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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주: 국왕의 당시 연설 내용 "Actually, I must also be criticised. I am not afraid if the criticism concerns what I do wrong, because then I know. Because if you say the king cannot be criticised, it means that the king is not human", he claimed. "If the king can do no wrong, it is akin to looking down upon him because the king is not being treated as a human being. But the king can do wrong." "실로 과인 역시 비판 받아 마땅하다. 짐은 여러분이 과인이 잘못한 일에 관해 비판하더라도 걱정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렇게 함으로써 내가 잘못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여러분이 국왕은 비판 받아선 안 된다고 한다면, 그것은 왕이 인간이 아니라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만일 누가 '국왕은 절대로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것은 국왕을 업신여기는 일과 같다. 왜냐하면 국왕을 한 인간으로 대우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왕도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이 발언은 푸미폰 국왕이 왕실모독죄와 관련하여 발언한 유일한 사례이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왕실모독죄 처벌과 관련하여, 푸미폰 국왕이 적극적으로 구제에 나선 사례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의 유죄를 인정한 수감자들에게 간혹 형기 단축 사면령을 내릴 뿐이다. |
올해 88세인 푸미폰 국왕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재위한 군주이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래 태국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고, 유혈사태와 폭동이 빈번하게 이어진 태국의 정치적 분열 속에서도 [양측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인물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국왕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태국은 국가적 근심거리 두 가지를 안고 있다. 하나는 미래의 왕위가 [불량한 행실로 인기가 없는] 마하 와치라롱꼰(Maha Vajiralongkorn: 1952년생) 왕세자에게로 이양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군부가 자행하고 있는 광범위한 [정치적] 탄압이다. 민주주의 체제(민정)로의 이양과 관련하여, 군부는 2년이라는 모호한 일정만을 제시하고 있을 뿐이다.
태국 경찰은 최근 부임한 주 태국 미국대사 글린 데이비스(Glyn Davies)조차 왕실모독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밝혔다. 데이비스 대사가 외신기자들에게 한 강연에서 푸미폰 국왕을 칭송하긴 했지만, 태국 군사 법원이 [왕실모독 처벌법 위반자들에게] "전례 없이 긴 징역형을 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국 경찰은 그에게 외교관 면책특권이 있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 상위화면 : "[기사목록] 2015년 태국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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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나라 후진기어로 얼마나 가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