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co Negro" (검은돛배) - Amalia Rodrigues
[ Fado ]
파두는 운명, 숙명의 뜻을 가진
포르투갈의 민속음악으로 구슬프고 서정적이며
아말리아 로드리게스에 의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파두의 가수를 파디스타(Fadista)라고 하는데
대규모 공연장이 아닌
'파두의 집'(casa do fado)으로 불리는 살롱을 무대로
노래 부른다.
많은 청중을 상대하지 않고 관중과 무대가 일체되는
소규모 공연장이 어울린다.
검은 옷을 입는 파두 가수는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육성으로 노래한다.반주 악기로는 포르투갈 기타인
'기타라(Guitarra)'로 그 생김새 때문에
'작은 심장'으로 불리며 울림이 짧고 소리의 떨림과
섬세함이 있다.
대륙의 끝이자 바다의 시작이라는 지리적 조건과
여러 민족이 어우러진 혼혈로 인해
각기 다른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삶은 고단할 수밖에 없었다.
바다에 나가 영영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
그들을 그리워하는 연인과 가족들 또 바다로 나간
그들 모두의 처절한 마음과 한을
노래로 표현한 것이 파두이다.
파두는 리스본을 중심으로 한 리스본 파두와
포르투갈 북부의 교육도시인 코임브라에서 시작된
밝고 명랑한, 연인들에게 바치는 세레나데라 불리는
코임브라 파두가 있다.
아말리아 로드리게스가 리스본 파두를 대표한다면
코임브라 파두에는 주제 아폰수,
페르난두 마샤두 소아레스 같은 거장들이 있다.
둘스 폰테스(Dulce Pontes)는 영화 <프라이멀 피어>에
'바다의 노래(Cancao do mar)'가 삽입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내한 공연을 갖기도 한 베빈다(Bevinda)는
현대화된 파두[ Fado ]를 들려준다.
Amalia Rodrigues
[ Fado ] 파두의 여왕 아말리아 로드리게스
(Amalia Rodrigues, 1920-1999.10.6일)는
파두를 예술의 경지로 격상시켰으며
세계적인 음악으로 만들었다
그녀의 드라마틱한 창법에 경의를 표했고
무대에서 항상 입던 검은 옷은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이자 전통이 되었다
지금도 파두 여성 싱어들은
자주 검은 옷을 입고 노래하며
제2의 아말리아 로드리게스'라는 평가를
최상의 영예로 여긴다
Amália Rodrigues - Lágrima
Amalia Rodrigues - Los Piconeros
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