 김현두씨를 만났다.
아직은 젊은 나이지만 꽤 세상을 살아 온듯한 인간미가 넘치는 듬직한 시골 청년이었다.
그의 이력은 그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아주 독특한 이력이 많다.
여행을 하면서도 그는 67회의 강연과, 36회의 방송매체 인터뷰와 ‘사람을 여행합니다’라는 책을 쓰고,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사람을 만나는 인생여정을 살고있었다.
그는 전주공대와, 세종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하고, 7년을 다니던 직장도 포기한채 아주 오래된 조그마한
중고 커피트럭을 타고, 무작정 하루하루를 여행하는 일상 여행가로 핸드드립 커피를 파는 여행을 떠난다.
꼭 일년만 재미있게 놀아 보자고 생각한 것이, 어언 3년이라는 세월을 흘려 보냈다. 그렇게 여행하는 동안
그에게 경제적으로 생활이 어려워 다시 직장 생활을 해야 했다.
다시 1년을 직장생활을 잘 하고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의 유일한 혈육이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청천벽력의 상황 이었다. 많은 세월의 고민 끝에 또다시 결심을 하고, ‘공간 153’ 이라는 조그마한 커피트럭을 타고,
길 위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커피를 팔고, 또다른 세상을 여행한다.
그는 커피트럭 여행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가 어디냐고 질문을 하니 당연히 제주도를 잊을수 없다고
한다. 너무나 좋은 사람들과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이다. 특히 인상깊은 만남이 있었는데, 후질구레한 모습으로
커피한잔을 주문하고는 한시간이 넘게 대화가 이어지고, 참 재미난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 하루를 같이 여행하며
보냈는데 그 사람이 바로 지금의 유명한 영화배우 조달환이었다.
시골청년 김현두씨는 지금도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늘 든든한 여행의 응원자이고, 정서적으로 서로의 삶을 지탱해 주는
크나큰 원동력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그렇게 꿈을 가지고 여행을 하며, 사람을 만나고 살아온 인고의 세월속에 이제는 그의 고향 전북 진안읍
당산길에 조그마한 한옥 한채를 마련하여, 아주멋진 전형적인 시골의 낭만이 가득한 카페 ‘공간 153’에서 그의 꿈을
이루고 있다.
지금도 여행중인 시골청년 바리스타 김현두씨!
고진감래 끝에 그 꿈을 실현한 카페공간 153에 무한한 영광과 희망이 가득하길 간절히 바란다.
박주용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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