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내시경
양상태
청마 뜰 어선 깃발
세차게 나부끼던 날
봄비는 마음속
창문을 두드리고
미륵도 늙은 화가는
공주 섬 바라보며
청색 물감 풀어 들고
충무 다리 시공하네
미륵산 토지 마님
별당 아씨 응어리
김밥 말아 시락국에 풀고
김춘수 꽃으로 마감하네
여관방 문틈 사이
도남동 유람선은
한산도 가자 재촉하며
귀갓길 막아서네
첫댓글 '통영 내시경' 제목이 신선합니다.카메라보다 사람의 눈으로 보고 관찰하는 게기계보다 훨씬 진실하죠.감상 잘 했습니다.
첫댓글 '통영 내시경'
제목이 신선합니다.
카메라보다 사람의 눈으로 보고 관찰하는 게
기계보다 훨씬 진실하죠.
감상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