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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석회(瑞石會)의 진안 '마이산'과 남원의 '광한루원'과 '지리산' 탐방 >
◈ 탐방일정 : 2023년 4월 22일(토)~4월 23일(토) / 1박 2일
◈ 승차장소 : 4월 22일(토) 07시, 2, 4호선 사당역 1번출구 공영주차장 근처에서 승용차 탑승
※ 한 친구는 광주에서 4월 22일(토) 오후 늦게(19시)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일성콘도'에서 만남.
◈ 탐방장소 : 서울→진안('마의산', '탑사')-남원('광한루원')-지리산('뱀사골 신선길', '천년송')-남원('정령치')
◈ 음식메뉴 : 등갈비구이, 산채비빔밥, 염소탕, 청국장, 산채백반 등
◈ 숙박장소 : '지리산일성콘도' <남원시 산내면 천왕봉로 626-25. (063) 636-7000>
◈ 승용차 협조 : 7인승 승용차 → 친구의 협찬
⟪ 세부 일정표 ⟫
< 4월 22일(토) >
○ 06:50~07:00 집결후 출발 준비 (2, 4호선 사당역 1번출구 공영주차장 그너)
○ 07:00~08:20 안성휴게소에 도착(아침식사)
○ 08:20~10:30 정안알밤휴게소 도착, 휴식
○ 10:30~12:30 정안알밤휴게소 출발 → 진안 마이산 정류소 도착
○ 12:30~13:20 점심식사<'초가정담' (063) 432-2469>
○ 13:20~15:50 마이산 주차장~금당사~'탑사'(왕복)
○ 15:50~17:00 마이산 주차장 → 남원 광한루원
○ 17:00~18:30 남원 광한루원 탐방 및 차 한잔
○ 18:30~19:00 남원 광한루원 → 숙소(남원 '지리산일성콘도')
○ 19:00~19:20 숙소(남원 '지리산일성콘도')에서 휴식
○ 19:20~19:30 저녁식사('산내순두부'집) 장소로 이동
○ 19:30~20:40 저녁식사 <남원시 산내면 '산내순두부' (063) 625-3000>
○ 20:40~22:00 숙소로 이동후 협의 및 취침
< 4월 23일(일)은 지리산 '뱀사골 신선길' 산책은 다음으로 ~~~ >
<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서 >
< 진안군 '마이산'(금당사, 탑사) >
말의 쫑긋한 두 귀를 닮았다는 진안 마이산(馬耳山). 서쪽 봉우리 암마이봉(687.4m)과 동쪽 봉우리 숫마이봉(681.1m)이 나란히 우뚝 솟은 마이산의 특이한 모습은 언제 보아도 신비롭고 이채로워 보는 이들을 감탄케 한다.
전북도 진안군 마이산은 전에는 오지 중의 오지였다. 벼르고 별러서 찾아오지 않는 한, 오가는 길에 들를 일은 거의 없는 매우 궁벽한 지역이었다. 하지만 두 개의 바위 봉우리가 빚어놓은 이색적인 풍경이 널리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북적대는 명승지로 자리 잡았다. 마이산 도립공원은 1979년 10월 16일 전북도 도립공원으로, 2003년 10월 31일 명승 제12호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마이산은 1억 년 전에 호수의 모래와 자갈이 눌렸다가 솟구쳐 생긴 암봉이다. 암마이봉 정상에서 발견되는 쏘가리와 다슬기 화석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곳의 바위들은 특이하게 풍화작용이 바위 안쪽에서 시작되어 표면을 밀어냄으로써 벌집처럼 큰 구멍이 숭숭 뚫린, 타포니(tafoni, 풍화혈) 지형이다.
전 세계를 통틀어 드문 지질 구조인 타포니는 약 630년 전 이성계 장군이 심었다는 청실배나무(천연기념물 제386호)와 이갑룡 옹이 쌓은 80여 개의 돌탑과 함께 마이산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신라 시대의 고찰 금당사(金塘寺)에는 은행나무에 조각된 금당사목불좌상(전라북도 유형문화재, 1973년 지정)과 14위의 관음보살상을 그린 9m 길이의 금당사괘불탱(보물, 1997년 지정), 금당사석탑(전라북도 지방문화재자료, 1986년 지정)이 소장되어 있다.
이산묘(駬山廟)는 이성계(李成桂)가 등극 전에 임실의 성수산에서 100일 기도 후 내려와 마이산에 들어설 때 말을 매어놓았던 자리로, 단군성조와 태조·세종·고종의 위패를 모신 회덕전(懷德殿), 조선 시대 명신·거유를 모신 영모사(永慕祠), 한말의 지사(志士)와 의병장 33위를 모신 영광사(永光祠)로 이루어졌다.
암마이봉 아래 탑사 경내에 80여 개 돌탑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신비감을 더한다. 마이산탑은 다듬지 않은 자연석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홈을 파서 서로 끼워 맞추지도 않았지만, 정교하고 견고하여서 태풍에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는 않는다.
외줄탑과 원추형석탑 등 생김새도 쌓아 올린 양식도 크기도 이름도 각양각색인 이 석탑들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자연석 탑군이다. 조선 후기 이갑용 처사가 신의 계시를 받고 30년동안 혼자 돌로 쌓았다고 전해진다. 마이산 탑사는 2020년 미국 CNN 방송이 선정한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사찰 33곳’에 포함되었다고 한다.
<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을 찾아서 >
남원은 "춘향전"의 배경이 된 고장이다. 남원시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한 ‘춘향이 눈물방죽’을 시작으로 광한루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춘향을 상징한다. 이 지방에 전해지는 판소리와 국악의 중심에도 춘향이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광한루원이 단지 춘향과 관련된 무대 정도로만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글과 이야기와 노래로 전해지는 허구일 뿐이다. 광한루원은 "춘향전"의 무대이기보다는 조선시대 지방관아에서 조영한 관아원림이라는 것이 더욱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다.
호남 지방의 내륙으로부터 지리산에 닿아 있는 남원시에는 섬진강의 지류인 요천이 흐르고 그 가장자리에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광한루원이 위치하고 있다. 지금은 광한루원과 요천 사이로 제방이 높게 축조되었고 바로 옆에는 도로가 넓게 개설되어 있어 광한루원과 요천의 관계가 단절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예전에는 요천변을 따라 천변 숲이 무성하게 조성되어 있었으며 광한루원이 이 숲과 연결되어 아름답고 광활한 풍광을 연출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광한루원은 1983년 '사적 제303호'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에 명승 제33호로 재분류된 국가유산이다. 2007년에 명승지정 기준이 개정되었을 때 고정원, 원림, 옛길 등과 같은 역사 · 문화 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경승지를 명승으로 지정하는 발판이 마련되어 광한루원 또한 명승이 된 것이다.
광한루원은 관아원림을 대표하는 고정원으로 우리나라 조경사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조선시대 지방관아에서는 누각을 지어 경영한 예가 많았다. 남원의 광한루를 비롯해 진주의 촉석루, 밀양의 영남루, 삼척의 죽서루, 평양의 부벽루, 무주의 한풍루 등이 모두 지방관아에서 지은 공루다. 이러한 누각들이 서 있는 위치는 대부분 경관이 수려한 곳으로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장소를 선택해 누각을 지은 것임을 알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광한루는 누각과 더불어 고정원이 매우 아름답게 조성된 특별한 관아원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