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 나선다
광주시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을 국토부와 12·29 여객기 참사 특위 등에 공식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큰 타격을 입은 지역 관광업계 위기 회복과 광주시민의 항공 접근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강 시장은 "무한공항은 지리적으로만 무안에 있을 뿐 광주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항"이라며 "앞으로 광주시도 공항안전과 관련해선 더욱 책임있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광주공항이 2008년까지 국제선을 운영했다는 점에서 그동안 무안공항에서 운항해온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등 근거리 국제선 노선의 임시 취항 능력은 충분하다는 게 광주시와 공항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국제선 개항 준비 기간도 일반적으로 세관·출입국 · 검역 · 국제선 · 관제라인 시설, 국내선과의 공간정비, 동선 분리 등에 6개월 정도 소요되지만 이미 국제공항 운영 경험이 있는 광주공항의 경우에는 2개월 안팎이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항공사의 국제선 취항 계획 등이 최소 3개월 이전부터 확장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올 10월 이후인 동계시즌부터는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무안공항 참사 원인으로 지목되는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가 광주공항에도 설치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국토부에서 올 상반기 내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면서 광주공항의 로컬라이저는 높이가 0.7m에 불과해 제거작업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광주공항 # 국제선 # 로컬라이저
1. 지난해 2월 19일 광주·전남 수련병원 전공의 37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들 중 상급 종합병원에 재취업한 레지던트는 0명이고, 지역 병·의원에 재취업한 전공의는 261명으로 전국 재취업 전공의의 5%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광주·전남 종합병원에는 총 87명의 레지던트가 재취업했다. 절반이 넘는 전공의들이 일반의로 취업한 것이다.
> 상급병원들의 적자액은 점차 늘고 있다. 지난해 전남대병원에서 발생한 적자는 677억4700만원인데 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에 이어 3번째로 적자가 크다. 필수의료현장인 응급실과 수술실 운영도 한계에 달하고 있다. 현재, 전남대 의대 재적생은 736명이며 이중 94.9%인 699명이 휴학생이다. 조선대 의대의 경우 재적생 750명 중 97.3%인 730명이 휴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동조합이 18일 부분파업에 돌입했는데, 지난달 10일 파업 이후 4번째다. 노조는 지난달 20일 GGM 현안 해결을 위한 '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 조정·중재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가동 이후 파업을 멈췄으나 이날 재차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특히 현대차로부터 위탁 생산 중인 캐스퍼 전기차(EV)의 해외수출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1) 파업 이유: GGM 경영진이 지난달 출근길 선전전을 벌인 노조 간부들을 광주광산경찰에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점, 임금 인상안을 거부한 점, 정치적 메세지가 담긴 현수막을 철거한 점
(2) GGM측 "물가상승률(3.6%) 만큼의 임금인상이 이미 이루어졌다"
3. 지난해 광주시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3년째 감소중. 지역 부동산 한파가 지속되면서 건설수주액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1년 전보다 62.8% 감소했다. 지역 청년을 중심으로 인구 순유출도 지속됐는데, 지난해 7962명이 타지역으로 순유출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4037명, 30대(-1823명), 50대(-1134명) 등 순이다.
4. 소상공인 빚 내서 빚 갚는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은 715조7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700조원) 대비 2.2% 증가. 특히 비은행권의 대출 잔액 규모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이 있는 사업장 10곳 중 1곳 이상이 경영난 끝에 문을 닫았다.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장 연간 매출은 1억7882만원으로 전년보다 0.57% 줄었다.
5. 지난 1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3.7% 감소한 47억7400만 달러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는 가전제품, 수송장비, 타이어, 전남은 기계류, 화공품, 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6. 지난달 광주시 취업자 수는 75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77만 6000명) 대비 1만 7000명(-2.2%) 줄었다. 광주시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8월(-3000명) 이후 6개월 째로, 지난해 12월(-2만 1000명) 이후 감소폭은 최대 수준이다. 이에 따른 고용률은 59.4%로 1년 전(60.6%)보다 1.2%p 하락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어 서울(-1.0%p), 대구(-0.9%p), 제주(-0.7%p), 전북(-0.6%p) 등 순으로 고용률 감소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