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갈망이라는 뜻의 빨리어인 '로바'라는 단어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의 세상은 대개 무언가를 원하는 마음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그것이 돈이든, 여행이든, 최신 전자기기든 그 대상을 원하는 마음이 중심이 되죠.
그러니 이 갈망이라는 감정이 친밀한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만약 내가 혼자 있는 게 싫어서 연인에게 여행을 가지 말라고 요구한다면
이것은 사랑을 표현한 게 아니라 갈망을 표현한 겁니다.
함께 영화를 보러 가지 않고 저녁 수업을 듣겠다는 절친에게
그날은 함께 영화를 보는 날이니까 안된다고 외친다면
이것도 사랑이 아니라 갈망인 것이죠.
'로바' 즉, 갈망은 관계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멀어지게 만듭니다.
그래도 우리 모두는 진정한 의미의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친구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그게 바로 사랑입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통제하려 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면 그게 바로 사랑입니다.
물론 관계에 들여놓은 갈망과 집착을 놓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야만 건강하고 애정 어린 관계로 이어집니다.
그러니 로바의 충동이 느껴질 때면 행동하기 전에 잠시 멈춰보세요.
연인에게 제발 가지 말라고 조르기 전에 매달리고 싶은 감정을
내려놓고 안전한 여행을 빌어주세요.
그리고 못 보는 동안 보고 싶을 거라고 말해주세요. 그거면 됩니다.
'라빈드라나드 타고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자유를 주는 것이다."
-출처 : Daily Calm(데일리 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