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이 무색무취의 존재는 그 특징이 발목을 잡는다는 것이다. 뿌리쳐도 잠시후면 어느새 생각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하나님께 범죄한 타락으로 말미암아 에덴 동산에서 세상으로 추방된 아담과 하와는, 그 후손인 인류에게 염려라는 전혀 반갑지 않은 상속물을 남겨주었다. 인간은 염려와 걱정에 붙잡혀 사는 숙명적인 존재가 되었다.
오늘도 우리는 걱정하고 내일의 일을 염려한다. '어쩌면 좋을까..'하면서.. 그 해결책에 골몰한다.
염려라는 것이 염려한다고 그냥 풀려지는 것이 아니다. 그냥 내버려둔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모른채 한다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올가미와 같다. 해결해야 한다. 그러나 방도가 없다. 그럴 때, 주 예수께 나오면 된다. 주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친히 말씀 하시기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한복음14:1)고 하셨다. 그래서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고 하셨다.
염려하시는 분들은 이 말씀을 그대로 믿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습니다. 믿는대로 됩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베드로전서5:7)
이 말씀에서 '맡겨 버리라'는 말은 영어 성경에서는 'cast out'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cast라는 동사는 그 뜻이 '...을 ...의 방향으로 힘차게 던지다'입니다. 어느 방향으로 던집니까? 바로 주님이 계신 방향으로 던지는 것입니다. 주 예수께 던지다라는 말은 무례하게 느껴지지만 그렇게 믿음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주님께 염려를 던지라는 말입니다.
위의 구절에 해당하는 NIV 영어 성경 번역본의 내용은 이러합니다.
'Cast all your anxiety on him because he cares for you'
'맡겨 버리다'에 해당하는 헬라어 기본 동사는 '립토'라고 하는데, 이 말의 뜻은 '던지다, 내던지다, 떨쳐버리다'입니다. 영어로는 cast에 해당하는 단어이지요.
어떤 염려이든지 마음에 품고 애태우거나 속을 끓이지 말고 그 염려들을 주님께 던지십시오. '주님, 던집니다. 받아주세요. 그리고 받으신 것이 더 이상 저하고는 상관없게 해주세요. 속 시원하게 해결해 주세요. 잘 풀리게 해주세요'하고 말입니다. 혹이나 저의 실수나 잘못으로 인한 것일지라도 회개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맡기면 최선의 방법으로 결과가 나오게 하실 것입니다. 돌보아주실 것입니다. 도와주실 것입니다.
'권고한다'는 말은 '돌보아주다'는 뜻이지요. 주님께서 우리 모두의 염려를 돌보아주십니다. 가장 좋은 방법으로 해결해 주십니다. 그렇게 오늘도 여러분의 모든 염려를 주저하지 말고 과감하게 믿음으로 주 예수께 던져버리십시오. 정말 주님께 맡겨버리십시오. 염려를 시원하게 떨쳐버리십시오. 잘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