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맞아 광주지역 교계는 연합예배를 통해 생명의 빛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의 참뜻을 되새기고 광주지역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를 향한 나눔의 손길도 펼쳐 그 의미를 더했다.
2016년 광주광역시 부활절 연합예배가 27일 오후 3시 광주광역시청 문화광장에서 광주지역 목회자와 성도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가 주최하고 2016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가 주관한 부활절 연합예배로 제일감리교회 이종일 목사의 대표기도와 연합찬양대의 특별찬양, 월광교회 김유수 목사의 설교, 구국통성기도, 사랑의연탄성금전달식, 부활절 메세지, 부활찬양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순서로 진행된 사랑의연탄성금 전달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남종성 광교협대표회장, 김상균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참석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에게 성금(11,712,038원)을 전달하고 격려해 행사 참석자들의 마음에 예수님의 뜨거운 사랑을 심어주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지난 연말 광주 교계가 광주사랑의열매와 공동으로 '나눔의 기쁨! 행복한 광주!’라는 슬로건으로 광주지역 교회들과 손을 맞잡고 사랑의 연탄 성금 모금 활동에 나서 성금을 모은 후 총모금액(85,760,414원) 중 20%를 광주 정착 고려인동포를 위한 성금으로 전달 고려인마을지역아동센터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는 "특별한 관심을 갖고 성금을 지원해 준 광주시와 광주교계, 그리고 광주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기독교단협의회는 지난 2014년부터 고려인마을 지원사업에 나서 고려인마을어린이집 운영비와 종합지원센터 매입비 지원, 그리고 금년에는 지역아동센터 운영비를 지원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광주정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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