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100세 책임지는 건양사이버대로 오세요”
인터뷰 = 이남교 부총장에게 듣는다
[주간교육] 교육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이남교 전 경일대 총장이 이번엔 사이버대학 경영 일선에 나섰다. 서울 경기여상 교장으로 숨고르기를 하던 그가 지난 10월 교과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건양사이버대학교 부총장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 직함은 부총장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건양사이버대 총장 역할을 한다. 내년 3월 개교하는 건양사이버대는 올 12월부터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대전 건양대병원 등 기존 건양대와 연계한 내실있는 교육으로 벌써부터 사이버대학가에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 부총장은 의료, 금융, 부동산, 다문화 교육 등 특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글로벌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고령자를 위한 실버 장학금을 비롯 교원등 공무원에게는 학비감면등 파격적 특전도 제공된다고 한다. 건양사이버대는 올해 교과부가 설립을 인가한 유일한 대학이다. 대학교육의 질과 양 모든 면에서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건양대학교가 사이버대학교에 진출한 이유는.
건양대학교는 오래전부터 사이버대학교를 만들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과학의 발달로 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생활들이 바빠지니까 학업에 모든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또 이런 분들을 위해 시간 나는 대로 공부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김희수 총장님께서 전부터 해 오셨다. 일하며 공부하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이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겠다는 의지가 이번에 사이버대학교를 만들게 된 동기다.
어떤 교육을 지향하는가.
인생 100세, 120세 시대에서 미래를 꿈꾸는 분들게 밝고 풍요로운 삶을 선사하고, 또 지역사회, 국가, 세계에 기여할 인재를 만들겠다는 것이 우리 대학교가 지향하는 목표다.
‘인생 100세 시대를 대비한 교육’이란 슬로건이 독특한데.
이제는 평생직장 시대가 아니라, 평생 직업의 시대다. 건양사이버대학교에 개설된 학과는 고령시대를 맞아 인생을 멀리 보고 새롭게 노후를 설계하실 분들에게 새로운 직업을 찾아드리고 풍요로운 노후를 맞을 수 있도록 편제되었다. 그리고 퇴직자나 직장인 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교육으로 성공적으로 창업하고 재취업할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한다. 학과별로 마련된 자격증 취득 학과목은 여러분이 80세, 90세, 100세에도 전문인으로서 지역 사회, 국가, 세계에 기여하고 삶의 가치를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건양사이버대 만의 강점이 있다면.
개설된 병원경영학과, 요양시설경영학과(인문학부), 금융부동산학과, 컨벤션학과(사회학부), 다문화한국어학과, 심리상담학과(인문학부)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학과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학과의 특성별로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실용적인 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해서, 6개 학과에서 총 50개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학기당 취득학점 수를 융통성 있게 조정해서 계절학기를 수강하지 않아도 3년 안에 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구성한 것도 자랑할만 하다.
신입생 모집규모와 절차, 시기 등이 궁금하다.
신입생은 학부별로 300명, 총 900명을 모집한다. 신입생 1차 모집은 12월 1일부터 30일까지이며, 홈페이지 www.kycu.ac.kr에서 입학원서, 학업계획서를 작성하면 된다. 1학점 당 7만원이며, 수강하는 과목에 맞춰 수업료를 내면 되기 때문에 학사학위를 받는 데 오프라인 대학의 4분의 1 수준이면 충분하다
김안과로 유명한 대학이어서인지 의료관련 학과들 인기가 높다.
건양학원은 건양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 부여병원, 김안과병원, 부여요양원의 기관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해 운영된다. 건양학원의 인프라는 병원과 요양시설의 현장 능력과 실무 직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관 시스템과 우수한 교수진으로 현장감 넘치는 교육의 장을 만든다는 점에서 인적, 물적으로 차별화된 학과라 할 수 있다. 병원경영학과의 요양시설경영학과는 새 시대에 전문가가 되길 원하는 이들에게 맞춤형 1:1 개별 코칭을 통해 학습자가 원하는 미래를 함께 설계해 전문가로서의 성공적 삶을 만들어 줄 것이다.
교원 등 공무원들에게 주는 특전이 있나.
우리 건양사이버대학교는 이러한 실버 인력의 재창출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며, 이들에게 맞는 실무형 자격증 취득에 유용한 교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러한 실버학생들을 위해서는 별도의 특별 장학금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자격증 취득 독려를 위해 재학기간 내에 각 학과에서 지정한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에게는 해당 학기에 3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특히, 공무원을 포함한 직장인들에게는 입학 후 1년 간 수업료의 20%를 장학금으로 면제하는 혜택도 주어진다.
장학금 혜택이 화끈하다고 들었다.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장학제도는 특별히 건양사이버대학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장학제도의 이름은 Global KY로, Growth, Learning, Opportunity, Be ambitious, Ability, Leadership, KonYang-人의 첫 글자를 딴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학생들이 성장하고 학습할 기회를 주며, 미래에 대한 야망을 품게 하고, 능력과 리더십을 기르게 하는 건양사이버대학교의 장학제도라 할 수 있다. 다른 사이버대학과 비교해서 특징적인 것은 3개 학기 연속 성적향상자, 졸업전 학과 전공별로 지정한 자격증 취득자, 결혼이민자나 외국인 근로자, 국가공인자격증 5개 이상 보유자, 대전충청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 주민에게 폭넓은 장학 혜택을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건양대학교 학생들과 동등하게 도서관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학생회, 동아리를 운영하고 건양대학교를 비롯하여 여타 대학과의 학점 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다.
졸업 후 취업률 제고를 위한 대책은
우리학교는 졸업과 동시에 자격증을 2개 이상을 취득할 수 있도록 기본지식과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초과정, 전문과정, 심화과정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희망하는 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도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주선할 계획이다. 특히, 2012학년도 1기 입학생에게는 졸업시 건양대학교, 건양대학교병원과 연계한 취업 활성화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건양사이버대학의 청사진이 궁금하다.
건양사이버대학교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할 전문인 양성, 세계화에 부응한 다문화 국제사회 적응능력을 갖춘 세계인 육성, 국가와 인류에 봉사하는 민주시민 육성, 국민의 질 높은 평생교육기회 확대에 기여하라는 목적을 가지고 설립되었다. 이러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2012년-2013년까지는 기반 구축기로 보고, 교육과정을 특성화하고 콘텐츠 제작을 위한 최첨단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그리고 2014-2016년까지는 발전도약기로써,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대도시에 건양사이버대학교 교육지원사무소를 설립하고 최첨단 인프라를 확복해 평생교육 지원체계를 강화할 것이다. 이어 2017-2020년까지는 심화성숙기로써 열린 학습체제를 마련하고,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있는 유수한 대학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서 우수한 해외 교원 확보에 힘쓰고 콘텐츠 교류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에 건양사이버대학교 국제캠퍼스를 설립하여 사이버대학교의 국제화를 추진할 계획도 갖고 있다.
건양사이버대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젊은이라도 꿈을 꾸지 않으면 무덤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말이 있다. 우리 건양사이버대학교는 평생교육시대, 재교육시대에 인생 100세를 목표로 새로운 출발을 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꿈과 야망이 있는 분들에게 한없는 가능성을 열어주고자 한다. 나이에 관계없이 새로운 배움에 목말라하는 열정있는 분들의 좋은 파트너로써, 또 그분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좋은 안내자로써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싶다.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며 내일의 행복과 보람된 인생을 설계하시고 싶은 분들은 건양사이버대학교에서 새로운 친구, 새로운 직업, 새로운 자신, 새로운 가치관을 발견했으면 하는 바람 이 간절하다. 건양사이버대학교 교직원 모두는 여러분의 꿈과 도전을 끝까지 응원할 것이다.
주간교육 대담 및 정리 = 장재훈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