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오청(Daocheng)
티벳인의 패션감각은 아마도 전 세계 최고인 듯 싶다. 훨친한 키와 시원시원한 이목구비, 기본적 옷걸이도 괜찮기는 하지만...
드디어 티벳에 들어서면서 펼쳐지느 초원. 그런데 여전히 비는 그치지를 않고, 파란 하늘은 언제 쯤 보여 줄지...
여행을 시작한지 열흘만에 그리도 보고 싶었던 끝을 알 수없는 능선과 파란하늘
동티벳은 서티벳에 비해서 길이 참 참하다.
어쩜 구름에서 저런 빼꼼한 반달이 삐져 나왔을까?
아, 이런 그림같은 풍경에 무슨 말이 필요할까?
그냥 오르는 듯 마는 듯 리탕에서 따오청을 가려면 넘어야 하는 5000m 구릉 너무 오랜만이었나? 고소를 맞다.
따오청에서 루부챠카 온천 가는길, 한가로이 풀 뜯는 말들
한참 타작 중이다. 옛날 우리 동네에서도 이렇듯 동네 사람들이 다들 모여서 타작 하였는데...
이러한 오지에 천연온천이 있다니. 손을 잠시도 담글수 없는 뜨거운 물이 샘에서 용솟음 쳐서 루부챠카 동네의 또랑을 구비구비 흐르고, 집집마나 호스만 꽂으면 뜨거운 온천수를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 말그대로 땅파서 물장사.
시설은 좀 허름하지만 온 몸의 피로를 한 순간에 풀어주는 개인욕실이 단돈 10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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