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전에 안기부 X파일이 터지자 말자 곧바로 필자가 예측했듯이, 안기부 X파일의 마지막 칼끝은 지금 삼성그룹을 겨냥하고 있다. 삼백여명이 행한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앞 촛불시위는 오마이뉴스를 비롯한 좌파 인터넷언론들을 통하여 침소봉대되어 전국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정보조작을 거쳤다.
한국정치를 지휘하는 어설픈 좌파세력의 수장인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두 달 동안에 일으킨 “연정 소동”과 “안기부 X파일 소동”은 이제 “삼성그룹을 공격”하는 것과 “한나라당과 합작”하는 전술로 요약된다.
이 두 가지는 공산주의자들이 보여주는 대표적인 전술이다. 즉 부자에 대한 증오와 강한 우익세력과의 무조건적 합작은 모두 공산주의 전술의 요체이다. 부자에 대한 맹목적인 증오를 불러일으켜야 빈자들이 시원해서 파괴적 사회혼란과 혁명이 일어난다.
또 전세가 불리할 경우에 강력한 우파세력에 무조건 통합하여 기생해야 시간이 지나면서 합작한 우파세력은 약화되고 결국 좌파세력이 주도권을 장악하게 되는 것도 공산주의의 강자타도 전술이다. 한국을 지배하는 어설픈 좌파세력의 이러한 전술에 삼성이나 한나라당은 맥도 못 추면서 끌려 다닌다.
삼성 허물기는 한국 좌파와 세계 지배세력이 공통으로 노리는 목표이다. 세계 지배세력은 금융을 통한 국가사멸론과 세계정부론을 믿는 세력이고, 한국의 좌파는 맑시즘에 물들어서 재벌과 국가를 해체시키는 작업을 궁극적 목표로 삼는다.
경제적으로 극우 성향인 세계 지배세력과 극좌 성향인 한국의 좌파세력은 정치적으로는 일치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즉 삼성과 같은 약소국가의 재벌을 허물고, 나아가서 한국과 같은 약소국가 자체를 붕괴시키는 것이다. 지금 한국에서는 안기부 X파일을 이용해서, 한국의 좌파세력과 국제 금융세력이 국가적 기업인 삼성을 허물고 있는 중이다.
지난 9월 9일 저녁에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앞에서는 “삼성 불법뇌물 공여사건과 불법도청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단체 공동대책위원회의 X파일 진상규명을 위한 촛불문화제”가 열렸는데, “사회는 최광기씨가 보았다”고 오마이뉴스는 보도했다.
사회자 최광기씨가 주도한 촛불시위는 히틀러나 김일성이 즐긴 횃불시위의 저강도 형태이며, 시위를 ‘문화제’라는 단어로 가장한 것도 전체주의 군중선동 기법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이들의 메시지는 “재벌=국가”라는 등식으로 부자들의 나라를 증오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등식은 이들이 만든 ‘대한민국은 삼성공화국인가’라는 노래로 표현된다.
삼성본관 앞에서 삼성을 겨냥한 좌파 데모대들은 “이 세상에 돈 없는 것들은 가라! 빽 없는 자들도 가라! 대한민국이 누구 때문에 사는데, 삼성을 반대하는가. 언론도 우리 삼성이 없으면 쓰러진다. 삼성이 하루만 광고주지 않아도 모두 울상을 진다!”는 전국언론노동조합의 말을 선창하면, 촛불 시위대들이 야유를 보내면서 삼성에 종이를 던지게 만든다.
삼성에 던져지는 종이는 장차 돌과 총이 될 것이다. 남의 건물앞에서 저렇게 야만적 시위를 하락한 한국경찰은 령이 완전히 무너진 우파세력의 마지막 조직이다. 한국의 우파조직은 안팎으로 무기력하고, 한국의 좌파조직은 교활한 듯하지만 국제사회의 역할 게임에서는 멍청하다.
한국과 한국 재벌을 증오하게 만드는 한국의 정치적 좌파들은 실재로는 세계 지배세력의 전략을 가장 충실하게 수행한다. 정치를 지배하는 낡은 방식이 아니라 경제를 통제하여 세계를 지배하려는 신식민지 정책을 택한 세계지배세력은 한국의 재벌들을 장악해야 한다.
한국의 모든 재벌들을 국제금융세력이 장악한 것은 이미 지난 97년 IMF 침공을 통하여 사실상 끝내 버렸다. 이제 주식의 장악력으로 결정되는 소유의 측면에서 한국의 모든 기업은 외세의 것이다. 정치에 가장 미개국인 한국의 정보(언론계)와 지식(학계)의 조종을 통하여 한국은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벽한 신식민지가 되었다.
그런데 한국이 신식민지로 전락되는 데 가장 깊이 공헌한 세력은 바로 자주를 외치는 한국의 좌파세력이다. 표면상 세계를 지배하는 금융세력에 한국이 장악되는 것을 가장 싫어하는 자주세력이 바로 한국의 좌파세력인데, 역설적이게도 한국 재벌들이 국제 금융세력에 예속되는 것을 가장 깊이 도와주고 있는 정치세력은 바로 한국의 좌파세력이다.
한국경제를 장악하고 정치를 농락하는 국제 금융세력이 한국 사회에서 가장 쓸모 있는 세력은 바로 삼성본관 앞에 진을 치고 “이건희의 퇴진과 구속”을 외치고 있는 한국의 좌파 선동가들이다. 자주의 선봉대가 식민지화의 기수가 된 이 한국의 현상은 얼마나 역설적인가.
다시 말하지만, 한국인들은 정치개념에 아주 박약한 지적 능력을 가진 민족이다. 정치의 다변적 역학관계를 모르는 단수세포들이 바로 식민지 통치를 오랫동안 받아온 한국인들이다.
한국인들은 수많은 변수와 역학들이 서로 뒤얽힌 정치판을 너무 단순한 더하기-빼기 수준으로 보고 있다. 정치판은 여러 변수가 뒤엉켜서 풀기 힘든 수학문제보다 더 많은 변수들을 넣어서 풀어야 하는 고등수학의 영역인데, 한국인들은 아직도 유치원생 수준의 정치의식에 빠져있다. 한국의 재벌을 때리면 한국의 빈자들이 즐거워하는 낡은 수준의 정치공학은 오늘 날 복잡한 세력과 변수들이 뒤엉킨 국제화시대에 전혀 맞지 않는 공식이다.
동질성의 도가사회에서 눈빛만 봐도 마음과 행동을 파악할 수 있는 한국인들이 순진하고 단순한 판단을 즐긴다는 사실을 세계 지배세력은 매우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 마치 차용증도 써주지 않고 돈을 빌려주고 의심치 않고 보증을 서주는 시골사람들이 도시의 사기꾼들에게 아주 잘 빠져드는 것처럼, 인간의 양심과 의리를 믿는 한국인들은 냉혹한 세계 지배세력의 사악한 게임을 희생물이다.
잘 이해하지 못하여 순진한 양심과 도덕의 이름으로 세계 지배세력의 모사에 펀펀히 당하고 있다. 좌파세력이 한국 부자의 악덕을 열심히 때린 결과는 국제적 약탈자에게 한국 기업을 넘기는 매국으로 귀결된다.
안기부 X파일을 통하여 악덕재벌을 추방한다는 도덕과 양심의 발로에서 출발한 참여연대나 오마이뉴스의 삼성 때리기는 결국 삼성의 경영권을 이건희 보다 수천 배나 교활하고 사악한 로스차일드 같은 국제금융가에게 넘겨주어야 조용해질 것이다.
지나치게 깨끗한 도덕과 양심을 사업과 정치에 강요하는 한국의 좌파들의 위선적 행태는 결국 한국 기업을 외국의 손에 쉽게 넘겨주는 멍청한 자해행위에 불과하다. 삼성을 흔들기 위해서 안기부 X파일이 터졌고 노무현 대통령의 연정소동이 벌어졌는데, 아직도 삼성의 이건희가 건재한 것을 한국의 좌파세력과 국제금융세력은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한다.
한국의 좌파세력은 “안기부 X파일이 공개된지 2개월이 되었는데, 아직도 삼성 이건희가 구속되지 않았느냐”고 아우성이다. 정치판을 마치 순결한 천사들의 예배 장소로 착각하는 노회찬 의원은 “이건희 회장을 법정으로 세울 때에 안기부 X파일 사건은 일단락 될 것이다. 이건희 회장을 법정에 세울 때까지 피땀 흘려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한국기업의 부정을 이렇게 열심히 감시하는 노회찬 의원은 나라를 통째로 삼킨 국제 금융세력에 찍소리도 못하고 머뭇거린다. 좌파들의 우상인 노회찬 의원은 어설픈 한국 좀도둑을 제거해서 능숙한 외국 약탈자를 초청하는 어리석은 위선자에 불과할 수도 있다.
한국의 좌파세력은 세계 지배세력과 철저하게 코드가 맞다. 먼저 이들은 부동산을 죄악시하여 한국의 돈을 증권으로 몰아가고 있다. 한때 증시에 붐을 일으켜서 한국의 중산층의 돈을 빨아간 국제 금융투기꾼들은 이제 다시 과거를 망각한 한국 중산층의 돈을 빨아갈 기회를 노리고 있다.
부동산 재테크를 죄악시하여 돈을 증시로 몰아가는 한국 언론의 작업이 한창이다. 조선일보에서 연일 주부들이 증시에서 돈을 번다는 기사를 1면 톱에 연재하는 것은 한국 중산층들의 돈을 빨아가려는 국제금융세력이 가장 반기는 기사이다. 한국의 좌파세력은 “재벌은 국력”이라는 등식을 이해하지 못하고 “재벌은 악”이라는 증오의 등식에 빠져있다.
한국의 좌파세력은 한국의 원자력 발전도 막는 매국적 행위를 하고 있다. 석유가격이 폭등하고 에너지 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원자력은 곧 국력이다. 그런데 한국의 민노총, 전교조, 환농연 같은 노동자-농민단체들이 방폐장 유치를 방해하는 조직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핵은 죽음”이라는 비겁한 구호를 내걸고 한국 원자력산업의 발전을 방해한다. 최근 방폐장이 군산이나 영덕에 정착될 기미를 보이자, 한국의 좌파세력은 초조하게 노동자와 농민들을 선동하여 이를 방해하고 있다. 이들은 “핵은 국력”이라는 배짱 있는 등식을 모르는 비겁자들이다.
한국의 우파는 작은 도덕적 약점을 방어하지 못하고 자신이 가진 작은 것을 지키느라 자존심과 국가를 잃는 ‘배부른 돼지’들에 불과하다. 300여명의 삼성 타도를 외치는 300여명의 좌파 선동가들 앞에 엘리트라고 지칭되는 16만명의 삼성맨들은 고양이 앞의 쥐처럼 도망간다.
삼상본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삼성 파괴자들에게 삼성 구조조정본부의 관계자는 “삼성 본관 앞에 수백 명이 모이기도 힘든데, 자칫하면 안전사고가 나지 않을까”라고 우려했다고 한다. 삼성 측은 “이제 삼성 때리기를 그만 둘 때가 되지 않았느냐, 조금 지겨운 느낌도 있다. 언제까지 X파일만 물고 늘어질 것이냐”고 수세적으로 말하고 있다.
혁명적인 촛불시위자들은 삼성과 한국을 다 파괴하려고 하는데, 체제안주를 즐기는 삼성맨들은 시위자들의 안전사고나 들먹거리고 있다. 이건희가 미국으로 피신하는 것이 바로 도덕적 공격에 취약한 우파세력이 보여줄 마지막 자기방어 수단이다.
한국 사회는 지금 건설에는 무능하지만 비판과 파괴에 능한 좌파 건달세력에 의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소위 민주화운동의 막내세대인 386세대는 진정한 민주화운동도 못해보고 동시에 후기산업시대의 생존기술도 터득하지 못한 자들이 많다. 이들 중에 무능한 데모전문가들이 노무현 정권의 청와대를 많이 장악하고 있다. ‘테크노크렛’의 시대에 준비되지 못한 ‘데모크렛’들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노무현 정권의 기능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과격한 좌파세력들이 안기부 X파일 공개를 기회로 지나친 도덕을 강요하면서 삼성 허물기를 계속하는데, 이들이 정말 무엇을 노리는지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 물론 거대한 조직인 삼성도 많은 도덕적 결함과 구조적 문제들을 안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삼성 같은 거대재벌에 지나친 도덕을 강요하는 것 자체가 악덕이다. 지나친 도덕을 강요하는 한국의 좌파세력은 오늘날 삼성을 비롯한 한국 재벌들을 사냥하는 미국의 금융세력들이 20세기 초반에 어떻게 서로 주도권 쟁탈전을 벌였는지 좀 관찰해 보아야 할 것이다. 한국 재벌은 미국 재벌에 비해서 너무 순진하다.
암살을 동원하면서까지 미국과 세계의 금융 주도권을 장악해가는 국제금융세력의 악덕을 보면, 한국 재벌들이 저지르는 악덕 귀여운 수준일지도 모른다. 삼성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은 좀 더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경영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기업이나 정치에 도덕을 지나치게 강요하는 결벽증은 훨씬 큰 폐해를 낳을 수도 있는 것이 이 세상의 험악한 삶의 현실이다. 결과론(consequentialism)의 검증을 받지 않는 명분론(deontology)은 몽상하고 파괴적인 것이다. 알렉산더 대왕처럼 모든 것을 다 약탈하는 자는 영웅이지만, 장발장처럼 배고파서 성전의 촛대나 식품가게의 빵을 잘 못 훔치면 범죄자가 된다.
한국인들은 강대국이 만들어 낸 공산주의, 환경운동, 반핵운동, 신경제이론, 반부패운동에 너무나 무비판적으로 순진하게 빠져버린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지배국들이 만들어내는 정치이념과 경제이론은 항상 약소국에 피해를 줄지 모른다는 의심과 비판을 못하는 것이 한국인들의 큰 약점이다.
사물과 사건을 비판적으로 보는 자주적 안목을 한국인들을 키워야 한다. 삼성을 때리는 한국의 좌파들은 외세를 반대하는 이념에 무장되어 있다고 자신하지만, 사실상 그 좌파세력은 경제적으로 국제 금융세력의 가장 충실한 주구들이다.
삼성 때리기에 몰두하는 한국의 좌파세력은 자신들의 맹목적인 재벌 반대 정서, 개발 반대 정서, 반국가 정서가 한국을 노리는 외세에 어떤 결과를 낳는지 깊이 고려해야 할 것이다.
도덕적 순결을 찾는 명분이 아무리 좋아도, 결과적으로 한국기업을 외국에 넘겨주는 세력과 운동은 매국적이라는 판단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현대의 신식민지는 약소국의 정치를 통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금융을 조작해서 약소국을 움직인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인민재판식 삼성 때리기를 멈추자. 한국재벌은 부패했다, 그러나 빈대 잡다가 초가삼간 태우는 우를 범하지 말자.
첫댓글 이들 좌파세력들이 노리는 재벌해체가 끝나가는군요... 삼성재벌까지 해체 된다면...경제는 더이상 희망이 없서질겁니다. 결국 3류국가로 전락하는일만 남았다고 봅니다.같은코드인 노정권에 무멋을 바라겠읍니까...기막힌 하루하루입니다
한국 좌파가 돈도 더 많다던데... 그 놈들은 몰해서 그리 돈을 모으는지... 좌파라 해도, 조국이 망하는 것은 원치 않을텐데, 딱한가지 그들의 염원, 적화통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