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증평 봉사회 '이웃 사랑' 전국 최고8만5천75시간 봉사…최우수봉사회 표창 영예 [충북뉴스 증평=이재열 기자]
대한 적십자사 충북 지사의 증평 봉사회(회장 황인엽)는 2016년 6월 28일 남다른 이웃 사랑이 전국 최고임을
인정받았다. 증평 봉사회는 28일 세종시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2016년 자랑스러운 적십자 봉사회 시상식’
에서 전국 최우수 봉사회 표창을 받았다. 대한 적십자사가 주관한 시상식에선 전국 4천200여개 적십자봉사회
중 우수 봉사회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된 14개 적십자 봉사회가 표창을 수상했다.
증평 봉사회는 창립된지 30년 동안 폭 넓고 진실한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해 ‘사랑상’을 수상함으로써
전국 최고의 단위 봉사회로 인정받았다. 1987년 6월 30일 결성돼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시작한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증평 적십자 봉사회는 지금까지 총 8만5천75시간의 봉사 활동을 벌였다. 봉사회는 노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밑반찬 전달과 희망풍차 결연활동, 사랑의 집수리 활동, 유류 및 연탄 나눔활동, 재난 구호활동,
김장 나눔활동, 노인 경로잔치, 화재 구호활동, 환경보호 활동 등 지역 사회를 위한 복지와 구호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황인엽 회장은 “창립 30주년을 맞는 올해 최우수상을 받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도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소외되고 그늘진 이웃을 찾아 사랑의 손길을 전하는 봉사 활동을 펼치겠다”
고 말했다. 이재열 기자 114@cbnews.kr
사례 발표 (증평 봉사회 부회장 ) 전문
먼저 올해로 열 번째를 맞는 ‘자랑스러운 적십자봉사회 시상식’에서 저희 증평 봉사회가 사랑
상을 수상하고, 이렇게 사례 발표를 할 수 있도록 선정해 주시고 배려해주신 대한적십자사
및 여성봉사 특별 자문위원회, 봉사회중앙 협의회에 감사드립니다. 사례 발표에 앞서 증평
봉사회가 활동 중인 충북 증평군을 잠깐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충북 증평군은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 다시 그 충북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구는 3만7천 명, 면적은 군 단위에서 울릉군 다음으로 작은 초 미니 군입니다. 다른 지방
자치 단체와는 달리 2003년도에 군으로 승격되어 현재 민선 4기를 맞고 있으며, ‘앞서가는
복지, 살기 좋은 증평’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복지, 환경, 생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리며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증평 건설’을 위해 3만7천여 군민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 ‘작지
만 강한’ 앞서가는 지방 자치단체입니다. 다음은 증평 봉사회의 연혁 및 사례발표를
하겠습니다. 증평 적십자 봉사회는 1987년 6월 30일 결성되어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시작
한 지 올해로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지난 30년 동안 오늘이 있기까지 역대 선배
봉사원님들께서 땀과 노력으로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으로 옮기셨고, 현재는 황인엽
회장을 중심으로 45명의 봉사원이 선배 봉사원님들의 뜻을 이어받아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증평 봉사회의 주요 봉사 활동으로는 노인 세대를 대상으로 한 밑반찬
전달, 희망풍차 결연활동, 사랑의 집수리 활동, 유류 및 연탄 나눔활동, 재난 구호활동, 김장
나눔활동, 노인 경로잔치, 화재 구호활동, 환경보호 활동 등 지역 사회를 위한 복지와 구호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세부 봉사활동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재난현장에서의 구호활동 전개
먼저 재난현장에서의 구호활동 전개입니다.
- 여러분들은 2002년 8월과 2003년도 9월에 각각 한반도에 상륙하여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
이재민을 발생시켰던 태풍 ‘루사’와 ’매미‘를 기억하실 겁니다. 태풍이 발생하자 우리 봉사원
들은 급히 연락을 취해 경남과 충북 영동까지 갈 봉사원들을 모집하여 당장 짐을 꾸렸습니다.
경남 남해안 지역으로 찾아가 침수지역 집들의 물도 퍼내 주고 가구를 옮기고 청소하는 일,
급식지원 등의 활동을 하였고, 충북 영동지역에서는 낙과한 과일나무를 정리하며 너나 할 것
없이 모두들 한마음이 되어 수해복구활동을 하였습니다.
- 2004년 3월, 100년 만에 내린 폭설은 증평군 또한 빗겨나가지 않았습니다.
충북지역에 내린 폭설로 농민들이 큰 시름에 빠져있을 때 우리 봉사원들은 생업을 뒤로하고
무너진 양계농장과 묘목 하우스 복구활동에 우리 부모님 집이 무너져 복구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복구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같은 지역사회 안에서 봄을 맞이하는 중에 내린 폭설에
희망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뜨거운, 진정한 마음이 통했는
지 눈시울을 붉히시며 고마워하시는 모습에 봉사원들은 어깨와 다리가 천근만근이었으나
그 고단함을 다 씻어낼 수 있었습니다. 눈이 그렇게 무거울 줄이야 생전에 처음 느껴
보았습니다.
- 2008년 3월에는 충남 태안 유조선 기름 유출로 전 국민이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우리 증평
봉사회도 빠질 수 없었습니다. 1주일이 넘는 기간 동안 우리 봉사원들 중 직장이 있는 분들은 휴가를 내고 현장에서 방재 작업을 하였습니다. 쭈그리고 앉아 기름을 닦아 내는 것도 생각
보다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봉사하는 봉사원들을 위한 적십자 급식 현장에도 우리의
힘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무거운 그릇을 들고 옮기고 음식을 대량으로 만들기 위해
저어도 보고 설거지도 해 보고 누구 하나 빼지 않고 열심히 봉사하였습니다.
다른 봉사도 그렇지만 재난 시에 적십자 봉사원들은 더 빛이 납니다. 우리는 평소에 지치고
힘들다가도 ‘어디에 큰 사고가 터졌다’, ‘재난이 발생했다.’ 소식만 들리면 눈이 초롱초롱해
져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지사에 전화해 어떻게 움직일지를 상의합니다.
아마 우리 봉사원들은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할 팔자 인 것 같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는 행복입니다.
■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 전개
다음은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입니다.
2007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선정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집수리 봉사 활동을 살펴보면, 주로 장판 교체와 도배 봉사활동을 전개하지만, 상황에 따라
전기, 싱크대, 보일러 수리, 지붕수리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잊지 못하는 사례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차상위 계층으로 지정되어, 지원과 지속적인 사례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조치하였습니다. 이어 두 번째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여학생의 방의 도배, 장판을 교체하고 모든 가구를 새로 장만해 주었으며,
봉사원들의 재능 기부를 받아 전기 시설 및 조명등을 교체해 주었으며, 작년입니다. 관내 고등학교
를 졸업하고 어려운 집안 여건으로 인해 대학 진학의 꿈을 포기하려는 한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이 학생은 어렸을 적에 집을 나간 엄마가 없는 빈자리와 술에 빠져 막노동마저 거의 하지 못하는 아빠를 돌보며 낮엔 공부, 저녁엔 아르바이트로 집안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소녀 가장이었
습니다. 저희 봉사회에서 이 학생의 어려운 상황을 접하고 가정을 방문하여 학생과 상담을
하던 중 가장 바라는 소원 두 가지를 들었습니다. 하나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제대로 된 본인의 방을 꾸미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봉사회에서는 먼저, 이 여학생의 첫 번째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지구 협의회와 몇몇
독지가들과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대학 진학에 필요한 등록금을 지원하고 기본적인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후원을 연결해 주었습니다. 또한, 군청 사회복지 담당자와 주고
보일러 유류를 지원하였습니다
위 사례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자칫 탈선의 길로 빠질 수 있는 학생을 민, 관이 연계한
거버넌스를 통해 바르게 인도한 사례로, 지금은 대학 1학년으로서 당당히 학업과 미래를
설계하며 꿈을 키워나가는 이 여학생을 보면서 봉사원으로서 작은 봉사의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 희망풍차 결연 봉사활동 전개
다음은 희망풍차 결연 봉사활동입니다.
타 봉사회 또한 실시하고 있는 희망풍차 결연 봉사활동을, 2012년도부터 장애인 2세대,
청소년 1세대, 노인가정 13세대 총 16세대와 결연을 하여, 매주 1회 방문하여, 노인분들
에게는 밑반찬 전달을 하며 외로움을 덜어주고 말벗과 건강상담 및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으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가정의 따뜻함을 느끼게 하고, 장애인들에게는 자활할 수
있도록 용기를 심어주어 행복한 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보살피고 있습니다. 사실 매주 이웃을
방문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내 시간을 내어놓고 내 마음을 내어놓을
때 더 큰 기쁨과 보람을 느끼게 되니 계속 봉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 희망풍차 명패 달기 운동 전개
다음은 ‘희망풍차 명패 달기 운동’ 전개입니다.
2012년부터 희망풍차 명패 달기 운동을 봉사회원들이 솔선수범 참여하여 증평지역에 37개
사업장을 개발하여 개발 기금으로 매년 연탄과 난방유를 구입하여 전달하였고, 또한 밑반찬 전달에 사용하여 명패 달기 참여한 기부자의 사랑 나눔 정신의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증평봉사회는 환경정화 및 자연보호활동 전개하는 등 지역의 소외되고 그늘진 이웃을 찾아 사랑의 손길을 전하는 활동을 30년간 실시하였습니다.
끝으로 사례발표를 마치면서 아직도 우리 봉사회 활동을 말씀드릴게 많으나 시간 관계상
다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증평 봉사회 창립 30주년을 맞는 올해에 ‘자랑스러운 적십자 봉사회 시상식’에서 사랑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30년간 사랑의 손길로 역사
와 전통을 이어온 증평 적십자 봉사회는 앞으로도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활발한 봉사
활동을 이어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전국 최우수 봉사회상 "사랑상"을 수상한 증평봉사회
천사 여러분들에게 축하를 드리며 앞으로 더욱 멋지고
알찬 봉사활동을 기대합니다.
박동욱 국장님 기쁜 소식 고맙습니다
네~ 영광이고 자랑스럽습니다.. 건강하시고 즐건 나날되세요
@박동욱(충북홍보국장) 국장님 좋은 꿈 꾸시며 행복한 밤
되세요♡♡♡
충북지사의 자랑이네요.,
증평봉사회의 최우수봉사회 표창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국장님 반가운소식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들의 영광이며 자랑이지요 ㅎㅎ 유 부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