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왕산 모나파크(Mona park)는 용평리조트의 새로운 브랜드 네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용평리조트란 이름이 훨씬 더 익숙하지만 다소 올드(old)해보이는 이미지를 쇄신하려는 노력이라고 이해하면 될 듯하다. 모나(Mona)란 MOther NAture(대자연)을 앞글자를 딴 이니셜이고 아름다운 어머니의 품을 뜻하기도 한다. 발왕산 기슭에 자리잡은 탓에 이 같은 의미를 부여한 듯하다.

< 리조트 전체 지도 모습 >
최근에 이곳을 다녀온 분이라면 발왕산의 스카이워크(skywalk)를 떠올릴 것이다. 용평리조트는 이제 스카이워크로 제 2의 도약을 하는 중이다. 이곳에 오르기 위해서는 국내 최대 길이인 7.4km(왕복)인 용평 발왕산 관광 케이블카를 이용해야만 한다. 안정성과 속도감이 뛰어난 8인승 케빈이 100대가 준비되어 있고 이것을 타고 1,458m(국내 12번째) 정상에 위치한 스카이워크는 감히 말하건대 압도적이다. 여행객 발 아래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발왕산 정상에 위치한 스카이워크의 전체 모습.
앞으로 쭉 뻗은 길은 아래 투명으로 이루어져서 아찔한 느낌을 주고 있지만 그곳에서 바라보는 이곳의 전경은 너무 아름답다. 정상에도 다양한 트래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서 즐거운 관광이 될 것이다. 한편,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는 꽤나 오랜시간이 소요된다. 본격적인 개장은 9시부터지만 8시부터 대기를 시작하고 있었다. 당일 이곳을 방문하고자 한다면 시간 관리가 필요해보인다.
드래곤프라자 내부에서 시작되는 대기줄은 죽 이어져 두 개의 공간을 지나야만 비로소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 다달으며 이곳에서도 약 30분 이상의 대기시간이 소요된다.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전경의 모습.
정말 맑은 날이면 저 멀리 동해가 보일 듯했다. 가을의 끝자락에 방문한 탓에 절경인 울긋불긋한 단풍을 보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웠다. 아름다운 단풍놀이를 위해서는 아마도 10월 초순에는 방문해야 할 것이다. 10월 말에는 단풍은 모두 말라서 황량한 모습을 봐야만 하기 때문이다.워낙 높은 곳에 위치해서 차가운 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지만 멋진 풍광을 바라볼 때면 그 추위를 잊어버릴 정도였다.

정상에 위치한 서울대 나무의 모습. 서울대 정문에 세워져 있는 학교 상징물과 비슷한 형상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좋은 학교를 보내고 싶은 부모님들의 간절함이 엿보이는 듯했다.
그린피아 콘도 내부에는 아이들의 영원한 우상인 "공룡"이 기다리고 있다. '발왕산 공룡해양랜드'라고 불리는 이곳은 아담한 크기로 이루어진 전시관으로서 산책하듯 볼 수 있고, 상당한 규모의 공룡 모형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한다면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그린피아 지하 2층에 자리한 공룡해양랜드의 정문 모습. 이름답게 공룡뿐만 아니라 해양 동식물도 전시되어 있었다.

콘도 내부와 외부 각각의 문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외부에는 큰 공룡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었다.

전시관 내부 중앙에 마련된 공룡 모형들의 모습.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기 전에 세워진 모형 나무의 모습.

아이들의 영원한 우상인 티라노 사우루스의 모습.
또한, 케이블카 탑승장소이기도 한 리조트의 메인인 드래곤프라자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드래곤프라자 앞에는 용평 루지를 비롯하여 다양한 놀거리와 광장이 조성되어 있고 특히 일루미네이션의 멋진 성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용평 루지의 모습. 탑승장에서 리프트를 타고 꽤나 올라가서 높은 곳에서 내려온다. 잠깐 끝나는 것이 아니라 꽤 긴 코스로 마련되어 있어서 스릴 넘치는 라이딩이 가능하다.

중앙 광장에서 바라본 석양의 모습.

중앙 광장에 마련된 자전거 라이딩 장소의 모습. 이곳에는 루지와 자전거 뿐만 아니라 트램펄린, 산악 자전거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가 준비되어 있다.

광장에 마련된 일루미네이션의 모습. 밤이 되면 이곳은 한편의 동화가 펼쳐진다. 화려한 불빛이 어두운 밤을 수놓고 있으니
밤인지 낮인지 구별하기 어렵다.

호텔쪽에서 바라본 일루미네이션의 모습. 이곳이 포토존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광장에 조성된 대형 분수대의 모습. 불빛이 비친 분수대는 웅장한 조각상들과 함께 멋진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다.
용평리조트 내 비치힐콘도로 향하는 길에는 애니포레가 위치해 있다. 가개장 상태인 이곳은 도보로도 오를 수 있지만 센터에서 운영하는 차량을 이용하면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개발 중인 비탈길 탓에 다소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하므로 미리 알고 간다면 덜 당황스러울 것이다. 이곳은 산림욕은 물론 알파카 농장이 자리잡고 있어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다.

애니포레 입구의 모습. 이곳의 위치와 특징을 잘 설명하고 있었다. 동물과 숲의 만남을 주제로 조성된 곳인만큼 명칭을 애니멀과 포레스트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듯했다.

하늘 그네의 모습. 억새와 함께 그네를 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면 인생샷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멋진 풍경은 덤이다.

알파카 농장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듯한 동물의 모형. 이 비탈길을 오르면 가파른 언덕에서 자유로이 활동하는 동물을 볼 수 있다.

푸른 잔디와 황색의 억새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언덕에 위치한 동굴 집의 모습. 마치 난쟁이가 살고 있는 듯 아기자기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가로이 풀을 뜯는양의 모습.

알파카 농장의 모습.

피톤치드가 쏟아져 나올 듯한 숲길의 모습.

숲 속의 오두막처럼 예쁘게 자리한 포토존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