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 간의 애정사, 즉 배우자의 인연을
음과양의 측면, 오행적 측면, 육친적인 시각으로 파악 해 보고자 합니다.
결혼은 제 2의 운명이며 태어나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의지의 발로이며
일생의 행복과 불행을 좌지 우지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됩니다.
남자는 재성을 배우자의 인연이라고 보며
여자는 관성과 식상을 남편의 인연법으로 봅니다.
여자는 관성의 모양과 그 위치가 시간적으로
년, 월에 자리하고 있으면 그 시기가 늦고 빠름이 정해지고 남자는 재성의 모양으로 파악합니다.
음양적인 측면을 본다면 여자는 음적 존재이므로
절대적으로 火부족,
남자는 양적인 존재이니 水부족의 해로움이 크다고 봅니다.
상대적으로 음적인 여자는 火多 하더하도 그 해로움을 논하지 않으며
남자도 마찬가지로 양적인 존재이므로 水多하여도 음기의 덕을 잘 받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오행적인 측면으로 본다면 水라는 것이 애정적인 측면과 많이 맞물려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水는 “ 불꺼 ” 라는 말과 일맥상통 하며
불을 끄고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 애정에 대한 적극성이 많이 있다는 말입니다.
申子辰 삼합도 애정사에 가담하는 일이 많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火, 土가 태과하면 水 운동을 만들어 가는 데 단절을 주며 불을 꺼야 하는 데 자꾸 불이 켜지게 하며
환하게 밝게 만드는 동작이 水의 동작을 어렵게 만들며 木은 밖으로 빠져 나가게 하며 터져 나오게 하는 인자이며
연애는 바람(乙)이며 움직이지 않는 것을 움직이게 하는 것으로 음의 세계에서 양의 세계로 동정을 만들며
동의 세계로 드러나게 해줍니다. 金은 木 운동의 반대로 절제나 조절력입니다. 金자체가 단교적인 상황을 잘 만들며 金이 없어도 문제이며 많아도 문제입니다.
육친적인 측면으로 본다면 남자는 재성의 인자가 관성과 무리를 짓는 것을 가족 형성의 인자로 보고 있으며
식신과 재성이 무리 짓는 것을 사업성이나 직업으로 보면 됩니다.
여자는 관성을 우선으로 보는 데 관성을 통해 얻어 지는 것이 식상입니다.
그래서 관성과 식상을 배우자를 만나는 것으로 보며 재성과 짝을 지을 때는 직업적인 측면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재성과 관성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을 경우 남자는 재성를 관성의 모습으로 봐도 무방 할 것입니다.
여자는 관성 대신에 식상의 모습으로도 해석 가능합니다.
어디까지나 명리적인 이론이며 천간과 지지 8글자가 서로 유기체적인 영향을 주고 받고 있으며
세운과 대운이 주는 영향과 인간과 인간이 주는 인연을 배제한 내용임을 잊어선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