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전 '이 음식' 먹지 마세요.. 배 아파요
양상추는 섬유질이 많아 복부팽만감이 느껴질 수 있으므로 운동 전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 전에는 위장을 자극하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 복부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 전에 먹으면 좋지 않은 음식들을 알아본다.
▷녹색 채소=시금치, 양상추 등의 녹색채소는 섬유질이 많아 운동 전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섬유질이 몸속에서 분해될 때 수소, 메탄, 이산화탄소 등이 발생해 복부팽만감과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운동에 방해가 된다.
▷탄수화물=밀가루, 백미는 물론 통밀, 귀리 같은 탄수화물도 운동 전에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밀가루 등의 정제된 탄수화물은 인슐린(혈당량을 낮추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이로 인해 당분을 운동하는 데 쓰지 않고 몸에 축적해 운동 효과가 떨어진다. 또한 통밀, 귀리 같은 복합탄수화물에는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다. 운동 전 복합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섬유질이 분해되면서 복부를 팽창시키고 장에 염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자극적인 음식=고추나 겨자 등이 들어간 매운 음식과 튀긴 음식은 속 쓰림을 유발해 운동을 방해한다. 매운 음식 속 캡사이신이나 시니그린이 위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튀긴 음식 속 지방 성분이 위와 식도 사이 압력을 낮추면서 위산이 역류할 위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