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컵] 2016년 11월 30일 04:45 경기


리버풀은 선덜랜드와의 안방경기에서 예상보다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2-0 승리를 거두었다. 그래도 공식경기 14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한 상황인데 주말 리그전 일정이 본머스와의 원정경기로 다소간 부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중 리그컵 8강전에 힘을 빼고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지난 시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악몽이 생생한데다가, 클롭 감독 휘하에서 우승 타이틀 획득이 절실한 리버풀이기도 하다. 단, MF 랠라나에 선수에이어 FW 스터리지, MF 쿠티뉴, 피르미누 선수들이 추가 이탈한 여파는 그리 가볍게 간주하기 어려울 듯하다. 개인기로써 공격을 풀 수 있는 자원들이 나란히 이탈한 만큼 답답한 흐름을 맞이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리즈 유나이티드 상대로는 2009-10 시즌 동대회 1-0 승 이래 7년여 만에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2부리그 5위로 부활의 전주곡을 울리고 있는 중이다. 몽크 전 스완지 감독 휘하에서 요근래 가장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인데 8강까지 올라 온 리그컵 성적이 리즈의 상승세를 대변해 주고 있다. 이 추세라면 13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도 더 이상 꿈 속의 이야기는 아니다. 단, 리버풀 상대로 역습을 주도할 수 있는 MF 파블로 선수의 공백은 상당히 뼈아픈 타격이 될 전망이다. 과거 발렌시아, 스완지 소속으로 활약했던 그 파블로 선수가 맞다. 반면 DF 얀손 선수는 징계로부터 돌아온다는 소식이다. 최근 리그 원정경기에선 2연패 뒤 3연승으로 반등세가 돋보인다. 앤필드 원정에선 2000-01 시즌에 거둔 2-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말 그대로 '리즈 시절'에 기록한 승리인 만큼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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