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8. 토요일. 서울 뚝섬한강공원 능소화벽 - 경기도 부천시 중앙공원 여행.
업신여길 ‘능’자와 하늘 ‘소’라는 글을 써서 하늘을 업신여기는 꽃이라는 능소화가 군락을 이루어 보기 좋다고 해서 능소화 명소인 뚝섬한강공원에 있는 능소화벽과 부천중앙공원에 있는 능소화 터널을 보려고 혼자 다녀왔다. 먼저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가 영동대교가 있는 방향으로 15분 정도 걸어서 능소화벽이 있는 곳으로 갔다. 넓은 벽에 능소화나무가 장관이었는데 꽃이 모두 시들어 없고 한쪽에만 꽃이 조금 남아 있었다.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곳에서 몇 사람이 사진을 찍으며 모여 있어서 나도 그사이에 끼었다. 꽃은 많이 볼 수 없어도 한강공원의 경치가 좋아서 기분은 좋았다.
뚝섬공원 산책을 마치고 다시 7호선 지하철을 1시간 정도 타고 가서 같은 7호선 부천시청역으로 갔다. 2번 출구로 나가 좌측으로 5분 정도 걸어서 능소화 터널이 있다는 중앙공원으로 갔다. 중앙공원의 능소화도 많이 떨어졌으나 아쉬운대로 꽃을 볼 수 있게 남아 있어서 다행이었다. 능소화 터널이 두 군데 있었다. 중앙공원은 능소화가 아니라도 공원이 넓고 숲도 좋고 등나무 터널도 두 군데가 있어서 휴식하기에 좋고, 산책로도 잘 되어 있으며, 시인들의 시비와 조형물들도 많아, 볼거리도 많은 공원이어서 공원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보았다. 사람들이 많이 나와 산책도 하고, 그늘에서 휴식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늘 날씨가 해가 직접 비추지 않고 구름이 많아 불볕 더위를 피해 걸어 다니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 추울 정도로 시원해서 많은 시간 시원하게 잘 살았다.
여기서부터는 부천중앙공원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