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낼부터 연말 연시를 함께 보낼 아이들을 위해 이런 저런 준비로 매우 바빴다.
하여 늦은 저녁에 컴을 켜고 뉴스를 들여다 보자니 화가 치밀어 참을 수가 없었다.
아니 요즘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을 하는 무리들을 보면서 부아가 치밀었다는 말이다.
지금 나라가, 국민이 나랏님 탄핵과 내란죄를 물으며 거리로 나서는 마당에
대구 시장이란 인간은 전 대통령 박모씨 동상을 세운다고 기습 설치로 난리굿이고
곧 뭔가 될 것 처럼 대권주자 운운 하며 설레발 치며 자신만이 특회된 사람처럼 굴지 않나
또 구미시는 예정된 "이승환의 35주년 콘서트"를 취소시켰다.
어이가 없고 기가막혀서 말이 안나온다.
대구 시장이라는 자는 이 시국에 굳이? 라는 말을 하고 싶을 정도로 시대를 역행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헤집는 중이고
시국과 상관 없이 충성 일변도인 구미 시장은 더욱 가관이다.
보수단체와의 충돌을 우려해서 이승환의 콘서트를 취소했다는데 얼마나 보수 단체들에게 협박을 당했으면 싶어
이해가 되면서도 앞 뒤 생각 없이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사태, 그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싶다.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알아서 잘 처신할 이승환의 팬들과 국민들의 대처 능력을 무시한 처사인게지 싶어 짜증이 인다.
혹여 진심으로 이승환과 그 팬들을 위해 결정하였다 하더라도 본래 콘서트 주인에게 물어는 봤냐고?
취소해도 되는지 말이다......그런 일은 절대 없었을테지만 말이다.
어쨋거나 콘서트를 이틀 앞두고 취소를 당하는 이승환과 그의 팬들은 정말 화가 날 일이겠다.
같지 않은 변명을 늘어놓은 구미시도 참 어처구니가 없다.
하여 본래 본인의 성향대로 소신껏 발언을 아끼지 않는 이승환을 좋아하는 팬으로서도 이런 한심따라지 같은 행태가 어이 없다.
앞으로 구미에 갈 일은 없겠다는 항의 댓글은 물론 이미 마음 상해버린 팬들과 일부 단체들의 항의는 또 어찌 대처하실지
그것이 궁금하다....물론 구미시가 휘청거릴 정도의 약발은 아니 될려니 싶어 안심하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이 상황에 본인 의지와 상관 없이 콘서트 공연을 취소당한 이승환의 말을 옮겨왔다.
"구미시 측의 일방적인 콘서트 대관 취소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저는 신속하게 구미시 측에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며 대관 취소의 진짜 이유는 '서약서 날인 거부'였다고 본다"
더불어 구미시가 요구한 서약서를 공개하였다.
"저는 ‘정치적 선동’을 하지 않습니다. 몇몇 극장의 대관계약서에는
’정치적 목적이 있는 공연‘은 대관을 불허한다는 조건은 있지만 제 공연이 ’정치적 목적‘의 행사는 아니었기에,
지금까지 대관에서 문제가 된 적은 없다"
"이 사건은 ‘표현의 자유’ 문제"이며 창작자에게 공공기관이 사전에
‘정치적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음’이라는 문서에 서명하라는 요구를 했고,
그 요구를 따르지 않자 불이익이 발생했다"
하여 이에 상응하는 법적조치를 할 것을 강력하게 시사하였는 바
이승환의 팬으로서 개인적으로 보아도 이건 아니지 않나 싶다.
도대체 지금이 무슨 시국이길에 콘서트 조차도 일일이 검열받듯이 진행되어야 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계엄, 그 시절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이런 행태들은 지금의 시점에 걸맞는 방법은 아니 않는가 말이다.
여전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우의 국가이며 누구든지 자신의 일상을 억압받아서는 아니될 일 이건만
도대체 아직도 민심을 헤아리지 못하는 위정자들을 어쩌면 좋을지 싶긴 하다.
그놈의 밥그릇 싸움은 언제 쯤이나 끝날지 원......국민을 먼저 살피고 민심에 협력하는 것이 자기들로서도 살 길 이겠구만.
왜 그리 허접한 논리를 들이대며 썩은 동앗줄을 그리도 붙들고 있는지 정말 묻고 싶다.
게다가 국민을 위하는 마음은 1도 없으면서 위협받는 자기들 자리를 지키느라 애쓰는 꼴불견들을 보자면 정말 기가 막힌다.
아무런 말을 해대어도 1년이 지나면 잊어버리고 다시 그들을 선출할 것이라 맏는 저런 맹신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지.
너도나도 대권 주자라며 기지개를 켜는 저 어설픈 짓거리들은 또 뭔지....아직 시국 사태가 해결되지도 않았는데
저들도 어느 무속인에게 자신들의 거취를 물어봤는지 그것도 궁금하다.
암튼 이 계엄 탄핵이 우선인 시점에 따라지 충성파들을 어찌할까나 싶다.
우리의 일상은 언제쯤 견고하게 되찾아질런지 그것도 궁금하다.
그러나 저러나 웃지 못할 미리 크리스마스.....그런대로 잘들 지내지길.
첫댓글 에휴 정말 말이 아깝네요 참~!
그렇더라는
암튼 시아주버님이 돌아가셔서 대구행
그곳에 가면 정치인들 많이 만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