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동지역발전협의회 출범
주민화합·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주민자발적 단체로 구성
지난 22일 10만 좌동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좌동지역발전협의회가 출범을 했다.
20여 년 전 해운대신도시에 아파트가 조성된 후 ‘좌동’이라는 1개의 대동(大洞)으로 운영되다가 주민들 편의를 위해 2003년 좌 1, 2, 3, 4동으로 분동이 되었다. 그렇지만 분동 이후 마을공동체의식 결여, 소통부족 등의 문제가 나타났다.
그래서 지난해 ‘행복한 좌동 만들기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5월에는 어르신 민속장기대회 ▲11월에는 1500여 명이 참석하는 마을운동회가 개최된 바 있다.
올해 초부터는 일회적인 운동회를 뛰어넘어 20년 이상 되어 발전이 더딘 좌동의 발전을 위해 각 동의 주민자치위원장과 동장들이 먼저 머리를 맞대고 뜻있는 주민들과 <좌동지역발전협의회>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좌동지역발전협의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김태우 좌3동 주민자치위원회부위원장(오른쪽) .
마침내 지난 13일 준비위원회 모임을 가졌고, 22일 회칙을 통과시키며 초대 회장으로 김태우 좌3동 주민자치위원회부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김태우 초대회장은 이 자리에서 “좌동 발전을 위해 큰 헌신을 하겠다”고 총회에 온 80여 명의 위원들에게 다짐했다. 28일 정식으로 출범 및 회장취임식을 거행한다.
좌동지역발전협의회는 각 동의 주민자치위원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새마을지도자, 새마을문고, 통장협의회, 청년회와 새마을금고 등 다양한 주민단체로 구성되어 좌동 20년을 돌아보고 ▲주민화합으로 행복한 마을을 만들고 ▲자연환경보호 및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순수한 자치조직이다.
반송, 반여, 재송 등도 주민들 스스로 발전협의회를 구성하여 주민자치센터와 더불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많이 벌여왔고, 이제 출범한 좌동지역발전협의회도 그 이름에 맞게 10만 좌동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자생단체로 큰 활동을 하기를 바란다.
신병륜 / 해운대라이프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