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이 되서야 드디어 비가 내린다
빗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산속의 오두막집
이런 운치 때문에 여길 못떠나는 ...
비로인해 날씨가 싸늘해 모처럼 하우스 카페에 앉아
장작불 피워놓고 모처럼 봉다리커피의 운치를 느끼는중
전화가 온다
" 형님 ! 형수님 일행들이 꼭두새벽부터 오셔서 채소 따고 있어요"
" 비오는데?
"네 "
슬렁슬렁 내려갔더니 언제부터 작업을 했은지 모든밭이 훌러덩 ..
" 언제온겨?
" 오빠! 새벽에 일찍왔지"
" 이렇게 비가 오는데?
" 우리 올땐 비가 않왔는데"
" 다한겨?
" 다했어요 이제 가야지"
" 그래 그럼 바래다 주마"
차 트렁크에 가득 싣고
내차에 올른다
" 원장은?
" 내일 가평 산악회 행사 때문에 못오고 우리만"
" 우리 식사하고 가요"
" 고양동 천서리 먹국수 먹자"
" 좋아요"
모처럼 천서리 막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식사를 끝내고 삼송역 지하철까지 태워다 주고서 다시 집으로 향했다
다음주에나 온다고 하면서 그녀들이 떠나고
돌아오면서
이번 여름상추는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해본다
여름상추 농사짖기 쉽지 않기에
그래서 여름엔 상추가 금추가 되는 것인데
내일쯤 모종말고 서너가지 씨앗을 사다가 모판에 뿌려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장마철에 모판에 씨뿌려서
하우스 안에 두고 한번 키워 보려는 생각을 해본다
해서 잘되면 다행이겠지만
일단은
시도를 해볼참이다
근처에서 고기집하는 동생도 얼마전 여름상추값이 금값이라 상추를 잘 키워보라 했었는데
무튼 올여름엔 상추를 제대로 키우는 숙제를 해볼참이다 ..
첫댓글 금추가 풍성하게 열리길 바래봅니다
늘 건강한 글 좋네요^^
감사해요 ㅎㅎ
비오는 날 불 피우고
운치도 있어 좋구만요~~^^
최고의 운치 ㅎㅎ
비가오니
울집은 짜빠게티로 ㅎ
두통이 와서 나가지도 못하네요
손자가 나가지는데
미촤요
@시하 에고 진통제라도
에고 ㅎㅎ
천서리 막국수집이 고양동으로 이사를 갔네요
아마 이름만 그렇게 붙였겠지요
한때 여주 천서리 자주 다녔습니다
천서리 봉진 막국수집
바로 옆에 있는 고추장 장어구이집도
돌아오는 길에 여주 고구마도 사고
여름이면 금사리 참외도 사고
천서리 막국수 먹고 싶네요.
쩝~~
오래된걸요 ㅎㅎ
여름 상추 잘 키우길
바래요~~~^^
여름상추 불가능해요
비님은 나 마당쇠가 내려준건데? 아직까지 농사 지어 대박난 사람은 보지을 못했어니 큰 기대는 하시지 말기을요ㅋ
ㅎㅎ대박이라니요 남퍼주는 재미로 삽니다
훌러덩~~
그말이 맞는것 같네요
친구 주말농장에
3집 부부동반 하여
밭에가면 싹쓸이 하듯
상추 쑥갓 깻잎~~
가득이 띁어 오지요
주는재미가 더좋으니까요
빗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집의 운치를 귀쫑긋하며
느껴봅니다.
그러게요 그맛에 ㅎ
몸에 좋은 상추는
건강야채 랍니다
상추에서 나오는 하얀진 많이 드세요
혼자 있으면 건강이 최고지요
누부야! 혼자 먹어봐야 얼마나 머껬어요
뜨거운 날에 계속되는데 비가 오니 정말 반갑습니다.
건강하세요,
네 너무 좋았어요 ㅎ
저는 시골 당숙분이 하지 감자와 상추 엄청 받았네요
딸 불러서 나누워 먹고도 남아 이웃친구에게도 주었지요
잘하셨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