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의 가르침-3rd
사업을 하는 사장의 방에 “높이 1미터 이상의 관상식물, 니스 칠한 나무 그루터기. 동물 박제, 고급술, 유명 화가의 그림, 골프채, 우승 트로피, 저명인사와 찍은 스냅 사진 같은 것들 중, 4가지 이상이 있으면 볼 장 다 본 회사이므로 투자를 삼가라. 사장이 외제 차를 타거나 금장 찬란한 호화시계를 차고 있어도 주의가 필요하다. 저명인사와 친하다고 내비치거나 자랑하고, 업무 부진을 경기나 정부 탓으로 돌리는 회사, 화장실이 더러운 회사, 지나치게 예쁜 안내원이 있는 회사, 요정에서 손님 접대를 하려는 회사 등도 투자해 봐야 별 볼 일이 없거나 망하기 십상이다. 당신이 꿈꾸는 사업이 이미 진행 중이라면 먼저, 유명한 경영자들이 저술한 것으로 알려진 책들의 다수는 대필 작가들이 쓴 것인 것을 명심하라. 이건 해외 경영자도 마찬가지다. 경영자의 주변 사람들이 보충 설명을 취한 뒤 그럴듯하게 조합, 각색, 창작하여 포장한 뒤 출판한 것들이다.
돈에 대한 위선을 버려라. 작가 출신 정치인 김홍신의 말처럼 이 나라는 한 푼이라도 더 빼앗기 위해 ‘서로 뜯어먹고 사는 사람들이 가득찬 곳이고, 그러한 탐욕으로 인해 한국의 부정부패 지수는 에스토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등보다도 낮은 48위이며 수출주도국 19개국 가운데 한국의 뇌물공여지수는 18위다. 떡값과 리베이트가 어느 곳이나 만연하여 있다. 돈에 대한 태도가 이렇게 겉과 속이 다른 이상한 모순을 보이는 나라가 또 있을까? 대중의 존경을 받는 좋은 말만 늘어놓는 이상한 말을 보자. ⓵변호사; 나는 돈 때문에 일하는 것이 아니라 억울한 사람을 위해 변론하는 것이다. ②의사; 나도 돈 때문에 일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하여 일한다. ③정치인; 나 역시 돈이나 명예 때문에 일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일한다. ⓷교수; 나는 돈은 없어도 그만이고 미래의 제목들을 키우는 것이 보람이다. ⓸종교인; 나야 물론 돈과는 거리가 멀고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봉사하는 사람 아닌가.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부자로 살고 있다면 필자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단다. “엿이나 먹어라! 나는 당시들 모두가 먹고살 수 있도록 돈을 낸다.” 월스트리트 금융기관에서 신입사원 면접 시 질문에 ”당신은 지원 사유가 뭔가?“. ”예, 저는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서 지원했습니다“. 답하는 자는 모두 불합격이다. 합격자는 ”저는 돈 많이 벌려고 지원했는디유!. 답 한자만 합격했다. 필자는 윗글을 쓴 지 20년이 넘었는디 어찌 돈에 대한 위선자는 갈수록 는다는 것이다. 그 입을 찢어 놓아야 할 연놈들, 정치, 시민운동, 교수 세계에 나타나는데, 그런 연놈들을 사모하는 족속들이 계속 나오는 게 웃기다.
필자는 정치, 사회, 스포츠에 관심이 없다. 연예인이 이혼했건 말건, 박찬호의 승률이 얼마건, 정치인이 위증교사를 하건 말건, 그런 기사는 대충 본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이 침을 튀기며 말하는 분야는 정치, 스포츠, 연예뿐이다. 당신이 TV 앞에서 환호를 올릴 때 부자가 되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 그 TV 속의 주인공들임을 깨달아야 한다. 당신은 지금 다른 사람이 돈을 버는 데 손뼉을 치는 격이며 당신이 주인공인 경제 게임에서 당신은 규칙도 모르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부자를 도둑놈이라 싸잡아 비난한다. 시간이 돈이 되게 만들어라. 시간을 의미하는 단어는 ’‘크로노스’와 ’카이노스‘인데 크로노스는 우리가 어찌 못하는 시간이다. 차를 타고 가다 길이 막히면서 쓰는 시간이 크로노스다. 카이노스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이 밖에 하나가 더 있는데 ’돈이 되는 시간‘이다. 프로야구나 축구 응원하는 팀에 열정을 쏟으며 응원하면 승리나 패배를 맛보아 카이로스는 되지만 그 시간이 돈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고로 돈이 되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필자는 이것을 빨리 깨달았단다. 정치나 연예인, 스포츠 선수 등을 제외한 모든 것에 관하여 관심을 두고 배우고자 하였단다.
돈을 모을 때는 날파리들을 조심해라. 돈을 벌었다. 소문이 나면 몰려드는 사람을 필자는 날파리라 부른다. ⓵가족 날파리; 당신의 돈을 빌리고자 앞발을 비비듯 별의별 회의와 간청을 한다. 사업자금으로 쓸 돈을 빌려 달라고 한다. ⓶친척 날파리; 친척 중에 누가 밥 먹고 산다고 하면, 수술비나 학비 마련을 핑계로 돈을 빌려주면 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오늘 밤 당장 그럴 가능성 있는 친척에게 전화해서 역으로 내일 모래 부도가 난다고 말하고 돈을 빌려달라거나 담보를 달라고 해라. 그리고 한 두 번 더 전화해서 부담을 끼쳐 죄송하다고 울먹이는 음성으로 말하면 다시 전화가 안 올 것이다.⓷ 친구 날파리; 친구가 돈이 필요하다면 되돌려 받지 않아도 될 금액 내에서 줘라. 연락이 없던 친구가 전화하고 친한 척하면 돈을 빌리기 위함이다. 돈 약속을 지키지 못할 사람끼리 가깝게 모인다. 자신의 신용을 생각하는 친구는 갚을 날짜가 늦어지면 미리 전화한다.⓸ 사기꾼 날파리; 어디 투자하면 큰돈을 번다거나 자신의 부동산이 많은 데, 급히 현금이 필요하다는 사람은 100% 사기꾼이다. 사기꾼의 공통적 특징은 흙수저로 태어나 투자 잘해 떼돈 벌었다는 홍보를 한다. 사는 곳이나 고급 자동차를 보이고 자랑한다. 카페, 블로크, 인스타 유튜브 등으로 사람을 끌어모은다. 강의하면서 모임을 만들어 회비를 걷거나 투자를 꼬드긴다. 자기 말만 잘 들으면 당신도 부자가 된다고 주장한다. 외모와 목소리가 좋은 경우들이 많으며 말을 잘한다.
합법적인 사기꾼의 특징. ⓵펀드 사기꾼은 ’은행 저축은 목돈을 만들 때까지만 해라‘말하거나, 주식 사기꾼도 많다. 주식 분석에 수백만 원의 회비를 받는 법인들이다. 법인은 법적으로 보증하는 것은 아무것도 보증하지 않는다는 말과 동일한 표현이다. ⓶사기는 아닌 것 같아 보이는 데 호구 되는 경우는 분양회사가 ’사이드‘를 구하였다는 뜻이다. 분양대행사의 자료 받아 인터넷에 분양 광고 올리는 업체들이다. ⓷사기꾼 피해자들의 공통적 특징은 캐피탈 회사로 위장하여 전국적으로 등장한다. 항구도시는 입출항에서 여러 커미션 및 리베이트로 검은돈이 돌아다닌다. 사기꾼에 당하는 피해자의 공통적 특징은 ⓐ돈을 쉽게 버는 방법을 나만 모르는 것 같다.ⓑ 하루빨리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 고급 차 명품 차고 다니니 부자라 쉽게 믿는다. ⓓ 착한 척하는 연놈들을 잘 믿으며 가스라이팅을 잘 당한다.
나는 무소유의 삶은 살지 못한다. 욕심을 버리면 행복해질 수 있다. 맞다. 부유한 집은 우연히 이를 모아 둔 곳에 불과하다. “마치 창고 안의 쥐가 늘 혼자 배불리 먹고 있지만, 이 큰 곡간의 곡식이 본래 그 쥐의 소유자가 아닌 것과 같다.” 성경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니라 너희는 나그네요 우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라며 모든 것이 하느님의 소유임을 말한다. 불교는 자본주의적 가치를 장려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제행무상이라 잘라 말한다. 부모에 효도하면서 바람피우지 않고, 도둑질하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고 정당하게 부를 획득한 자라고 하여도 종교 안에서는 안심하지 못한다. 참으로 실행하기 어려운 주문 아닌가? 소유하고 싶은 욕망을 어쩌란 말이며, 황금이 돌로 보이지 않는데 어쩌란 말인가. 남편 빚을 갚으러 아내가 돈을 꾸러 다니지만 냉랭하게 대하면 아내는 얼마나 서러울까? 우리의 생활이 철학적 사고와 지고의 선으로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인간은 누려야 하는 근본적인 것들을 얻기 위해서는 돈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한다. “크게 버리면 크게 얻는다.” 그런 헛소리는 하지 마라.
성공을 향해 나아가려면. 나만의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 1994년 멕시코 위기 3년 뒤 1997년 태국에 외환위기가 발생한다. 필자는 멕시코가 위기를 어찌 헤쳐 나가는지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 그리고 암달러를 6월부터 사 모으기 시작했다. 당시 환율은 900원 미만으로 890원으로 작은 등락을 보였다. 당시 암달러는 남대문과 이태원이고 가장 큰 곳은 용산 국방부 근처였다. 11월 21일 한국 정부는 구제금융을 신청했고 환율은 2,000원을 돌파하고 1월 1일부터 달러를 은행에 예치하거나 한화로 바꿀 때, 출처를 묻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그는 외환은행에 트렁크 2개를 들고 갔다. 달러를 세는 데 지루한 시간을 보낸 뒤, 100% 이상의 수익률로 수십억 원을 벌었다. 그러자 아내가 통장의 찍힌 금액을 보고 ”다른 사람들도 당신처럼 공부하여 돈을 이렇게 쉽고 빠르게 벌어? “물었다. “아닐걸 내가 밤새워 공부하는 것이 쉽게 보였어? “답했단다. 그리고 그 돈은 정부의 ’묻지 마 채권‘으로 불리는 5년 만기 무기명 장기채를 발행할 때 시중금리가 15~20%이나 아주 낮은 연리 6%였다. 필자는 수십억 모두 투자했다. 처음에는 자산가들이 정부를 믿지 못하여 채권이 팔리지 않았으나, 금융실명제를 적용을 받기 않으며 자금출처조사도 없었기에 상속. 증여세를 면제받는 이점이 주목받으면서 자산가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었다. 만기 때 필자는 자금출처조사는 없었고 채권을 증여받았던 가족이 몇 년 후 다른 이유로 국세청 4국 조사를 받았으나 그 부분은 전혀 조사되지 않았단다. 정부가 약속을 지켰단다. 국민은행의 2021년 말 부자 기준은 금융자산 10억 이상 보유한 42만 4천 명이다.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정말 그럴까? 돈 자랑 하는 연놈들이 느는 걸 보니 자기 자신과 비교하여 생기는 박탈감 때문이다. 변화 없는 삶은 불행하다.” 사람은 자기 삶에 스스로 변화를 일으켜 그 어떤 분야에서든지 자신의 가치를 계속 증대시켜 나갈 때 행복을 맛볼 수 있다. “세계적 테니스 선수 ’피트 샘프러스’는 ”나는 결코 한 시합에 이기려고 하지 않는다. 한 세트나 한 게임에서 이기려고도 하지 않는다. 나는 오직 한 점만을 따기 위해 노력한다“. 필자는 솔직히 샘프러스가 누군지 알지 못하지만, 필자도 역시 그 사람처럼 살아왔다. 당신도 그렇게 하라고 주장한다.
2024.05.30.
세이노의 가르침-3rd
세이노 지음
데이원 간행
첫댓글 일일이 옳은 말씀들이고
참 이해하기 쉽게 쓴 글이네요.
고맙습니다.
회장님~~~^^
제 얘기가
아니고 say no님의 글인디유?
그는 동생 뻘로
안동 김씬디유!
혹 일가 동생아닌가 봐유?
돈 꿰달라고는 하시지 말고
시조가 문화창달에
좋은 장르다 라고 말해봅시다.
예.
회장님.
감사
감사합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