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앎, 성품
나는 나의 육체를 알고 있습니다.
나는 나의 감각을 알고 있습니다.
나는 나의 감정을 알고 있습니다.
나는 나의 생각을 알고 있습니다.
나는 <무엇>을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무엇>은 끊임없이 변하는 무상한 것입니다.
영원히 변함없는 것은 나는 <무엇>을 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곧 알고 있음입니다.
이 ‘나’, 이 ‘알고 있음’을 벗어난
육체, 감각, 감정, 생각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나’, 이 ‘알고 있음’이 곧 ‘존재’입니다.
이 나를 다시 알 수 있을까요?
이 나를 다시 알 수 있다면 그 나는 내가 아닌 남입니다.
그 나는 내가 아닌 남입니다.
이 알고 있음을 다시 알 수 있을까요?
이 알고 있음을 다시 알 수 있다면
그 알고 있음은 알고 있음이 아닌 알려지는 것입니다.
이 존재를 다시 알 수 있을까요?
이 존재를 다시 알 수 있다면
그 존재는 유일한 존재가 아닌 두 번째 존재입니다.
나 없는 나,
알지 못하는 앎,
존재하지 않는 존재가 있습니다.
출처 : "이것이 그것이다", 심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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