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유정복)는 올해 ‘호국보훈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보훈 정책을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2일 인천시청 회의실에서 인천시지부 보훈단체장 13명과 간담회를 갖고 보훈수당 인상, 통합 보훈복지회관 준공 등 주요 보훈 정책 추진사업을 설명했다.
인천시는 이달부터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한 보훈수당을 인상한다. 만 65세~84세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은 월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전몰군경 유족과 독립 유공자 수당은 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보훈 예우 수당은 월 3만원에서 5만원으로 각각 올린다. 또한 시는 인천 곳곳에 흩어져 있는 보훈단체들을 한곳에 모으는 통합회관을 2025년까지 지을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입지가 정해질 통합회관은 지하 1층·지상 8층·연면적 3600㎡ 규모로, 사무실·회의실·강당 등을 갖출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더 두텁고 촘촘한 정책을 마련해 호국보훈도시의 품격에 맞는 예우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을 프랑스 노르망디상륙작전에 버금가는 국제행사로 기념하기 위해 올해부터 관련행사를 확대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인천지역 굿 네이버스 인천지역후원회가 설을 맞이해서 생활이 어려운 보훈대상자들에게 2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