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조연이 됩시다

[sansky]

♣♤빛나는 조연 이 됩시다 ♤♣

찬송 510장
성경 사도행전 9:10~19
요절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17)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빛나는 조연 역활을 하는 배우들을 만나게 됩1니다. 작
년에 크게 흥행했던 '국제시장'이라는 영화에서는 주인공의 친구로 나온 오달수
라는 조연 배우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는 주인공의 인생 여정에서 즐거울
때나 힘들 때나 늘 함께 하였습니다. 독일 광부로 파견 나갈 때도, 월남 전에도 함
께 하면서 친구에게 용기와 힘을 복돋아 주었습니다. 주인공을 빛나게 하고 결국
에는 더 맛깔나는 역활을 잘 소화함으로 영화 흥행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
러한 가운데 그가 한국영화 최초로 '출연작 누적 관객 수 1억명' 배우로 조명받는
반가운 기사도 보았습니다. 주인공도 귀하지만 이렇듯 빛나는 조연들이야 말로
얼마나 귀합니까?

  오늘 읽은 본문을 조연의 역활을 감당한 사람에 관한 말씀입니다. 드라마
제목은 '사울의 회심'이요 연출자는 예수님이십니다. 주연은 당연히 사울이
고 조연은 아나니아 입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사울을 부르신 예수님은 직접
사명을 주시는 대신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네가 행할 일을 알려줄 자가
있으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아나니아에게 환상을 통해 직
가라는 거리에 머물고 있는 사울을 찾아가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라고 하셨습니
다. 아나니아는 사울의 전력을 알고 있었기에 처음에는 주저합니다. 하지만 이내
예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였습니다. 사울을 찾아가서 "형제 사울아"라고 부르며
그의 눈을 뜨게 하고, 비전과 사명감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사울은 아나니아가 자
신에게 다가와 자신을 붙들어 주고 세워 준 것에 대해 기억하며, 후일 그의 변증
에서 이를 자세히 간증하였습니다.(22:12~16) 아나니아는 사울의 회심 과정에서
도우미 역활을 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교회에 큰 기여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신학자 윌리엄 바클레이는 "아나니아야 말로 기독교의 숨은 영웅들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나니아 같은 조연들이 참으로 귀하고 필요한 때입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사
람들을 세우셔서 그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도 아나니아
같은 영적 멘토를 붙여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무엇보다 나 스스로가 다른 사람을
격려하고 사명을 일깨우는 영적 도우미로 쓰임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


나는 매사에 주연만 하려고 하지는 않습니까?


은혜의 하나님, 우리가 주님의 뜻에 순종할 때 이 세상이 더욱 아름다워질 것을
믿습니다. 우리에게 아나니나와 같은 영적 멘토를 붙여 주시고, 나 자신이 먼저
아나니아처럼 빛나는 조연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원재 목사 ㅣ 남산교회

출처 : 하늘양식(2016년 가정예배서) 중에서

[서울중앙]

사울은 아나니아를 통하여 안수를 받고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겨져 다시 보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세례를 받고 음식을 섭취하여 강건해졌다. 안수는 특별한 은사를 전달하는 방편으로 사용되었다.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를 만나 완전히 개종한 사울에게도 세례를 베풀기 전까지는 성령 충만이 없었다. 사울은 눈이 떠지고 회복한 즉시 각 회당에서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였다. 우리에게 복음을 전파하고싶은 생각이 치밀어 오를 때 소멸하지 말고 복음을 전해야 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이 인생을 사는 값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