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람주니어에서 기획 출판하고 있는 <두껍아 두껍아 노래를 다오> 시리즈는 볼 때마다 감탄불금입니다.
이 시리즈는 한 권의 책에 두 곡의 전래동요를 '전래동요'팀이 쓰고, '픽토스튜디오'가 이미지를 맡아 엮어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표지에 '전래동요 글/ 픽토스튜디오 그림'이라고 표시되는 겁니다. 전래동요팀이 이 시리즈의 기획자인 모양입니다.
그 동안 이 시리즈는 6권이 출간되었고, 현재 계획되어 진행중인 것이 13권째까지 인 모양입니다.
출간된 여섯 권에는 두꺼비집. 비야비야, 수박장수, 개통벌레 똥똥, 벌아 벌아 꿀 떠라, 가자 가자 감나무, 대문놀이, 꼬방꼬방, 놀리는 노래, 부르는 사람이 임자, 어깨동무, 꼭꼭 숨어라 등 12곡이 다루어졌습니다.
이 책은 두 곡을 책의 앞뒤로 편집되어 있으므로 앞뒤의 구분이 없습니다.
이미지는 아플리케로 꾸며서 표현했는데 이를 3D 동영상 에니메이선으로도 제작되어
CD가 부록으로 첨부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청각을 동시에 동원하여 들으며 동영상과 그림책을 동시에 비교 감상하면서
전래동요를 배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실제로 들어보니 얼마나 재미있고 교육적으로 구성하였는지 감탄하게 하였습니다.
동요 가사도 원전을 최대한 살리되 오늘의 어린이들에게도 생소하지 않는 언언로 재구성했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좋은 책을 만들어서 상업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독서시장 상황이 형성되었다는 것이
매우 뿌듯합니다. 웅진 측에서 전래동화로써 유사한 기획을 이미 오래전부터 해냈습니다만
동요로써 이와 같은 시장성에 도전했다는 것은 참으로 모험중에 모험으로 여겨집니다.
아무쪼록 대중적인 호응이 높아서 상업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진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