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훈련부장님께 이야기하고 7시경에 도장에서 나왔네요. 훈련부장님이 무척 바쁜 것 같다고 하시는데, 바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도 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일은 대충 다음과 비슷합니다.
새벽에 운동이 끝나면, 출근해서 일을 하는데 한 달에 고객 컨설팅 보고서 4 - 6건 겨우 만들어 냅니다. 최근 한국의 CFP들도 미국과 캐나다 CFP 처럼 컨설팅 보고서를 만드는 CFP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생애주기여행 컨설팅보고서"라고 명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은 고객과 일정을 잡고(싱글이 아닌 경우에는 반드시 부부 함께 컨설팅합니다. 부부의 공동의 꿈이 중요하기 때문에), 질문을 하고, 고객이 살아 온 지난 날들과 앞으로의 꿈, 그리고 현재의 재무상태와 현금흐름, 저축 및 투자, 세금납부 현황등을 살펴봅니다.
부채가 있으면, 부채가 총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과다한 부채는 고객을 신용불량 또는 가지고 있는 소중한 주택을 경매로 넘길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돌아 와서 고객이 현재 가입하고 있는 전 금융기관의 상품을 재조사하고, 그 보다 나은 상품 및 수익률의 상품을 찾아봅니다. 세금설계와 은퇴설계는 당연히 하고요.
30대 분의 경우에는 비교적 단순하나, 40대 분의 경우는 상당히 복잡하게 됩니다.
세금만 해도, 30대는 대부분의 경우 소득세 관련사항이나, 40대 분의 경우, 종합소득인
소득세외에 양도소득세등도 체크해야 하고, 부채관리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중 CFP들이 참석하는 세미나, 금융상품설계, 선물옵션강좌등을 다니고, 밤에는 금융시장 연구등을 하면, 어느새 하루해는 다 지나가게 됩니다. 거의 밤 10시 정도가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천직이라 느껴져 무척 즐겁습니다. 일이니까 프로의 영역이죠.
검도는 아마라서 무척 좋습니다. 사범님들처럼 선수도 아니고, 시합에서 이겨도 좋고, 져도 좋습니다. 전에 윤사범님과 함께 술 마시면서 한 이야기인데, 그것이 아마가 누리는 특권이자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제가 나이 이야기를 자주 하는 것은 만나는 고객분이 10대 후반에서 60대까지 매우 다양하고, 그 분들의 생애주기설계를 해 드리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람은 생애주기가 진전됨에 따라, 꿈과 재무적 목표, 소망들이 모두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매일 도장에는 빠지지 않고 나가려고 노력합니다. 빠지기 보다는 준비운동이라도 하자.
뭐 그런 생각입니다. 검도도 좋아서 하는 운동인데
항상 진지하게 가르쳐 주시는 사범님들과 아침마다 교대로 돌아가며 수고해 주시는 훈련부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검우님들 모두 건강하고, 풍요롭고, 행복한 생애주기여행되십시오.
카페 게시글
새벽반 칼부림
빠지지 않으려고 ...
최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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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18 11:0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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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 선배님도 무척이나 자상하지요..개인적으로 감사하고있답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친분을 맺었으면 합니다.
푸르덴셜에서 근무하고 있는 동료 CFP 투자설계 세미나 다녀 온다고 인사가 늦었습니다. 좋은 친분이 되고요. 건강하고, 풍요롭고, 행복한 생애주기 여행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