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이종명 종소리]

고은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고운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별로 가진 것도 없고

잘난 것도 없지만

언제나 향기나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모든 꽃들이 다

봄에 피는 것이 아니듯

여름에 피어

우리를 시원하게 해주는 꽃

또 가을에 피어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는 꽃

겨울이 다 지난 줄 알고

눈 어름 뚫고 나온 복수초도

우리를 감동케 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서

일년 내내 피어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당신의 웃음꽃이 제일 좋습니다

-  내 곁에 너를 붙잡다 -  중

[평안 이재중]

♣ 꽃은 아름답습니다. 꽃은 불평하지 않고 아름다운 얼굴로 향기를 우리에게 주기에
우리는 꽃을 보며 꽃 향기 같은 삶을 살고 싶은가 봅니다.
꽃처럼 고운 사람으로 오늘을 살고 싶습니다.
오랜 가뭄을 해소해 주는 비가 촉촉하게 내립니다. 비와 함께 더위도 한 풀 꺾였나 봅니다.
대지를 적시는 비로 옥토가 되듯 우리 팍팍한 마음에도 예쁜 비를 맞으며
보드랍고 아름다움을 담뿍 싹을 틔울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