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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더 돈독한 우리 살림들을 위해 조합원끼리 자기소개 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ㅁ< 이름하여 릴레이 10문 10답!! 한명이 자기소개를 하고 다음 사람을 추천할 기회를 드립니다! 나도 알고 너도 알고 싶은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해보아요~~ >>> 1솔벗 → 2니나노 → 3무영 → 4괜찮아(성민정) → 5한스 → 6물뱀 → 7오매
이렇게 일찍 지목을 받다니 부담 백배입니다 ㅎㅎ 열 개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 얼매나 절 설명할 수 있을지는 잘 몰겠으나, 일~단 성실히 답변해야겠지요? ㅋ 더 미루면 전화한 캔디 님, 문자 남긴 어라 님, 절 지목하고, 한 줄 메모까지 남긴 옴 님에게 몰매와 뭇 비난 화살을 맞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로 부랴부랴 시작합니다요^^
01. 이름(혹은 닉네임)의 뜻은 뭔가요?
부미경. 제주 부씨죠. 제주 삼성혈의 전설 그 부 씨 맞구요. (그러나 할아버지, 아버지는 완도군 소안면에서 나고 자랐고, 할머니는 청산도라네요. 전 완도읍에서 태어나 초등 1년까지 머물렀구요) 초등 4년까지 완도에서 광주로 광주에서도 일 년 단위로 전학 다녔는데 반에는 항시 ‘미경’이가 있어줬더랍니다. 많을 때는 아홉 명까지. 우리 시대 아주 트렌드였나보죠 이 이름이 ㅋㅋ. 아뒤는 구름송이풀. 인터넷을 쓰면서 첨 아이디란 걸 쓸 때 생강나무를 쓰다가 확 바꾸고 싶은데 뭐 없을까하다 풀이름 중에서 고른 거랍니다. 들풀 이름을 갖고 싶었거든요. 실제 이런 풀이 있어요^^
02. 나를 설명하는 키워드가 3개 있다면?
은평시민신문- 동네에서 이 일을 7년차 하다 보니 나의 정체성을 이루는 하나가 되어 버린 듯. 그러나 이제는 이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은 인간적 본능, 내면의 소리에도 귀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죠.(먼 말이여 ㅠㅠ)
엄마- 내 인생에 딸은 횡재, 보물단지.
끈질김(또는 우직함, 나쁘게 말하면 미련함 ㅋㅋ)-무슨 일을 시작하면 끝까지 간다.
03. 자신의 신체 중 가장 자랑할만한 곳은 어디인가요?
튼튼한 두 다리와 까다롭지 않은 입맛을 가진 내 혀(?) 입, 아니 아무거나 잘 소화해 내는 내 위장인가? ㅋㅋ
04. 나의 건강하게 살기 위해 행하고 있는 단 한가지는?
한때 잠깐 수영을 하며 행복한 느낌, 물의 느낌이 좋아 평생 운동 삼아야지 했더랬는데 그것도 잠시였더라능. 바쁘다는 핑계, 술 자리 핑계 삼아 좀 느슨해졌다 소홀해지다보니 언제 그랬던가 싶더라는...... 건강실천단 만보걷기 프로젝트 도움을 받아 요즘은 열심히 걷고 있죠. 불광천도 걷고 뒷산도 걷고, 응암동 사무실에서 연신내까지, 연신내에서 모임 후 신사동 집까지 이렇게 말이죠.
05. 나이가 들었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아이가 커 가는 걸 보며. 날 밤 새는 게 확 힘들어진 어느날. 일에 열정이 예전만 하지 못할 때.
06. 아직은 어리다는 생각이 들 때는 언제인가요?
아직도 뜬금없이 지금까지 하던 일과 전혀 다른 어떤 일이 하고 싶다거나 강렬한 욕구를 느낄 때. 경제 관념이 떨어지게 대~충 사는 나를 볼 때. 딸의 어떤 한 마디에 서운함을 느낄 때
07.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은 무엇인가요?
2002년 동네 사람들을 만난 이후 이런 저런 인연으로 동네 일, 특히 신문사에 몸담은 이후가 한 전환기라면 전환기라 할 수 있죠. 훨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남편을 만나 결혼한 1991년 시점. 인생의 한 획을 긋는 대 변환 시기였지 않나 싶군요.(긍정과 부정을 동시에 담은 대 전환)
08. 여행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과 꼭 가보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기억에 남는 곳- 몇 년 전 혼자 떠난 남도 여행지... 특히 청산도에서 완도로 나오던 이른 아침의 바다는 잊을 수 없다. 내 모든 우울과 일상의 힘듬을 모두 다 안아주며 위로해 주던 그 바다!!
가고 싶은 곳-페북에서 이상엽 사진 작가가 찍은 ‘바이칼 호수’를 본 순간 그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죠. 그곳에서 그냥 자연의 일부가 되면 좋겠다는 느낌이 들었고, 가서 내 내면의 소리를 듣고 묵은 때를 벗고 오면 뭔가 도인의 경지에 이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진이 좋더군요.
09.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 잘 만드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나요?
좋아하는 음식-요즘은 월남쌈에 푹~
싫어하는 음식- 한때 아구찜, 해물찜 무지 좋아해 가서 먹고, 주문해서 먹고 했는데 이젠 조미료 맛 나는 음식은 어쩐지 좀...
잘 만드는 음식-예전엔 닭볶음탕, 잡채 등을 잘 만든다고 생각했으나 요즘은 시들해졌고, 내가 맛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다 식구들도 별로 반응이 좋지 않아서리... 뭘 잘 만들지?? 음. 꽃게탕. 언제 끓여주어도 늘 맛있게 먹는 식구들을 보면.
10. 살림의료생협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생협 젊은 친구들이 가는 등산에 합류 해 보는 거. 일본 연수 따라가기 등등. 언제일는지??.
살림 조합원들과 폭 넓게 놀기.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써주세요ㅎ 아무거나.
‘10문10답 질문 마음에 안 들어’ 다른 것도 물어줘 하는 생각이 없지 않았으나 해 보니 만만찮군요. 더 이상 할 말이 안 떠올라요 ㅎㅎ
** 다음에는 누가 하면 좋을지 추천해주세요 :)
민앵 님 나와주세요~
첫댓글 기다리다가, 드뎌 읽어버렸네요. 잘 읽었습니다. ^^
우와 넘 좋은 아이디어다 생각하고 재밌게 읽었는데 대뜸 저를 부르셔서 깜놀입니다. 짬내서 올릴께요. 근데 질문만 모아놓은 질문지가 없나요? 복사해서 답 쓸라는데....
풀씨님, 이곳 자유게시판 438번이 캔디님께서 작성해 놓으신 질문지 글입니다. 카페 첫 화면 오른쪽 상단에서 방문자수, 새글수, 가입수 밑의 돋보기 그림이 있는 검색창에 10문 10답이라는 검색어만 입력하셔도 찾을 수 있으실 거예요. 풀씨님의 10문 10답도 기대됩니다.^^
구름송이풀이라는 이름의 풀이 실제로 있다니, 너무 궁금해서 백과사전에서 이미지를 찾아봤네요. ^-^
옹송옹송 모여있는 꽃잎들이 잔잔하니 예쁜 꽃이네요~
글을 읽고 그려본 구름송이풀님의 이미지가 실제로 뵙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 혼자서 하신 여행,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혼자서 하는 여행에 도전하고픈데 아직까진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 좀더 즐거워서 쉽게 도전을 못 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엔 지역 신문도 있다! 는 자부심을 주는 은평시민신문. 너무 바쁘셔서 건강실천단 출석률이 살풋 걱정되었으나 실천단 중에도, 끝난 지금도 꾸준한 구름송이풀님을 보니 우직함과 꾸준함이 빈말이 아님을 알겠네요. 지역에 살림의료생협 알리는 일에도 주저함이 없는 멋진 조합원!
구름송이풀님 반갑습니다. 정말 마감 때문에도 고생하실 텐데 또 마감 부담을! 그래도 은평신문 글쓰는 여자라니 너무 멋져서 그만..!(퍽;;) 매월 첫째주 일요일 오투 등산 오세요. 미리 작심하고 꼭! 9월에 오신다면 특별히 저녁식사를 월남쌈으로다가 해보겠습니다(?)
한스 님/ 감솨~ 풀씨 님/기대 만빵 무영 님/ 실제 찾아보는 바지런함과 호기심 칭찬받아 마땅 ㅋㅋ 솔벗 님/ 어떤 이미지가 떠올랐을까요 궁금 저도 보고 싶어요 아뒤와 글들이 마구 비빔밥처럼 섞여있는 상태를 빨리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ㅋㅋ 옴옴 님/ 오투 등산 하시는군요. 부럽부럽~ 글씨 9월도 마감주에 화악 걸린다능. 놀면서도 마음의 부담이 있다는 그 무서운 마감 ㅋㅋ 말씀만으로도 감동!!
어라 님/ 빠뜨렸네 ㅎ 살림 식구들은 어쩜 이리 꼼꼼하게 댓글 달고 글도 열씨미 읽는지 어라 님의 덕이 널리 퍼진 탓^^ 조아요 조아요~
이거 근데 공개설정으로 되어버렸네 새벽에 아무 생각 없이 올려가지고서리 으. 수정 들어가 어찌 해보려고 해도 안되누만 으그그....
한번 훑어보고는 민앵님 나오라해서 그 충격으로 구름송이풀을 잘 음미(!) 하지 못했다가 다시 봅니다. 소탈, 넉넉,우직,섬세....그런 느낌이예요. 우리 몇 년 후에는 무지 친해져있을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