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현(高山縣)과만경강(萬頃江)
신아문예수필금요반김재교
고산지형과 만경강은 운장산 중봉에서부터 시작된다. 양팔을 펼친 운장산은 한 줄기는 북북동으로 한줄기는 서쪽으로 펼쳤다. 북쪽으로 펼쳐진 줄기는 불암산은 화엄사(華嚴寺)를 감아 놓고 다시 펼쳐 수많은 작은 산줄기와 골짜기를 형성(形成)하여. 화산. 경천에 큰 저수지(貯水池)를 만들고. 다시 솟아 비봉산 수컷 봉을 만들어 놓았다. 비봉산은 큰인재가 태여나 일본과 중국을 살핀다는구전( 口傳 )의전설이 있다. 뒤 암컷은 외쪽 날개에 있는 힘을 다해 펼쳐 형성 된 마지막 자리가 고산 읍 터다. 옛부터 살기좋은(명지) 곳이라고 한다.
이 고장은 삼국시대(三國時代)부터 전략요충(戰略要衝)지요. 많은 충신(忠臣). 열사(烈士)들이 배출(倍出)된 곳이다. 그리고 산이 높고 물이 많고 맑아 물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고 . 산에는약재(藥材)들이 풍부하고. 만경 넓은 들에서 식량조달이 넉넉한 고장이며. 옛날에는 고산 현감. 원님이 있었으며 향교(鄕校)가 있고, 지금은 초. 중. 고교. 면사무소. 보건소. 도서관. 문화원과 사설병원. 약국. 모든 체육시설이 설치 되여 있으며. 5일장이 선다.
운장산 중봉에서 서쪽으로 펼친 줄기는 동상면(東上面) 동상 큰 저수지(貯水池)를 만들어 놓고 다시 펼쳐 위봉산성. 위봉폭포. 위봉사를 등지고. 쓰래봉에서 셋 줄기가 있는데 정북으로 펼쳐 한 줄기는 안수산(雁首山) 안수사가 있고 안수사 등불이 군산까지 밤에는 비치며. 맑은 날에는 군산이 보인다. 한 줄기는 정북으로 펼친 구명산(具名山) 망북대(望北臺)가 있다.망북대는 1674년(현종15) 시대의 문장이 정자를 짖고 나라의 국운을 빌며 후학들을 양성한 곳이다. 이두줄기 산이 고산의 안산이 되여 서로 안고 마주 보며. 보호하고 있다고 한다.
만경강은 동상면 운장산 발원지(發源地) 샘물이 동상저수지(東上貯水池)에 모이고. 위봉폭포는 서해지방에서 정동으로 떨어지는 폭포는 이곳뿐이다. 이물과 함께 다시 대아저수지(大雅貯水池)에 합수(合水)되어 수십년 삭이고 삭인 맑은 물과 경천저수지(庚川貯水池) 수백 산과 골짜기 흙이 황토다. 황토에서 솟은 물이 흘러 고산(高山) 세심정(洗心汀))에서 대아리 물과 합수되어 만경강을 형성 된다. 이 만경강 물은 갈대속을 헤치고 세심정아래 자포(紫浦)와 안수산 턱을 더듬고 구명산(具名山) 망북대(望北臺)에서 작은 폭포를 이루고 흘러 서봉탄금(彈琴)바위를 입 맞추고 어우리 잠일대(潛日臺)에 모인 강물은 오른쪽 대간선(大幹線) 따라 봉동. 삼례. 춘포. 익산. 오산. 군산옥구 회현까지 만경평야의 작은 수로를 따라 평야의 젖줄이 되고 있다.
고산 어우리 잠일대 외쪽 여수로(餘水路) 넘는 물줄기는 율소리 암대산(岩大山)을 거쳐 봉동 성덕리 앞에서 소양천과 만나 함께 흘러 전주 전미동 전주천(全州川)과 합수(合水)된다. 전주천은 모악산(母嶽山)이 발원지(發源地)다. 관촌(關村)슬치와 상관상수원물과 삼천천 물이 팔복동추천대(秋天臺)에서 큰 전주천으로 합류되어 전주 전미동에서 더 큰 삼례 한내천과 합수 된다. 한내천은 옛날에는 만경강을 따라 20여리가 백모래 밭이 익산 춘포까지 형성되여 여름이면 남여노소 없이 모래찜을 하는 곳으로 유명했다.
큰 만경강(萬頃江)은 삼례 비비정(飛飛亭)을 거쳐 약 150여리를 유유히 흐르며 지형에 따라 수십 곳에 작은 보(洑)를 만들어 물 사용을 극대화 한 곳이 만경강 자연치수다. 다시 모이고 흘러 김제(金堤) 망해사(望海寺) 앞에서 서해(西海)와 하나가 된다. 만경강 발원지에서 망해사까지 약220여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