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일 수요일 | | [(녹) 연중 제13주간 수요일] | | | | | | | | | 시편 95(94),6-7 참조 어서 와 하느님께 경배드리세. 우리를 내신 주님 앞에 무릎 꿇으세. 그분은 우리의 하느님이시네. | | | |
| | 주님, 주님의 가족을 자애로이 지켜 주시고, 천상 은총만을 바라는 저희를 끊임없이 보호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 | | |
| | 독서 말씀으로 이번 달 초반에는 창세기가, 후반에는 탈출기가 이어진다. 오늘 독서에서 사라에게 쫓겨난 하가르는 아기가 죽어 가는 모습을 멀리서나마 바라보려고 한다. 하느님께서는 그 아기를 돌보시어 하가르가 우물을 발견하게 하신다. 하느님의 약속은 이사악을 통해 이루어지겠지만, 이스마엘도 아브라함의 아들이기 때문이다(제1독서). 가다라인들의 지방에서 마귀 들린 사람들은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알아본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서 마귀를 쫓아내신다(복음). | | | |
| | < 저 여종의 아들이 내 아들 이사악과 함께 상속을 받을 수는 없어요.>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21,5.8-20 5 아브라함에게서 아들 이사악이 태어났을 때, 그의 나이는 백 살이었다. 8 아기가 자라서 젖을 떼게 되었다. 이사악이 젖을 떼던 날 아브라함은 큰 잔치를 베풀었다. 9 그런데 사라는 이집트 여자 하가르가 아브라함에게 낳아 준 아들이 자기 아들 이사악과 함께 노는 것을 보고, 10 아브라함에게 말하였다. “저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세요. 저 여종의 아들이 내 아들 이사악과 함께 상속을 받을 수는 없어요.” 11 그 아들도 자기 아들이므로 아브라함에게는 이 일이 무척이나 언짢았다. 12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그 아이와 네 여종 때문에 언짢아하지 마라. 사라가 너에게 말하는 대로 다 들어주어라. 이사악을 통하여 후손들이 너의 이름을 물려받을 것이다. 13 그러나 그 여종의 아들도 네 자식이니, 내가 그도 한 민족이 되게 하겠다.” 14 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일어나 빵과 물 한 가죽 부대를 가져다 하가르에게 주어 어깨에 메게 하고는, 그를 아기와 함께 내보냈다. 길을 나선 하가르는 브에르 세바 광야에서 헤매게 되었다. 15 가죽 부대의 물이 떨어지자 그 여자는 아기를 덤불 밑으로 내던져 버리고는, 16 활 한 바탕 거리만큼 걸어가서 아기를 마주하고 주저앉았다. ‘아기가 죽어 가는 꼴을 어찌 보랴!’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이렇게 그는 아기를 마주하고 주저앉아 목 놓아 울었다. 17 하느님께서 아이의 목소리를 들으셨다. 그래서 하느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하가르를 부르며 말하였다. “하가르야, 어찌 된 일이냐? 두려워하지 마라. 하느님께서 저기에 있는 아이의 목소리를 들으셨다. 18 일어나 가서 아이를 들어 올려 네 손으로 꼭 붙들어라. 내가 그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 19 그런 다음 하느님께서 하가르의 눈을 열어 주시니, 그가 우물을 보게 되었다. 그는 가서 가죽 부대에 물을 채우고 아이에게 물을 먹였다. 20 하느님께서는 그 아이와 함께 계셨다. 그는 자라서 광야에 살며 활잡이가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 | |
| | 시편 34(33),7-8.10-11.12-13(◎ 7ㄱ) ◎ 가련한 이 부르짖자 주님이 들어 주셨네. ○ 가련한 이 부르짖자 주님이 들으시어, 그 모든 곤경에서 구원해 주셨네.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 그 둘레에, 그분의 천사가 진을 치고 구출해 주네. ◎ ○ 주님을 경외하여라, 주님의 성도들아. 그분을 경외하는 이에게는 아쉬움 없으리라. 부자들도 궁색해져 굶주리게 되지만, 주님을 찾는 이에게는 좋은 것뿐이리라. ◎ ○ 아이들아, 어서 와 내 말을 들어라. 주님 경외를 가르쳐 주리라. 삶을 즐기고 복을 누리려, 장수를 바라는 이 누구인가? ◎ | | | |
| | 야고 1,18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 아버지는 뜻을 정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시어, 우리가 피조물 가운데 첫 열매가 되게 하셨네. ◎ 알렐루야. | | | |
| | < 예수님께서는 때가 되기도 전에 마귀들을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8-34 예수님께서 호수 28 건너편 가다라인들의 지방에 이르셨을 때, 마귀 들린 사람 둘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다. 그들은 너무나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다닐 수가 없었다. 29 그런데 그들이 “하느님의 아드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때가 되기도 전에 저희를 괴롭히시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 하고 외쳤다. 30 마침 그들에게서 멀리 떨어진 곳에 놓아기르는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 31 마귀들이 예수님께, “저희를 쫓아내시려거든 저 돼지 떼 속으로나 들여보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32 예수님께서 “가라.” 하고 말씀하시자, 마귀들이 나와서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돼지 떼가 모두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 물속에 빠져 죽고 말았다. 33 돼지를 치던 이들이 달아나 그 고을로 가서는, 이 모든 일과 마귀 들렸던 이들의 일을 알렸다. 34 그러자 온 고을 주민들이 예수님을 만나러 나왔다. 그들은 그분을 보고 저희 고장에서 떠나가 주십사고 청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 | | |
| | 주 하느님, 빵과 포도주를 마련하시어, 저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갈 힘을 주셨으니, 이 예물이 영원한 생명을 주는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 | | |
| | 시편 107(106),8-9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자애를, 사람들에게 베푸신 그 기적을. 그분은 목마른 이에게 물을 주시고, 굶주린 이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네. | | | |
| | <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 | | |
| | 하느님, 저희 모두 같은 빵과 같은 잔을 나누어 먹고 마시게 하셨으니, 저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어 기꺼이 인류 구원에 앞장서게 하소서. 우리 주 ……. | | | |
| | 야고보 사도는 마귀들도 하느님께서 한 분이심을 믿고 무서워 떤다고 강조하면서 행동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가르치는데(야고 2,17 참조), 오늘 복음의 마귀들이 바로 그와 같습니다. 이 마귀들은 남들보다 먼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그분의 신성을 인정하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분께서 자기들을 쫓아내실 수 있다는 점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마귀들은 그분이 누구신지 알아보지만 구원하고는 아주 멀고 아무 관계가 없었습니다. 마귀들이 돼지 떼 속으로 들어가 그 돼지들이 물에 빠져 죽었다는 점은 마귀들의 파멸을 뜻합니다. 유다인들에게 돼지는 부정한 짐승이었습니다. 물 또한 때로는 생명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이 문맥에서는 혼돈과 죽음을 상징합니다. 여하튼 오늘 복음의 마귀들은 완전히 멸망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 답은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때가 되기도 전에 저희를 괴롭히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라는 마귀들의 말에서 찾을 수 있을 듯합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자기들을 위하여 자기들과 함께 계시다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들에게 그분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 분, 오히려 자기들을 방해하는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분과 함께 있기보다 부정한 돼지 떼와 함께 있기를 원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기들 눈으로 하느님을 뵙고도 구원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궁금한 점이 남아 있습니다. 이 상황을 목격하고 예수님께 자기들의 고장에서 떠나가 달라고 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도 혹시나 내 소유인 돼지를 잃지 않으려고 예수님께서 제발 멀리 가 주시기를 내심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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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 2015
Wednesday of the Thirteenth Week in Ordinary Time Lectionary: 379 Abraham was a hundred years old when his son Isaac was born to him. Isaac grew, and on the day of the child’s weaning Abraham held a great feast.
Sarah noticed the son whom Hagar the Egyptian had borne to Abraham playing with her son Isaac; so she demanded of Abraham: “Drive out that slave and her son! No son of that slave is going to share the inheritance with my son Isaac!” Abraham was greatly distressed, especially on account of his son Ishmael. But God said to Abraham: “Do not be distressed about the boy or about your slave woman. Heed the demands of Sarah, no matter what she is asking of you; for it is through Isaac that descendants shall bear your name. As for the son of the slave woman, I will make a great nation of him also, since he too is your offspring.”
Early the next morning Abraham got some bread and a skin of water and gave them to Hagar. Then, placing the child on her back, he sent her away. As she roamed aimlessly in the wilderness of Beer-sheba, the water in the skin was used up. So she put the child down under a shrub, and then went and sat down opposite him, about a bowshot away; for she said to herself, “Let me not watch to see the child die.” As she sat opposite Ishmael, he began to cry. God heard the boy’s cry, and God’s messenger called to Hagar from heaven: “What is the matter, Hagar? Don’t be afraid; God has heard the boy’s cry in this plight of his. Arise, lift up the boy and hold him by the hand; for I will make of him a great nation.” Then God opened her eyes, and she saw a well of water. She went and filled the skin with water, and then let the boy drink.
God was with the boy as he grew up.
R. (7a) The Lord hears the cry of the poor.When the poor one called out, the LORD heard, and from all his distress he saved him. The angel of the LORD encamps around those who fear him, and delivers them. R. The Lord hears the cry of the poor.Fear the LORD, you his holy ones, for nought is lacking to those who fear him. The great grow poor and hungry; but those who seek the LORD want for no good thing. R. The Lord hears the cry of the poor.Come, children, hear me; I will teach you the fear of the LORD. Which of you desires life, and takes delight in prosperous days? R. The Lord hears the cry of the poor.R. Alleluia, alleluia.The Father willed to give us birth by the word of truth that we may be a kind of firstfruits of his creatures. R. Alleluia, alleluia.When Jesus came to the territory of the Gadarenes, two demoniacs who were coming from the tombs met him. They were so savage that no one could travel by that road. They cried out, “What have you to do with us, Son of God? Have you come here to torment us before the appointed time?” Some distance away a herd of many swine was feeding. The demons pleaded with him, “If you drive us out, send us into the herd of swine.” And he said to them, “Go then!” They came out and entered the swine, and the whole herd rushed down the steep bank into the sea where they drowned. The swineherds ran away, and when they came to the town they reported everything, including what had happened to the demoniacs. Thereupon the whole town came out to meet Jesus, and when they saw him they begged him to leave their distr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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