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예불 올린다
"존귀한 분이시여, 당신께 예배드립니다. 가장 뛰어난 분이시여,
당신께 예배드립니다. 신들을 포함한 온 세상에서 당신께 견줄 만한 이는 없습니다.
당신은 깨달은 분이십니다. 당신은 스승이십니다. 당신은 악마를 정복한 분이시며
현자이십니다. 당신은 번뇌의 숨은 힘을 끊고 스스로 건너셨고 또 사람들을
건네주십니다. 아름다운 흰 연꽃이 더러운 물에 물들지 않듯이
당신은 선악의 어느 것에도 물들지 않습니다. 용맹한 분이시여,
두 발을 뻗으십시오. 사비야는 당신께 예배드립니다." -숫타니파아타 대품/사비야-
이제 한 해를 정리할 시간입니다. 많은 말들, 많은 생각들을 해 왔었지만
이제 모두 조용히 비울 시간입니다. 모두 비우고 텅 빈 대로 묵묵히 부처님께
예배 올립니다. 저 편력하는 수행자 사비야가 붓다 석가모니 앞에 몸을 던져
예배하듯, 이제 우리도 부처님 앞에 나아가 우리 내심의 신심을 고백하고
부처님 발 앞에 몸을 던져 예배 올립니다.
우리가 불자로서 보살의 길로 나아가는 데에 반드시 실천해야 될
수행과업이 있습니다. 그 첫번째가 예불 올리는 것입니다.
절에 가서 예배 올리는 것도필요하지만, 먼저 집에서 아침, 저녁으로
예불 올리는 것이 불자의 첫번째 도리이며 수행입니다. 불교 신자로서
조석 예불을 게을리 한다면 이것은 얼마나 부끄러운 일입니까.
가족끼리 하기 힘들면 먼저 나 혼자서예불 올릴 것입니다. 세수하고
단정히 앉아 합장하고 『반야심경』 한 편 깨끗이 독송하는 것으로도
훌륭한 예불이 되는 것입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