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가 싫은 이유
톡톡-
기분좋게 길을 걷고 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결국, 가까운 카페에 들어가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을 시켰다.
내 나이는 벌써 20살 후반이다.
27살,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나이겠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것이 있다.
바로 '담배'라는 아이다.
싫어하게 된 이유가 10년 전으로 거슬러간다.
10년 전, 가상고등학교
"자, 가상고등학교 학생이 되신 여러분,
전 가상고교 교장 한순호라 합니다.
새싹이 돋는 싱그러운 3월...."
언제나 같은 레퍼토리의 인사말
여기저기에서 지겹다는 웅성거림이 들린다.
나 역시 지겨워 핸드폰 게임에 열중 하고 있다.
"야야, 거기서 뛰어야지!"
"닥쳐봐, 나 게임하잖아"
"이 언니께서 친히 알려주잖니"
"닥치랬다?"
옆에서 조잘대는 소꿉친구 강미경
기어코 날 따라 가상고에 들어왔다.
내 주변 아이들은 수군대며 우리의 이름을 한 번씩 입에 담는다.
내가 17년을 살며 그렇게 착하게 살진 않았다.
교실보다 학생부,지도실이 더욱 친했으며
칭찬보단 매가 친숙했다.
물보단 술이였고
술보단 담배였다.
항상 내 몸에서 담배냄새가 진동했다.
그 만큼 난 골초였다.
처음엔 여러번 끊어보려했지만 역시나 다 실패로 끝났다.
지겨운 인사말이 끝나자 가상고 회장으로 추정되는 한 남학생이 단위에 올라선다.
꾀나 준수한 외모에 여기저기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휘~저 사람이 가상고 왕자님이구나?"
"알어?"
"왕자님 모르면 간첩이지~호호
어쩜, 곱상하게도 생기셨네"
미경이는 맘에 들었는지 눈에서 빛을 발하고 있었다.
잘생기긴 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였다.
시선을 돌려 학교를 바라보자
창 밖으로 날 보고 있던 한 사람과 눈이 마주쳤다.
내가 가상고에 온 이유인 유가람.
저 사람 역시 알아주는 문제아지만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한 사람이다.
날 향해 손을 흔들어주는 그 사람
난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미경이도 고개를 들어 학교를 바라보고
실실 웃으며 가람선배 옆에서 헤벌쭉 웃고 있는
해령오빠에게 손을 방방 흔들어댄다.
"꺅, 해령오빠앙><"
일순간 모두 우릴 바라봤고 난 고개를 들어 뭘 보냐는 식으로
바라봐주었다.
그러자 고개를 다시 앞을 향해 돌린다.
"쪽팔리게 뭐하는 짓이야.."
"해령자기한테 인사한거야 왜이래"
"하아...자제 좀해 쪽팔려죽겠어"
"에잉, 너두 가람오빠한테 이러고 싶으면서!"
"아냐!"
"어머어머 얼굴은 왜빨개지는데?!!"
미경의 폭탄발언에 내 얼굴은 말그대로 홍당무가 되버렸다.
다끝나고 교실로 올라가자 문이 열리면서 해령오빠가 뛰어들어온다.
그 뒤에는 가람선배와 재경오빠도 있었다.
"겸댕아~><"
"오빵><"
둘을 모르는 척하듯 우리들은 고개를 돌려버렸다.
그만큼 둘은 닭살..아니 쪽팔렸다.
"입학축하해^^"
"..네.."
선배의 미소는 날 얌전하게 만든다.
고개를 푹 숙이고 대답하는 나에게 선배는 불평을 늘어놓는다.
"쳇, 언제까지 존댓말쓸꺼야??
맨날 선배이러고 네 ,아뇨 이럴꺼야??
난 한비한테 오빠라는 말 듣고 싶은데..?"
다른 오빠들한테는 오빠거리고 말을 편하게 놓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이 사람한테는 그러기가 너무 힘들다.
귀여운 투정에 내 얼굴이 화끈거리는게 느껴진다.
그런 날 보며 씩 웃고는 "쉼터로 가자"라고 말하는 선배였다.
쉼터에 있는 정자 주변에는 담배꽁초가 늘어져있었다.
나 또한 자연스럽게 담배를 입에 물었다.
연기가 내 몸 속을 돌고 나올때마다 느껴지는 평온함.
이 평온함때문에 끊지 못하겠다.
"아직 담배 못끊었나보네??"
"아..네...싫으세요?"
담배피는 여자는 싫은가...??
순간 불안감이 휩싸였다.
내가 초조해하는걸 느꼈는지 웃으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아냐, 싫은건 아닌데..한비 건강이 걱정되서.."
"고마워요, 오빠^^"
내가 내뱉은 오빠소리에 놀란듯 두 둔이 동그랬졌다.
그리고는 이쁘게 웃으며 행복한듯이 탄성을 지른다.
"우와~한비한테 오빠소리들었다!!
나 행복해!!"
"그렇게 듣고 싶었어요??"
"응응응!!"
오빤 격하게 응을 외쳤고 난 그 모습이 귀여워 웃고만 있었다.
그때, 발소리가 들렸고 그림자 하나가 비춰졌다.
그림자를 따라 올려다보니
다름아닌 전교 회장이였다.
회장은 내게 다가오더니 담배를 낚아채 쓰레기통에 버린다.
난 그 행동에 눈쌀을 찌푸렸다.
"뭐하는거짓이지?"
"난 3학년인데..?^^"
"그래서..?3학년이면 남의 물건 맘대로 해도 되는건가?"
"뭐 어떤거냐에 따라서 겠지^^"
"박건우, 지금 뭐하는거냐"
"입학식날 뭐하는거지?
우선 입학식이고 1학년이니까 봐주지.
유가람, 아무리 니 후배라지만
학교에선 자제좀시켜라"
박건우라는 사람의 말은 내 눈쌀을 더욱더 찌푸리게 만들었다.
매우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다.
"누가 후배래..?"
"니 옆에서 당당히 담배핀 1학년"
"후배아니고 여자친구님인데..?
말 조심해"
오빠의 말에 난 얼굴이 빨개져 고개를 푹 숙여버렸다.
가람오빤 빙그르웃으며 날 데리고 학교로 들어간다.
뒤를 힐긋보니,
회장이라는 작자는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오빠..아까 그말.."
"아~한비가 내 여자친구??^^
응응, 한비는 내 마누라야!!"
".....네?!"
"..싫어..?난 한비도 나 좋아해주는줄 알았는데..?"
"아뇨..싫다는게 아니라...!"
"그럼 됬어요^^한비는 내꺼니까
아무 남자쳐다보면 안돼!
나 질투많아,
그리고 이제부터 말 놓는거야!!
안 그러면 뽀뽀할꺼야!"
"네??"
쪽-
빠르게 내 입술에 자기 입술을 포개는 오빠.
난 굳어버렸고 오빤 여유있게 웃으며
"뽀뽀받고 싶으면 계속 존댓말써~"
이러며 3학년 교실로 돌아간다.
"이야, 진도 빠르네...좋겠다 신한비~"
정신차려보니 여긴 우리 교실 앞이였고 창너머로 날 보며
능글맞게 웃고 있는 미경.
그리고 놀란듯 보고 있는 반아이들.
난 표정을 싹 굳히며 닥치라는 말 한 마디를 내뱉고
교실로 들어가 엎드렸다.
"야야야야 뭐야 이러기야???"
옆에서 조잘대는 미경의 말은 묻히고 아까의 일만 머릿속에
맴돈다.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이때도 난 싸움터에서 나와 땔래야 땔 수 없는 담배를 입에 물고
서있었다.
옷은 다른 사람의 피로 물들여있었다.
"아오, 별것도 아닌것들이 깝치고 있어.
한비, 옷더러워졌다."
"그러네...세탁하기 힘든데.."
오중이와 난 중학교에 들어와서 친해지게 되었다.
싸울때는 항상 옆에서 힘이 되어줬다.
크리스마스 당일,
급한 전화 한 통을 받고 난 달려나갔다.
오중이의 동생이 건 전화,
'누나...!큰일났어
형이 많이 다쳤어!빨리 와줘!'
병원에 도착하자 온 몸에 붕대를 감고 있는 오중이가 있었다.
그리고는 멋쩍은 듯이 웃으며 실실 웃는다.
"병신, 어떠다 이렇게 됬냐..?"
"별거아냐~재하중새끼들이랑 갑자기 마주쳐가지고.."
"재하중..?
나 잠깐 나갔다올게"
"미쳤냐..?너 지금 혼자서 싸우겠다는거야?"
"오늘 크리스마스잖냐..애들 어떻게 불러,
걱정마"
"안돼, 나중에가"
난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리고 재하중이 자주 가는 노래방으로 갔다.
"오호 신한비양 반가워^^
친구는 보고 오는 길인가..?"
"쿡, 응 그래서 너희 좀 죽여놓으려고"
"너 혼자서..?가능할까...?"
우리는 노래방옆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갔다.
총 10명 혼자서는 무리일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물러날 생각은 없다.
"자, 그럼 ...start"
주먹이 오가고 오는 싸움터,
날아오는 주먹을 피하자 옆에 있던 놈의 주먹이 옆구리를 강타한다.
중심을 잃어버려 휘정거리는 나의 다리를 쳐 쓰러트리고
무작위의 발길질을 퍼붓는다.
그렇게 한 참을 맞았을까..
정신이 몽롱해졌다.
근데 발길질이 느껴지지 않는다.
눈을 살며시 뜨자.
내 옆에 널부러져있는 녀석들이 있었고
나에게 괜찮냐며 웃어보이는 사람..
난 이상한 감정에 휘감겼다.
"고맙습니다"
"여자 혼자서 위험하잖아!!
자, 일어날 수 있겠어??"
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휘청거리는 몸
그 사람은 한숨을 쉬며 날 안아올린다.
"뭐하는거에요!"
"많이 다쳤잖아!
가만히 있어!"
사람들은 수근거리며 우릴 바라보았고
그 사람은 빌라로 들어갔다.
그 사람 집인듯 집에서는 품속에서 났던
향이 풍겼다.
"여기 앉아있어! 약통 찾아올게"
방으로 들어가 달그락 소리가 들리더니
잠시후 방문을 열고 하얀 상자를 들고 나오는 그 사람이다.
"어쩌다가 싸운거야..?
나쁜놈들이네..이렇게 이쁜아가씨를 때리고 말이야"
그의 말에 난 살며시 웃었다.
듣기좋은 목소리로 말을 해주자
기분이 좋았다.
"이름이 뭐야??^^"
"신한비요.."
"한비..이쁘다^^
난 유가람이야,
가상고다니고 있어"
"저는 신오중이요.."
"아~고등학교 다니는 줄 알았는데!
3학년???"
"네"
"어느 고등학교 지원했어??"
"...가상고.."
"우와~그럼 이쁜이 또 보겠네^^
크리스마스날 이렇게 다치면 어떻게.."
"괜찮아요.."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내 심장에 박혔다.
그의 웃음도 모든것이..
크리스마스는 가람오빠와 보냈다.
그렇게 친해지며 서로를 알게되었고
알고보니 미경의 애인이 가람오빠의 친구였었다.
그렇게 키워오던 내 짝사랑이,
입학식날 , 이렇게 이루어졌다.
방과 후,
쉼터로 가자 2학년과 3학년이 있었고
1힉년 몇몇도 보였다.
그들의 중심엔 가람오빠가 서있었다.
미경과 내가 다가가자
우리에게 다가오는 가람오빠와 재경오빠
"재경오빠..우리 해령오빠는??!!"
"아, 매점갔어. 너오면 과자주겠다며"
"아앙><해령오빠두 참~"
우린 미경의 철없는 소리에 매정하게 고개를 돌렸다.
고개를 돌리자 나와 눈이 마주친 가람오빠
"안녕하..아..안녕"
"에이..피해가네....
내 뽀뽀가 싫은가봐??ㅠㅠ"
"아뇨오..가...아니..그건 아니고...."
내 입에선 이상한 말들만 줄줄이 흘러나왔고
주변에 있던 다른 사람들이 우릴 누구냐는 식으로 바라봤다.
"아, 미경이는 알다시피 해령이 여친이구
한비는 오늘부터 내 마누라야^^"
"오빠아.."
"뭐??유가람 니 여친이 쟤라고??!"
사납지만 이쁘게 생긴 한 여자선배가 가람오빠에게
쏘아말한다.
날 무시하는 듯이 말하는 저 말투에 기분이 나빠졌다.
하지만 표를 내진 않았다.
"이기림, 쟤라고 했냐..?내 여친이라고"
나에게와는 다른 차가운 말투에
기분나쁜듯 지뿌리는 기림이라는 선배
대충 일달락되고 서로의 소개와 인사들이 오갔다.
보통 술자리에서 갖는 인사와는 다르게
평범하게 쉼터에 앉아 소개가 오갔다.
학년 마다 10명으로 구성되어있는 듯했다.
"그럼 우리 단합은 요번주 일요일에 갖는다.
이만 해산하자"
"안녕히계세요!"
모두가 흩어지자 쉼터에 남은 사람은
오빠와 나 그리고 그 기림이라는 선배였다.
"제대로 인사하자.
난 이기림 알다시피 3학년이야"
"안녕하세요,
전 신한비라고 합니다."
"흐응..근데 어떻게 가람이랑 알게된거야?
왠만한 애들은 알고 있었는데.."
"너가 알필요없잖아"
"쳇 딱딱하긴,
한비라고 했지??
내가 원래 가람이 찍어놨는데..
너가 이쁘니까 가람이 넘겨줄게~^^"
"내가 물건이냐??!!"
난 기림선배의 털털한 말에 웃어보였고
언니와 번호를 교환하고 언니는 웃으며
'먼저갈게~연인들끼리 잘해봐'
이러며 걸어갔다.
"기림이랑은 부모님들끼리 친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친했던 사이야^^"
"엄청 이쁜 선배인것같아요^^"
아무말없이 날 보던 오빤.
"너가 더 이뻐,^^
그리고..어겼다?"
이러며 내 입술을 덮쳐온다.
처음보다는 더욱이 깊고 부드러운 키스를...
그 부드러움에 잠시 빠져있자..
누군가의 인기척에 우린 그쪽을 바라봤다.
"에이..누구야..."
기분나쁜듯 투덜대는 오빠의 말에 난 또 고개를 숙였다.
이젠 담배보다 오빠 키스를 고파할것같다는 생각이 순간 들었다.
"학교에서는 자제하라고 했을텐데?"
"박건우.
너 왜자꾸 나타나는거냐"
또 전교회장이라는 사람이 우리에게 다가왔다.
가람오빠의 차가운 목소리를 무시한채 나를 바라본다.
난 그의 눈을 마주치며 바라보았고
박건우는 내게 다가와 내 얼굴을 쓰다듬었다.
가람오빠의 얼굴은 굳어지고
난 순간 소름이 돋아버렸다.
퍽-
가람오빠의 주먹이 회장 얼굴에 꽂혔다.
"뭐하는 짓이야."
소름이 돋은 난 멍해졌다.
매우 차가웠던 손..
온몸이 떨려왔다.
한기가 느껴진다.
"오..오빠..."
씩씩거리던 가람오빤 날 보더니 당황하며
왜그러냐구 물어댄다.
"기분나뻐..추워...저사람...무서워.."
무서웠다.
바닥에 쓰러진 채로 차가운 눈으로 날본다.
왠지 두려운 저 사람
가람오빤 괜찮다며 날 꼭 안아준다.
안심이 되자 힘이 플린 몸..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일어나보니 오빠의 집이였다.
오빤 간호하다 잠들은듯
침대옆에 앉아 침대에 엎드려서 자고 있었다.
눈을 다시 감자
아까 회장의 눈빛이, 촉감이 느껴졌다.
그 사람이 쓰담던 내 뺨,
차갑다.
왠지 모르게 차갑다.
내손은 자연스래 담배를 찾았고
오빠가 자고 있다는 생각에 거실로 나와 담배불을 켰다.
창밖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에 몸을 움추렸다.
뒤에서 느껴지는 따듯함.
언제 깼는지 뒤에서 안아주고 있는 오빠다.
"괜찮아??"
"응, 괜찮아^^"
"박건우..
가까이하지마..
절대.."
"응..오빠가 가까이하지말라고하면 안할게"
오빤 안심한듯 날 돌려 내 손에 있던 담배를 낚아채
한모금 빨고는 담배를 재털이에 버린다.
"이젠 담배피지마..^^
담배피고 싶으면 말해
뽀뽀해줄께"
그러고는 살짝 입에 입술을 댔다 때는 오빠다.
난 얼굴을 붉힌채 고개를 그떡였다.
이번엔 끊을 수 있을 것 같아.
그 후로 회장과 마주치는 일은 없었다.
오빠가 막아주는 것 같았다.
또, 담배도 끊었다.
오빠의 뽀뽀가 더 중독성이 있었다.
카페 문이 열리고 생각에 잠겨있던 그녀에게
훤칠한 한 남자가 다가간다.
"무슨 생각해??"
"우리 옛날 생각^^"
"에유~우리 이쁜이^^
울겠다."
"누..누가!"
"자,우리 결혼식 발표하러 가야지!"
"응..^^"
10년이 지나 가람오빠와 난 결혼식을 올린다.
다시 10년전,
그렇게 또 다시 12월이 다가왔다.
그동안 난 회장을 만나지 못했다.
그렇게 회장은 내 기억속에서 잊어져 갔다.
일주일간 학교를 등교해야하는데,
그때 일이 벌어진거다.
"꺄아아아ㅏ아악"
시끄러운 비명에 모두가 달려갔다.
교실에서 흘러나오는 비명,
그곳에 가서는 안됬다..
교실 안은 담배냄새로 진동했다.
그리고 바닥에 고여있는 붉은 선혈
선혈을 따라보면 책상에 앉아 손목에 피를 흘리고 있는 회장..
박건우 그 사람이 죽어있었다.
가람오빤 재빨리 날 감싸줬지만 난 보았다...
그를...그가 남긴 마지막 메세지를...
[담배향이 났다. 그게 좋다.
10년 후 너희 맘대로 행복해져라]
그 후로 담배를 끊은 것을 넘어 싫어하게되었다.
회장이 날 어떻게 생각했던 간에.
담배냄새만 맡으면 구역질이 났고
그 사람의 창백하던 모습이 생각나 견딜 수 없었다.
10년이라는 그 사람의 마지막 말에
들어주고 싶었다.
그 사람의 슬픈 외침이..
그래서 우린 결혼을 뒤늦게 하기로 한것이였다.
아마 그 차가웠던 손길은..
슬픔이였겠지...
'건우오빠, 10년이 흘렀어요.
이젠 저희 정말 행복할게요
그리고..
기억못해서 죄송해요.'
"비도 그쳤겠다..자 가자!!^^"
"응!!"
"아, 신한비! 사랑해"
---------------------------------------------------------------------------------------
허접한 마무리..
말도 안되는 마무리..
죄송합니다..
원래 이런 맺음은 아니였는데...ㅠㅜㅠ
어쩌다보니..이렇게 되엇네요
첫댓글 그래도, 그래도 한비랑 가람이랑 잘되서 좋아요 ㅎㅎ 나중에 건우 번외 써주세요!!!!!!!!!!!!!!!! ㅎㅎ
ㅎㅎ감사합니다!
그래도 해피네..ㅋㅋ 다행이다 ..그 회장 머냐... 여자하나땜시 목숨을 끊어??남자하지마라 그냥
감사합니다ㅎ 회장도 뭔가 있겠죠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네 번외지금 쓰고 있어요!!
흐음...건우도 뭔가 있군요...번외 있겠죠???
네네~번외편 있습니다~
하룻밤 사랑~!! 백프로~! 집이나 모텔로 집접 보내드립니다(남 녀) 자신 경매도 가능합니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 각지 모두 가능~! 3만 5천에서 10만까지 모두 가능~ 3시간-5만원 긴밤-15만원 횟수는 무제한! 만나지 못하면 환 불 해드립니다 (무조건 후 불 만 남!!!) 주소:▶sayo24.com◀ 주소:▶sayo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