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태풍에 영향권에 들었나 봅니다.
사무실 입구 강화유리문이 10시 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유리문이 흘러 내려버렸네요.
바람소리 장난아닙니다. 무서워요~ (삼실에서 혼자 열쒸미 통장 잔액 맞추고, 급여계산하고, 사회보험료 확인하고......
처서가 지나고나면 찬바람이 살랑살랑 불기 시작하죠.
이렇게 저녁무렵 찬바람이 불기시작할때쯤이면 집근처 숲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특이한 모기가 있습니다.
일반 모기보다는 차이가 확실하게 나는데, 특히 색상에서 훨씬 검은색을 띤다는거.
크기도 조금 더 크다고 할 수 있구요.
자세히 보면 아디다스같은 (혼자 생각) 문양도 있습니다.
손바닥으로 때려 잡고나면 나방이나 나비처럼 가루가 뭍기도 하구요
다리나 촉수같은 것이 일반 모기보다 훨씬 길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나더라구요.
이해에 도움이 되실랑가 싶어 사진한장 올려 봅니다.ㅎㅎㅎ

군에서는 전투모기라고도 하죠?
이넘 무섭습니다.
대신에 날아다니는 속도가 조금 느린편이라 날아다니는 녀석을 손바닥으로 휘둘러 추락을 시칸다음
가위로 뾰족한 주둥이만 살짝 잘라 살려주면 정신을 차리고 다시 날아 다닙니다. ㅎㅎㅎ
사무실에 몇마리 주둥이 절개주술을 해서 살려 줬더니 소문이 났는지 아직까지는 물리지 않고 있네요.
아~~~ 농사철이라 바뿌고, 월말 월초라 바뿌고, 휴가(츠암 억울하고 속상해서 할 말이 쌓여있음)도 제대로 못보내고.....
창밖에서 빗줄기가 미친듯이 날리며 유리창에 다다다닥 때리고.... 바람소리 씽씽나고,전기세 혹시라도 많이 나올까봐
제 자리에만 켜놓은 주변 밖으론 캄캄하고......
어디 이쁜 처녀귀신 나오기 딱 좋은데.... 겁먹었는지.... 소복이 젖을까봐 나들이를 못하는건지.....
나원츠암내~~~
이쯤에서 보고싶은 사람들이 와이리 생각이 많이 나는지..... 허~ 츠암.....
첫댓글 접사로 찍은거시야? 흐미...
불밥아~ 자정이 넘어서까지 뭐하는거냐~
ㅋㅋㅋ 그거 군대에 있을적에 많이 봤는데.. 저희는 아디다스 모기 또는 삼디다스 모기라고 불렀어요 ㅎ
아하 이거이 깔따구 구나~ 시골에서 이놈들이 보이길래 나는 그냥 '산모기' 라고 알고 있었지~
첨 보는 모기인데....
아디다스 삼디다스........참 재미있게도 붙이네요. ^^*
ㅋㅋ 주디를.......ㅜㅜ모기한테 너무 잔인한거 아닙니까?? ㅎㅎ 저는 그냥 문 닫아놓고 자리를 비웁니다.... 굶어죽으라고^^.. 그런데... 깔따구와 모기는 다릅니다.. 깔따구는 훨씬 더 작고 자세히 보면 옛날 머리에 있는 이~ 처럼 생겼지요.. 깔따구 이놈은.. 피를 많이 먹으면.. 못날아갑니다 ^^
아디다스모기? ㅋㅋㅋ 요즘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곱등이 얘기에 놀래서 길~다란 것만 봐도 움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