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5 대림절 둘째주일 월요묵상(민수기 14:6-9)
두 종류의 두려움
그러자 그 땅을 탐지하고 돌아온 이들 가운데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슬픔에 겨워 자신들의 옷을 찢으며,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탐지하려고 두루 다녀 본 그 땅은 매우 좋은 땅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면, 그 땅으로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다만 여러분은 주님을 거역하지만 마십시오. 여러분은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우리의 밥입니다. 그들의 방어력은 사라졌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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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가나안을 눈 앞에 두고 모세의 명령에 따라 12지파의 대표들이 정탐을 합니다. 40일간의 정탐 결과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다. 성읍은 요새화되어 있고, 백성들은 강한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야훼 하나님께서 애굽을 어떻게 다루셨는지를 기억하면서 주님께 의지하여 가나안으로 돌아가자고 말하고, 열 지파의 대표는 가나안은 사람을 삼키는 땅이고, 이스라엘 회중들은 결코 거인 후손인 가나안의 주민들에게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기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회중은 다수의 의견인 10지파 대표의 말을 믿고 공포에 휩싸여 모세와 아론을 대체하여 다른 지도자를 세우려고 하고, 돌을 들어 여호수아와 갈렙을 쳐 죽이려고 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을 두려워합니다. 실제 가나안 토착 주민들은 하나님이 애굽을 어떻게 다루셨는지를 듣고 하나님이 함께 하는 출애굽 회중들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회중은 열 지파 대표들의 말에 휘둘려 가나안 백성들을 두려워합니다.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진정 누구를 더 두려워해야 할까요? 예수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몸은 죽일지라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이를 두려워하지 말고, 영혼도 몸도 둘 다 지옥에 던져서 멸망시킬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마태 10:28)
* 기도: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의 사랑을 갈망하고, 하나님의 사랑에 응답하게 하소서. 세상의 유혹에 넘어가거나, 육적인 욕망에 휘둘리지 않고, 세상 지배자에게 무릎 꿇지 않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삶의 적용 : 1. 하나님만을 두려워하기 2. 3.
* 함께 기도할 내용 : 1. 하나님의 능력으로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2. 3.
(비어 있는 삶의 적용과 기도 제목들은 스스로 채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